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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아파트 건물에 바닥냉방을 고민중에.

4 HVAC 5 3,307 2016.07.26 23:08
지인의 부탁으로 도면 한장 받았습니다.
아주 각별한 지인....
이사갈 새집에 냉방을 봐달라는 부담되는 부탁...

전형적인 아파트... 보일러에 ... 에어컨은 사전 슬리브 배관.
집이 무진 넓어 실외기가 두대까지.. 근데 실내기는 정작 주방엔 없고
주방은 구석이고 기존엔 보통 보는 그런 길죽한 실내기를 거실
안방 작은방엔 벽걸이. 이렇게 무지막지하게 걸려있단다.
사진보니 하난 까만 실내기 하난 하얀 실내기...
젤 문제는 주방엔 그나마 에어컨 배관이 없단다.
더 문제는 이 집식구가 많아 방하나마저도 실내 냉방이 필요하단다.
그래서 부탁한거란다. 전문가의 의견을 바란다나..

내가 무슨 에어컨 대리점도 아니고 원. 여름마다 의례적인 청탁이다.

전형적인 내 대답은 걍 인터넷에서 보고 사세요.. 이게
일반적인데 그러면 안될 사이니 고민을 해봐야된다.
쉬운 방법은 인테리어와 협의해서 시스템 에어컨을 놓는거다.
배관을 상당히 많이 돌려야 하지만 기술적으론 문제없다.
정작 문제는 보통 설치업체는 천장 실링 속으로 타고 방마다 가야 하는데
공사비가 크다. 천정 거의 해체 수준까지 아니면 제대로된 동관배관을 기대하기어렵다.
역시 우리나라 실링마감은 꾸역꾸역 시공하는지... 불편한점이 사실 많다.
또 우여곡절끝에 꾸불꾸불 배관 을 끼워넣어도 결로는 백프로다..
전화오겠지. 천정서 물이 고인다고...
결론은 천정해체하지않는한. 패쓰!

음 방법이 안보인다...



그러다가 꽂혀있는 복사공조...
패시브도 아닌데. 될까? 하는 의구심.. 하지만 지금 사무실도 어차피 50프로는 복사냉방을 쓰고 있지 않나...
좋다..  복사냉방... 보일러가 있어 난방시는 기존 바닥난방쓰고 냉방은 히트펌프칠러로....
괴안은 것같은 생각이 살짝...
머릿속에 그려본다. 사용자가 냉방을 한다.
에어컨이 아니라 바닥냉방으로 ... 외출후 돌아와 냉방을 시작하면 덥다. 당연하지만 대류공조를 배제했기 때문이다. 네스트같은 원격조절로 원격에서 온 시킬순있다.  음 나쁘진 않네.
다음은 결로 문제이다. 요새같이 습도 80 90 사이의 외기에서 패시브하우스같은
환기유닛도 없어 제습에 대한 대책은 전무하다.
또 별도 에어컨을 배제한 결과 뽀죽한 대책이 없을것같은데...

짠 이때 전광석화처럼 스치는 생각....  각 방의 실링팬.
이번 교육 때. 최회장님. 아이디어였다. 졸지않고 열심히? 수업한 성과..
인터넷 보니 이쁜 실링팬이 많다.
 
고민은 과연 패시브도 아닌 일반 아파트 단열에서 10kw 히트펌프가 과연 50평 바닥코일에서 얼마의 flux을 만들어 줄까나 하는 의문. 전기소비가 2킬로니깐 일반 에어컨보단 효율적인데도 고민되는 점이다.

다음 고민은 각방온도조절기.
문제는 우리나라 방온도조절기란게 분배기에서 구동기를 각 방온도에 맞춰 온오프하는 원리인데
난방시에만 반응을 한다. 방온도가 30도이고 방 온도 설정을 25도로 해도 이방에는 냉수가 오질않는다.
방온도조절기가 설정온도가 실온보다 높아야 반응을 하기때문이다.
온도조절기는 바꿔야 한다. 분배기에는 구동기는 바꾸지 않아도 되지만
온도조절기는 냉난방에 다 쓸수있는 타입이어야 하는 이유이다.

그래서 내일은 보일러 회사에 알아봐야 할것같다. 냉난방 되는 조절기 파냐고...
유럽엔 있는데... 없으면 이건 수입해야 될것같다...



이상 이틀전 부탁받은 제 고민입니다.
방온도 조절기는 나중이라도 부딯칠 문제라서 이번에 조사해봐야 겠네요.

혹시. 관리자님, 좋은 아이디어 있으시면 어드바이스 부탁드립니다.




사실 지인은 집사람이고 이사갈 집이 9울에 이사갈 우리집입니다...  :) 반전이죠???

Comments

4 HVAC 2016.07.27 07:12
한잔 거하게 하신듯...

요즘 연일 에어콘을 틀어데서 전기료가 사뭇
걱정스럽긴합니다만 나도 오늘은 바이엔 어쩌구
한잔 하렵니다. 시원하게.
4 HVAC 2016.07.27 08:48
왜요... 덕분에 배웠습니다.. 바이엔  맥주...
M 관리자 2016.07.27 10:44
온도조절기는 잘 아시겠지만.. 매우 수준이 낮은 제어라.. 구하고자 한다면. 우리나라에서도 쉽게 구현가능할꺼여요..
2 ifree 2016.07.27 16:46
온도콘트롤러는 관리자님 말씀대로 국산도 많이 있습니다.
가정용으로 판매되지 않을 뿐이지 상하 접점 두개 내주는 정도는 초보적인 제어에 속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저는 주로 산업용 제어기를 사용한 경험이 있습니다만 한영넉스에 문의해보시죠.
이거 제가 생각을 좀 해 봤는데요.
바닥 복사 냉방만으로는 습부하는 해결하지 못하고 또 결로를 막기 위해서라도 상대습도 관리는 해야 합니다.
동 분야 전문가시니까 누구보다 잘 아시겠지만 안하면 여름내 실내 상대습도는 필경 85%를 넘는 상태가 됩니다.
바닥 순환수 입구 온도를 20℃ 수준으로 관리한다고 가정할 때 통박으로 때려 잡아도 적어도 워킹에너지 기준으로 1.5~2.0 W/㎥ 정도를 습부하 대응에 나눠쓰야 크라이시스를 막을 수 있겠다 싶네요.
55평형 아파트라면 실내용적이 145㎥ × 2.5m ≒ 363㎥ 이고
E = 1.5 W/㎥ * 363㎥ / 0.55(얼추 잡은 제습 에너지효율?) ≒ 1 kW의 동력이 되겠네요.
본문 표기에 히트펌프 동력을 10kW로 표현하셨는데 이게 소비전력인지 출력인지는 모르겠으나 가정용으로 소비전력 10kW는 사용할 수도 없는 것이고 2kW 공기열히트펌프의 COP가 5나 될 가능성도 없을 것이므로 히트펌프의 COP를 3으로 보면 전체 동력의 1/6을 습부하 제거에 인가하는 꼴이 되겠습니다.
이 정도면 쾌적 조건을 보장하지는 못해도 실내온도 26℃ 기준으로 65 ~ 70% 수준의 상대습도를 담보할 것으로 봅니다.
자세히 계산하나 얼추 때려 잡으나 비슷할 걸로 봅니다.
제안을 하나 하자면 기왕에 새로운 시스템을 시도할 생각이시라면, 이 동력으로 아파트에 설치되어 있는 열회수환기장치 후단에 열교환코일 박스를 하나 제작하여 붙히겠습니다.
어차피 환기는 해야할 것이고 할거면 창문환기보다는 열회수환기장치가 에너지 절감에 유리하고 제습 효과도 외기에 직접해서 제습이된 공기를 환기 장치를 통해서 각방에 공급하는 것이 시스템 완성도가 높지 않을까 싶습니다.
동력 산출시 열회수환기장치가 전열교환 능력이 없다고 가정하였는데 만약, 전열교환 방식이라면 요구 동력은 절반 이하로 더 줄겠지요.
4 HVAC 2016.07.28 02:48
아이프리님 말씀처럼 현열부하는 바닥 복사로
제습부하는 환기유닛의 코일에서 감당하는걸로
표준주택과 맞춰보려고 합니다. 말씀대로
완성도높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