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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시브 하우스 라돈 문의합니다...

1 산바우 13 3,000 2018.11.13 14:44

 안녕하세요.

 

 저희 집은 경기도에 위치한 패시브 하우스입니다. => 협회에도 등록되어 있음.

 최근 라돈에 대해 이슈화 되어 라돈아이를 빌려서 측정해 보았는데, 생각보다 높게 나와서 문의드립니다(친환경이고 패시브에 전열환기 시스템이 되어 있어 낮은 수준을 유지할거라고 생각했습니다ㅠㅜ).

 한국의 라돈 기준은 4pCi지만, WHO 기준은 2.7pCi이고 미국은 2pCi 이상인 경우 저감을 권고한다고 들었습니다.

 

 저희 집에서 라돈아이로 측정한 결과입니다. 

 1. 큰 침실에서 밤에(10시경) 방문/창문 다 닫고 전열환기를 중간으로 하고 라돈아이를 켜고 (초기값이 1.xxpCi 정도였음) 아침에(7시경) 확인하니 3.35pCi가 나옴.

 2. 작은 침실에서 밤에(10시경) 방문/창문 다 닫고 전열환기를 중간으로 하고 라돈아이를 켜고 아침에(7시경) 확인하니 3pCi가 나옴.

   

 3. 2층 다락방에서 낮에 30분 정도 환기후(다락은 작은 틸팅창 하나라서 환기가 어려움) 측정 시 1.5pCi정도에서 시작해서 1~2시간 정도 지나서 2.49pCi 나옴.

 4. 거실 환기후 바로 측정시 0.45pCi 나옴.

 

 대여해서 측정한거라 추가로 더 측정해보고 싶은데 할수가 없네요...

 수치가 아주 나쁜건 아닌데, 저희집에 폐암 환자가 있어서요. 낮동안은 아침/저녁으로 환기한다고 해도 밤에 잘 동안은 환기를 따로 할 수 없어서... 취침 중에 라돈 수치를 0.xxpCi대로(어려우면 적어도 저감 권고 수준인 2pCi 아래로) 낮추고 싶습니다(현재는 3pCi가 넘음).

 

 아래 사항 문의드립니다...

 - 기존에 있는 전열 환기 시스템이 정상 동작하고 있는 것인지? 그렇지 않다면 조정을 하거나 보완할  방법이 있는지?? (2013년에 설치한 거라 좀 오래되어서요...)

 - 추가로 라돈 저감을 위해 시공한다거나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이 있는지?

 

 * 저희집 환기 시스템 상황

   전열 환기 시스템 모델 : AIRCLE-R00350

   1. 1층 환기 표시(빨간원 : 집안으로 공기를 공급, 파란원 : 집안 공기를 빨아들임, 보라원 : 화장실에 따로 달려있는 환풍기)

   전부 천장에 설치되어 있음.

   

 

   2. 다락 환기 표시(빨간원 : 집안으로 공기를 공급, 파란원 : 집안 공기를 빨아들임)

    천장이 아니라 측면 벽에 있음.

  

  

   추가로 거실과 부엌에 공기 청정기 1대씩 돌리고 있습니다.

 

Comments

4 HVAC 2018.11.13 20:53
댁에 편찬으신 분이 있다 하셔서 도움이 될까해서 말씀드리니 참조해주셔요.
라돈의 비중이 무거워서 주로 아래에 깔려 있습니다.
댁 환기 디퓨져는 급기와 배기 디퓨져는 모두 천정에 달려있구요. 따라서 2미터 거리의 라돈을 진공청소기처럼 흡입하는 거는 불가합니다. 환기는 호흡에 팔요한 신선공기를 공급하는게 목적이기에 그렇습니다.

갈비집 고기판 위의 덕트를 생각하시면 쉬운 비유일듯 합니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환기장치보단 낮은 선풍기나 조그만 덕트가 달린 싼 배기팬으로 직접 바닥면에서 배기하는게 더 효과가 있어 보입니다.
M 관리자 2018.11.13 21:23
네.두가지인데요.
한 가지는 hvac님이 이야기 하신 거 같습니다. 배기 중 몇 개를 바닥으로부터 끌고 올라 갈 필요가 있을 것 같고요.
두 번째는 사용하고 계신 환형 열교환기 최대 단점이 내 외부 공기가 기계 속에서 일부 섞인다는 것이어요.
그래서 문을 닫은 채로 장시간 있으면 결국 조금씩이나마 농도가 올라갈 수밖에 없습니다.
이를 상쇄 하려면 풍량을 올려야 되는데 풍량을 올리면 겨울철 실내온도 하락 등의 부가적 단점이 부각될 수도 있습니다.
근데 이 둘 다를 한꺼번에 처리하는 건 비용상의 문제도 있고 하니 일단은 배기덕트 몇 개를 바닥까지 한번 내려 보는 걸 먼저 해 보시길 권해 드리고요.
기기 설정값을 조정해서 풍량을 좀 더 올리고  측정을 해 보세요.
혹시 기기 설정을 잘 모르시면... 협회에서 도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걸로도 수치가 눈에 띄게 좋아지지 않는다면 마지막 방법으로.. 기계를 환영이 아닌 판형으로 교환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인증 주택이기도 하므로 만일 교환한다면 저희가 적극적으로 환기장치 회사 이야기해서 가급적 원가에 가깝게 구입할 수 있도록 도와드릴게요.
1 산바우 2018.11.13 21:54
HVAC님, 관리자님 답변 감사드립니다.
해결 방법이 두가지인거 같은데...
1. 배기덕트를 바닥까지 내림
2. 열교환기를 환영->판형으로 교환

관련해서 지식이 별로 없어서 두 가지가 잘 비교가 안되는데, 둘 중에 어느게 더 효과가 있을까요?
아니면 둘다 해야 효과가 확실할까요?
두 가지 방법의 비용과 공사량 비교해주실 수 있을까요?
혹시 답변으로 주시기 어려우면 가능하실 때 전화드리겠습니다.
M 관리자 2018.11.13 22:48
환형을 판형으로 바꾸는 것은 현재 기계 풍량을 약 20% 정도 올리는 것과 유사할 겁니다.
그러므로 일단은 배기 덕트를 내리는 걸 먼저 하시되 그보다도 우선은 직접 피부에 닿지 않는 방향으로 선풍기 같은 것을 한번 이용해 보셔요.
M 관리자 2018.11.13 22:49
측 먼저 선풍기를 켜 보시고요.
두 번째 기기 풍량 올려 보시고
세 번째 배기덕트를 내리는 순서로 해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2 권희범 2018.11.13 22:56
편찮은 분이 계시다니 걱정이 많으시겠습니다.

http://www.phiko.kr/bbs/board.php?bo_table=z4_01&wr_id=7574#c_7582

http://www.phiko.kr/bbs/board.php?bo_table=z4_04&wr_id=219

예전에 관심있게 봤던 관련된 글들입니다.
저 내용들로 미뤄 생각해보면, 환기장치가 제대로 작동하고 있지 않을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http://www.phiko.kr/bbs/page.php?hid=member_list_phiko_Engineering
먼저 링크의 환기 시공업체 중 한 곳에 연락하셔서 점검을 받아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제품에 문제가 있다면 연식이 좀 됐으니 수리보다는 판형으로 바꾸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1 홍도영 2018.11.14 02:47
우려하심은 충분히 이해를 하지만 현재 상당히 좋은 낮은 수치를 보이고 있습니다. 평균값이라는 것을 생각하시면 됩니다. 라돈이 현재이슈이기는 하지만 우려할 수준에 훨 미치지도 못합니다.
G 정병은 2018.11.14 04:29
혹시
참석가능 한지는 모르겠읍니다만
오늘오전에있는  세미나입니다
1 산바우 2018.11.14 17:51
관리자님
  밤에 자는 중에는 창문을 다 열고 환기할 수 없어서 어려움이 많았는데, 열환기 장치가 정상 동작하고 있다면 선풍기만 아래 방향으로 틀어놔도 아래 깔린 라돈이 위쪽으로 올라가서 라돈 수치가 떨어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는 말씀이시죠? 지금 라돈 아이를 주문해서 배송 기다리고 있습니다! 말씀하신대로 먼저 테스트해 보겠습니다. 저희집에 에어써큘레이터랑 선풍기3대 있는데, 밤에 틀고 자야겠네요. 답변 감사드려요.

권희범님
  공유해주신 링크 참조하겠습니다. 선풍기랑 환기장치 풍량 테스트 하고나서 별로 효과가 없으면 환기 장치 점검해 봐야겠어요. 답변 감사드려요.

홍도영님
  저희 집이 한국 기준치보다는 낮고 한국 특성상 높은 지역이 많은 것도 알지만, 라돈이 폐암 원인 중 하나로 알려져 있고 폐암 환자에게는 낮을수록 좋을거 같아서 가능한 방법 알아보고 있습니다. 답변 감사드려요.

정병은님
  너무 늦게 봐서 이미 세미나 시간은 지났네요... 답변 감사드려요.
1 홍도영 2018.11.14 21:05
라돈이 폐암의 원인으로 알려진 것은 치사량을 통계에 준해 아주 적은 미량이라 할지라도 그 위험성이 몇 퍼센트라고 표기한 극히 이론적인 수치입니다. 전세계적으로도 라돈으로 인한 폐암환자를 증명한 사례는 아직까지 없습니다. 그런 통계는 비흡연자가 흡연구역을 지나면서 간접으로 일시적으로 접하는 담배연기를 접하는 것과 같은 경우입니다.
이런 확율에 근거한 통계수치를 암의 원인으로 본다면 수돗물도 사용하시면 안됩니다.  수돗물에도 걱정하시는 수준의 라돈 (독일평균 6 Bq/l, 지역적으로 100, 어떤곳은 1000 Bq/l)이 항상 있기에 그렇고 마찬가지로 찜질방 더불어 온천등도 가면 안됩니다. 가지고 계신 기계를 바람이 불지 않는 땅근처에만 두고 시험을 하더라도 그 이상의 수치가 나올겁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평균값으로 이해하셔야 합니다.
모든 것은 그 양입니다. 그 양이 지나치면 독이되지만 일정한 양은 오히려 득이 됩니다. 그것은 라돈도 마찬가지 입니다. 그에 관한 연구자료도 많이 있구요.
알프스 주변국을 보면 아직도 라돈을 이용한 환자치료가 진행되는 요양소가 아직도 영업을 합니다. 그 효과가 없다면 거기서 근무하는 사람들에게 이상징후가 있다면, 물론 전수조사를 한 통계도 있습니다, 그런 곳이 아직까지 영업을 하지는 못했을 겁니다. 논리가 뒷받침되고 그 결과치가 있어야 수긍하는 사람들이 독일권 사람들입니다. WHO의 100 Bq이 아 나라들에서 아직도 통과되지 못한 것에는 무슨 이유가 있을까요라고 반문해야 합니다.

하시겠다면 말릴 이유도 없지만 회자되는 내용의 그 이면에 들어가면 과연 소비자를 위한 것인지를 한 번 생각하게 하는 것이 많습니다.
세계기후협회가 그러하며 세계 신재생에너지 협회가 그러하며 또 흔히 우리가 지구온난화의 주범이라고 얘기되는 것도 한 번은 생각을 해야 합니다. 반대자의 의견은 신문이나 뉴스에 전혀 나올질 않습니다. 전혀 이슈가 되질 않거든요. 트럼프가 좋은건 아니지만 왜 갑자기 호주처럼 노선 변경을 했을까요?

보시는 것이 전부는 아닙니다.

그렇다면 쵸코렛에 사용되는 누텔라에 들어가는 종려나무 기름이나 소쎄지를 비롯한 가공육등 마찬가지로 65도이상에서 마시는 차등은 모두 발암물질입니다. 그것도 라돈과 같은 등급입니다.
그리고 붉은 육류는 2등급 발암물질 입니다. 같은 WHO 단체에서 발표한 것이지요.
1 spime 2018.11.15 00:55
막상 배기구를 건들기가 쉽지 않습니다. 
 기존의 배기구 중 어디를 어떻게 내릴 것인가?
배기구들이 있는 복도에 고기를 파는 식당의 주름 배기구를 주렁주렁 매달기도 그렇고
패시브 하우스의 환기방식은 국부적으로 급배기를 동시에 설치하는 것이 아니라
아시다시피 전체 공간을 급기 존과 배기 존으로 나누어 맞바람이 치듯이 환기를 하므로
한 배기구 근처에 선풍기를 설치하더라도 전체적인 효과를 얻기 어려워 보입니다.

 다만 안방과 안방 화장실은 독립 가능 존으로 현재 급배기구가 다 있으므로 선풍기를 사용할 수 있으며, 화장실 점검구까지 있다면, 밑으로 내릴 수 있는 배기구도 보기 흉하지 않게 추가 설치할 수도 있어 선풍기 사용 없이 라돈 농도를 가장 효율적으로 낮출 수 있는 공간이 되겠습니다. 건강이 걱정되시는 분은 주로 이곳에서 거주하시면 도움이 되겠지요.
 나머지 공간은 홍도영님의 의견대로 현재 라돈 농도는 수긍이 가는 수치이므로 큰 걱정을 하지 않으셔도 되지 않겠습니까.

 평균적으로 겨울이 라돈 수치가 가장 높은 계절인데 상대적으로 환기량이 적기 때문이겠지요. 그러나 걱정하시는 라돈을 빼면 현재 산바우님 댁은 환기부족이 아닐 것이라 추측됩니다.  협회 인증 시 TAB를 해 적정 환기량으로 맞추어 놓았을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어쨌든  라돈이 공기보다 많이 무거우니 겨울철이라 잠깐 잠깐 환기를 하신다면 낮게 설치되어 있는 거실창과 현관문을 적극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1 패시브아파트 2018.11.15 14:43
요즘 방사능 관련해서 전반적으로 너무 민감한 것 같습니다. 사실 미세먼지도 그런 감이 있습니다.

일단 미국 EPA는 4피코큐리를 기준으로 보고 있습니다.

https://iaq.zendesk.com/hc/en-us/articles/212104747-Explain-working-levels-WL-and-picocuries-per-liter-of-air-pCi-L-

사실 일반인 대상으로 한 방사능 기준은 별 근거가 없습니다. 일반적으로 세계 보건환경 당국이 받아들이는 선형모형에 따르면 기준이란 게 있을 수가 없죠. 적으면 적을수록 좋습니다. 그런데 일반인들이 받는 정도의 미량의 방사능의 경우 선형모형의 신뢰성에 의문이 많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심지어 일반인들이 많이 노출된 농도 수준에서는 라돈 농도가 높을수록 폐암에 걸릴 확률이 떨어진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물론 이 연구는 심각한 결함이 있습니다. 그런데 라돈의 악영향이 크게 나타난 연구들도 결함이 많이 지적되기 때문에 딱히 합의된 결론은 아직 없는 것 같습니다.

많은 연구 중에 딱 하나만 인용해 본다면 미국과학아카데미가 제시한 모델에 따르면 평생 라돈에 0 베크렐에 노출될 경우 75세에 폐암이 걸릴 확률이 0.4%인데 100 베크렐이면 0.5%, 400 베크렐이면 0.7%가 된다고 합니다. 3피코큐리면 111베크렐 정도 되겠네요. 그러니까 이 연구가 맞다면 지금 계신 집에서 계속 평생 사신다면 0.51% 정도의 확률로 폐암에 걸립니다. 70베크렐까지 낮추면 이 확률이 0.47% 정도로 떨어질 겁니다.

물론 간절기에 창문을 열고 지내는 기간도 있고 하기 때문에 평균 라돈농도는 111베크렐이 안 될 것이고 실제로는 0.51보다도 좀 더 낮을 겁니다.

물론 이 연구가 맞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150베크렐 이하에서는 라돈이 오히려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연구도 있으니까요.

제가 지금까지 알아보고 결론을 내린 바는 이렇습니다.

직업적으로 노출이 있거나 그런 경우가 아니라면 라돈에 너무 민감하지 않아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2 권희범 2018.11.15 19:01
저 수치가 유해하냐 아니냐를 떠나 창문을 열어 환기를 한 뒤와 공조기만 돌아갔을 때의 수치 차이가 크니 공조기가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 건지 의심이 듭니다.
제가 링크를 건 글들을 봐도 라돈이 공기보다 무겁다고는 하나 집안의 전체 공기 순환을 생각해보면 수치가 저렇게 올라가는 건 이상하지 않나요?
spime님이 말씀하신 겨울에 실내 라돈수치가 더 높다는 것도 공조기가 없는 집 얘기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