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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논란을 보시면서 이미 느끼셨겠지만 생애 첫 주택 생각대로 완성하는 것 쉽지 않습니다.
하자없는 주택이라면 더욱 그렇습니다.
우선 무엇이 하자인지를 모르세요.
하자를 규정하려면 집이 갖추어야할 조건에 대한 기준을 먼저 확립해야 하고 그 기준에 따라 가부를 판단해야 하는데 우선 일반인은 기준이 뭔지도 모르고 판별할 능력도 없다는 딜레마에 빠집니다.
설사 기준을 알고 있다고 해도 그것을 획득하는 것이 또한 쉽지 않습니다.
우리나라의 건설 관행과 현장의 돌발 상황 등에 개개인이 효과적으로 대응하기가 만만치 않은 것이죠.
자본주의에서 삶이란 "하고 싶은 것과 할 수 있는 것"을 얼마나 잘 구분해 내느냐로 성공 여부가 결정되어 집니다.
지나가는 행인이 별 뜻없이 "집좋다." 한마디 던지는 걸로 집의 품질이 결정되지는 않습니다.
제 보기에는 다행히 합리적인 선택을 할 수 있는 대안이 있다는 겁니다.
협회가 추천하는 '표준주택'을 선택하시면 큰 걱정의 반은 덜어낼 수가 있습니다.
표준주택이라고 하자가 안 생기느냐? 그건 구체적 사례를 몰라 장담할 수는 없습니다만, 진짜 말도 안 되는게 협회가 그 주택에 대해서 유사 보증같은 것을 한다는 것이죠.
아무리 좋은 시공사 사장을 만나도, 전생에 나라를 구한 음덕을 쌓았어도 이보다 더 넉넉한 안전판을 제공하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협회라고 뭔 돈이 있겠어요?
들기로는 실체적으로는 책임도 없는 사안에 대해 표준주택이라는 이유만으로 개인이 협회의 임원이라는 책임감만으로 사재를 털어 사고 현장을 수습했다는 얘기도 전해 들었습니다.
본 사안이 일반화될 수는 없는 사례겠지만 그 정도로 애착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겠죠.
이것이 아닌 다른 선택으로 원하는 것을 얻고자 하신다면 생각보다는 더 많은 댓가와 혹독한 고통을 감수해야 한다는 점을 인지 하시면 합니다.
설익은 자신감으로 달겨들었다가 개차반이 된 결과물은 받아든 사례가 드물지 않은 것이 현실입니다.
현명한 선택 하셔서 꿈에 그리던 가족의 보금자리 큰 탈없고 마음고생 덜하시면서 마련하시기 바랍니다.
사진 처럼
태생이 자연적인 대인배인듯 합니다^^.(부산 만덕동 상계봉 인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