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공기질을 측정해 보았습니다.

누가 하자고 한 것도 아니지만 여차저차해서 고가의 미세먼지 계측기가 손에 들어온 순간, 꿈들거리는 궁금증으로 

폼잡고 측정하고 사진까지는찍은 건 좋은데 이후 다시 귀챠니즘으로 전화기 속 어느 폴더에 저장되었던

사진 몇 장을 오늘에서야 발견했습니다.

기억을 되살려보니 그 때가 삼월 초, 미세먼지로 연일 온 나라가 시끄러웠던 그 때입니다.

 게시판에 글 써본 적이 한참인지라 한참 걸리네요. 

이해를 돋기위한 부연설명을 덧붙히자면 측정단위가 뉴스에서 나오는 마이크로그램/m3 이

아니라 개수/m3 입니다.

반도체 공정 같은 클린룸은 먼지에 아주 민감하니 규격이 µg/m3 이 아니라 직접 부유먼지의 갯수를 기준합니다.

사진 저장까지 하고 난 이 후에 알았지만 개수만 아니라 일반적인 µg/m3 의 측정모드도 있다는 걸

나중에 알았습니다.

3개소의 다른 측정을 했습니다.

1. 실내에서 측정, 

2. 환기장치 디퓨져에서 측정 , 

3. 가정용 공기 청정기의 공 기토출구. 

3 개소에서 측정 해 보았습니다.

PM2.5 와 PM 0.3 이 의미 있어 보입니다. PM2.5 는요즘 화두이기 때문이고요.

[결론] 

환기장치 디퓨져의 갯수는 측정 시점 기준  224개로 실내보다 30% 이상 청결한 상태입니다.  

정황으로 보면 저희집은 G4 수준이지만 필터링된 

공기가 급기되고 여기에 실내오염이 더해지고 있슴을 알 수있습니다.

출입, 주방조리, 애완동물 (해당) 등 다양한 실내오염원이 있습니다.

실내 공기 청정기의 효과에 대해서는:

대중적으로 사용하는 공기청정기의 효과에 대한 여부를 봤을때는,  공기청정기 출구의 데이터는 환기장치보단 떨어지나

실내 오염된 수치 보단 낮습니다. 즉 효과여부는 매우 긍정적입니다.  

실내에서 더해진 오염수치를 낮추는 효과가 분명히 있습니다.

PM0.3 의 극초 미세먼지는 왜 필터링효율이 낮은지? :

두 가지 이유로 유추합니다. 현재 장착된 필터의 등급이 유럽 EN779 의 G4급이다’ 를 첫째이유로

꼽습니다.

다음 큰 이유는 2년 넘게 교체를 하지않은데 이유가 있다고 봅니다. 필터의필터링효율은확률로표시된다고볼수있습니다.

PM2.5 의 미세먼지를 90%의 확률로 포집하느냐 99.99% 의 확률로 걸려줄것이냐? 

0.1% 이던 0.00001% 이던 걸려지지 않고 통과 할 확률은 존재

한다는점이죠.

그래서 규격의  헤파 필터라면 두꼐는 50mm 가 없다고 보셔도 됩니다. 100mm 도 얇습니다. 혹시라도 아시면 알려주세요. 저도 찾고 싶습니다!

필터가 두께워지면서 그 만큼 공기의 체류가 길어져서 확률을 올리는 게 단순한 필터의 원리입니다. 저희 같은 일반인은 여기까지 이해하지만 필

터는 공기의

흐름도 중요한 성능 지표 인지라 

압력 손실을 최소한으로 하고 공기를 통과시키는 것 도 중요한 항목입니다.

당연하겠죠. 아무리 미세먼지를 잡고 걸러도 바람이 않 나오면 콘트리트벽이지요. 필터가 아니라.

오늘은 꼭 필터교체를 하리라고 하지만 날씨가 별로라서 살짝 담주로 넘기고 싶기도 하고..  

그럼 일요일.. 미세먼지 없이 행복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