외벽, 창문 주변으로의 누수

자주 묻는 질문과 답변

외벽, 창문 주변으로의 누수

M 관리자 28 20,837 2024.10.15 10:37
창문 주변의 누수 혹은 창문과 구조체 틈새로 들어오는 누수는
 
아파트와 기타 건축물의 양상이 다르다.
 
[아파트] 
 
아파트는 내단열이라서 외부에 콘크리트 구조체가 노출되어 있기에, 결국 모든 문제는 외벽의 균열 또는 실리콘 코킹의 벌어진 틈새로의 유입으로 귀결된다.
 
낮은 확률로 윗집 바닥을 통해서 내려온 물이 우연찮게 아랫집 창틀 위로 떨어져서, 원인규명을 애매하게 만드는 경우도 있으나, 천장에 물이 보이거나 떨어지지 않고, 창틀 위로만 그 물이 떨어질 확률은 매우 낮긴 하다.
 
또한 창틀 주변에 결로를 누수로 착각하는 경우도 있으나, 모든 결로는 겨울에만 생기기에, 다른 계절이 물이 나오는데 그것이 비와의 연관성이 확인되면 누수로 봐야 한다.
 
 
 
물론 누후 아파트는 아래 처럼 복합적 원인이 있을 수는 있다.
 
 
 
또한 윗집으로 부터의 누수인데.. 마치 창문 주변의 누수처럼 보이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대부분은 외부의 균열과 코킹 불량이 원인이다.
 
 
 
물론 균열 중에서 확신이 어려운 균열도 있다. 이런 경우에는 균열이 윗집에 있다면 윗집에 양해를 구하고 윗집의 내벽을 같이 확인해 봐야 하고, 해당 집에 있다면 실내 마감재를 절개해서 직접 그 속의 상황을 봐야 알 수 있다.
 
 
 
흔치 않지만, 에어컨 배관이 잘못 설치되어 그 배관을 타고 물이 들어 오는 경우도 있다.
 
 
 
창문 주변은 아니지만, 에어컨 배관이 원인이 다른 사례이다.
 
 

창문 하부에서의 누수는 두가지 원인이 있을 수 있다.
하나는 위와 같이, 외부 균열 또는 코킹 불량이고, 다른 하나는 창틀 자체의 균열로 인한 누수가 있을 수 있다. 후자는 창틀에 물을 부어 보는 것으로 간접 확인이 가능하다.
 
 
 
커튼월이나 시스템창호에서 창틀 표면으로의 누수
 
이 경우는 틀과 유리 사이의 수밀을 고무가스켓으로 잡은 경우, 그 가스켓의 이음매 부분에 틈새가 있을 경우 발행을 한다.
가스켓 재시공이 어렵다면, 가스켓을 제거하고 실리콘 코킹을 함으로써 해결될 수 있다.
 
 
 
 
[그외의 건축물]
 
아파트를 제외하면, 외단열을 했거나, 외부에 별도의 마감재가 붙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런 경우는 오히려 창문 주변 누수의 근본적인 원인을 파악하기가 쉽지 않다.
물은 창문 주변으로 들어 오는 것은 맞지만, 그 물은 외부에 있는 단열재 또는 마감재 뒤의 공간을 타고 이리 저리 흐를 수 있기에, 물이 시작된 위치를 특징하기가 매우 어렵다.
 
대부분 이런 경우에 외벽의 발수제 코팅을 해야 한다. 창문 주변 코킹불량이다. 외벽 전체에 바르는 방수페인트를 해야 한다.. 라고 하는데 모두 미신에 가깝고, 한다하더라도 마음의 방수일 뿐이다.
돈을 쓴 만큼 마음은 뿌듯하겠지만 모두 매몰비용이다.
 
이런 누수의 시작점은 주로 파라펫 두겁 앞/뒤의 틈새를 통한 유입, 외벽을 관통하는 각종 철물 또는 차양, 시선차단벽, 에어컨 배관을 통한 유입, 윗집 창문 주변을 통한 유입 등 그 범위가 아주 넓다.
 
아래는 이러한 건축물의 누수 사례이다.
 
외단열미장마감(드라이비트) 단열재 뒷면을 통한 창문 누수
외벽과 증축된 지붕 사이의 누수 
창문상부 돌출물을 통한 누수 
막은 개구부를 통한 누수
 
옥상 파라펫을 통한 누수
 
테라스와 외벽이 만나는 모서리를 통한 누수
외벽의 누수와 1층 보다 지면이 높은 경우의 습기
 
빌라에서 외벽을 통한 누수와 배관 매립으로 인한 역류
 
빌라에서 우수관을 벽에 매립하면서 생긴 누수
 
물이 어디에서 부터 시작되었는지를 몰라도, 창문 주변에 누수 방지 대책만 제대로 마련되면 문제는 없다. 그러나, 그게 쉽지 않은데.. 이런 건물의 근본적인 원인은..
마감 후 창문을 다는 것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창문은 구조체 공사 직후, 설치가 되어야 하고, 단열/외부마감 등은 창틀이 달린 다음에야 공사를 시작할 수 있어야 한다.
이 것이 개선되지 않는 한, 이 문제가 영원히 해결되지는 않을 것이다.
 
 

 

문제는 이미 이렇게 지어진 건물의 누수를 해결하는 방법이 너무나 어렵다는 것인데...

 

근본적인 해결책은 창문 주변 벽돌을 들어내고, 창틀과 구조체 사이에 제대로된 방수조치(방수테잎 등)을 하는 것 밖에 없다. 

 

최근에는 창틀 상부의 벽돌만 들어내서, 상부에만 방수조치를 하는 업체가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http://www.phiko.kr/bbs/board.php?bo_table=z4_03&wr_id=5124
 

 

일단 누수가 생기는 원인은 (영상에도 있지만) 우리나라 거의 모든 소규모건축물이 창을 나중에 달면서 아래와 같은 물 흐름이 생기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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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것을 개선하려면, 일차적으로는 개구부 주변의 마감을 건드려야 한다. 즉 일부 절개 하여 방수 조치 후 다시 마감을 하는 방법인데,  그 외의 모든 방법, 즉 외부 측에서 창틀과 구조체 사이에 어떠한 조치도 불가능한 방식으로는 하자의 반복이 되풀이 될 것이다.

(발수제, 코킹 등을 모두 포함하여)

 

그래서 최소한 상부만이라도 물이 안쪽으로 들어 오지 않도록 하는 최소한의 조치가 필요한데, 그 중에서, 해볼 만한 작업이 창문 상부에 방수시트 또는 아연도강판의 후레싱을 대는 방법이 있을 수 있다.

아래 그림과 같고, 작업의 순서는 왼쪽부터 오른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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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이 것이 상부만 하는 것이 최소한의 조치, 영구적인 조치는 측면까지 해야 하는데, 조적 건물의 경우 창호의 측면 벽돌까지 잘라 내는 것은 여러가지로 비용, 시간 등등 여러가지로 어려움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 것을 실제로 실천할 분은 거의 없을 것이다.

 

마지막 방법은 실내 측에서 보수를 하는 것인데...

 

실내측에서의 작업은...
석고보드를 잘라 내고, 창틀과 구조체 사이에 방수테잎을 붙이는 것인데...  장기적인 누수방지 대책은 되지 못하지만, 불가피 하다면.. (그 수명에 한계가 있겠고, 구조체를 적셔서 들어 오는 물에 대한 대응은 불가능하지만) 임시로 라도 효과는 있을 것 같고, 그 임시라는 것이 1년 지나면 새는 것도 아니니... 시도한다고 해서 손해는 아니니, 해 볼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라고 볼 수 있다.

 

이 때 사용되는 방수테이프는 천으로 된 것 보다는 비닐계열의 방수테잎이 더 유효하다. (3M 8077 등의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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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 저래 어렵습니다.

 

Comments

G Liliane 2020.11.19 18:21
좋은 정보 고맙습니다.
2편도 기대기대합니다ㅡ
G 벽돌집 2021.01.19 01:18
오래된 벽돌집은 외단열이 되어있군요
수분때매 그런건가요?
M 관리자 2021.01.19 14:47
벽돌집 님...
수분 때문에... 라는 의미를 잘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G 벽돌집 2021.01.19 14:54
벽체하고 벽돌하고 붙어있으면 축축해질것같아서요
M 관리자 2021.01.19 14:57
네.. 감사합니다. 그런데 그 것과 외단열의 상관관계를 잘 모르겠습니다.
앞 줄에 외단열로 되어져 있다... 라고 표현하셔서 무언가 상관이 있다는 의미로 보였었거든요.
G 벽돌집 2021.01.19 14:57
아파트도 그렇고 비용때문에 거의모든곳이 내단열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던 부분도 있어서요
M 관리자 2021.01.19 15:06
아.. 그렇군요.. 잘 이해가 되었습니다.
예전이나 지금이나 외단열이 더 건전한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조건이 같다면요)
다만 아파트는 그 오래된 역사 동안 축척된 방식을 변경하기 어려웠을 것 같습니다.
창만 달면 그 다음부터는 인테리어 공사만 남은 거와 다름이 없으니.. 공급자 입장에서는 그 보다 더 좋은 조건을 만들기는 어려웠을 것 같습니다.
G 벽돌집 2021.01.19 15:17
친절한 답변 감사합니다.
벽돌집 벽면 사진이 많지않아서(철거사진을 찾아도 사진이 많이 나오지않네요ㅠㅠ) 외단열한경우가 특별하다고 생각했네요
그래도 요즘에 사람들이 영상으로 남기는걸 좋아해서 좀더 자료가 많아지길 기대하고있네요
M 관리자 2021.01.19 15:20
네.. 알겠습니다.
우린나라가 단열을 시작한 역사가 그리 오래 되지 않아서요. 
시작한 이후에도 단지 50mm 만 꽤 오랫동안 했었거든요. 그래서 자료를 보시기가 어려우셨을 것 같습니다.
이제.. 거의 내구연한이 다 된 건물이 점차 늘어 가고 있으니.. 앞으로는 좀 더 많은 자료가 생길 것 같아요.

감사드리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G 벽돌집 2021.01.19 15:29
이렇게 양질의 자료와 많은 하자사례를 정리해서 (무료로)볼수있는곳이 협회밖에 없어서 늘 잘챙겨보고 있습니다^^
관리자님도 새해 복 많이받으새요~
M 관리자 2021.01.19 15:46
감사합니다.~
G 오임희 2022.03.01 20:59
안녕하세요
20평주택건죽에
20평지붕아래에포치를두려해요

포치는6평

포치가나중에 취득세에도 영향을주나요
M 관리자 2022.03.02 00:19
해당 포치가 지붕이 있고, 기둥이 있다면 면적이 들어가며, 취득세에도 영향을 주게 됩니다.
G 데이지 2022.06.23 12:46
방수시트 대신 알루미늄이 덮인 방수테이프 같은 것도 유효할까요?
M 관리자 2022.06.23 23:29
네 괜찮습니다. 다만 그런 류의 테잎 중에 콘크리트와 같은 무기질에는 잘 붙지 않는 것이 많습니다. 그러므로 바탕면과의 호환성을 물어 보고 구입을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G 황주철 2023.06.12 21:32
자료가 업로드가 안되네요
다시올려보겠습니다
M 관리자 2023.06.13 18:17
저희가 알고 있는 업체는 없습니다. 그리고 내부 사진보다 외부사진이 있어야 무언가 판단을 할 수 있습니다.
G 집짓기 2023.07.11 10:16
안녕하세요! 협회에 영상과 글로 항상 도움을 많이받고있는데요 궁금한게 있어 답글남겨드립니다. 조적시공시 창틀누수를 위해 창틀상부로 방수시트를 시공하는데 1차적인 원인(벽돌과 콘크리트벽체 사이로 물이 들어오는것)을 100프로 방지하는것은 불가한가요? (파라펫 관련 글도보고왔습니다) 말이길어졌는데요  ///정리하면 //// 창틀상부 방수지 시공의 이유가 1차적원인을 100퍼센트 해결이 안되서 설치하는건가요? 더불어 질문드리면 혹 공기순환을 위한구멍으로도 물이세는지 ?
M 관리자 2023.07.11 10:38
창틀상부 방수지 시공의 이유는.. 모든 외장재가 영구적인 방수의 기능이 있다고 보기는 어렵기 때문입니다.  공기순환을 위한 구멍도 포함을 해서 그렇습니다.
G 집짓기 2023.07.11 13:28
답변 감사드립니다!
M 관리자 2023.07.11 14:39
감사합니다.
G 집짓기 2023.07.18 18:13
안녕하세요 시공누수관련 질의드려요 사진에서 보는것처럼 비가많이왔다가 그친 상황에서도 벽돌에서계속 물이 떨어지는데요  이렇게 비가많이오는상황에서 벽돌이 내부 창틀을 타고 들어올정도로 물을 흡수하나요? 이럴경우 발수제밖에 답이없나요?
G 집짓기 2023.07.18 18:16
참고로 옥상 방수나 두겁쪽은 확인했으나 준공한지 얼마안되 멀쩡합니다
M 관리자 2023.07.18 22:02
네 물을 흡수합니다.
다만 내부로의 누수가 없다면 벽돌에서 떨어지는 물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이 시공에서의 문제점은 물구멍을 내지 않았다는 점일 뿐입니다.
사진에도 있지만 벽돌은 후면의 결로와 과열을 막기 위한 홀구멍(사진에서 좁은 사각형 자재)이 있기에 어차피 물이 들어 올 수 있는 구조이기 때문입니다.
G 집짓기 2023.07.19 09:31
늦은시간에도 답변 감사드려요! 그런데 이정도로 물을흡수하고 내뱉을지몰랐는데 이렇게 비가많이오는경우라도 정상범위인가요?
M 관리자 2023.07.19 09:31
비교적 정상범위에 있다고 판단됩니다.
G 안나영 2024.07.07 11:38
실리콘으로 창틀과 마감재 사이를 막아도 될까요?
M 관리자 2024.07.11 13:36
안나영님.. 같은 건물이 아니라면 현재의 상황을 알 수 있는 사진과 함께 새로운 글로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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