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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상량식 어떻게?
G 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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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10 07:19
건축주 직영으로 골조 4대마를 맞겨서 골조공사를 진행중입니다. 골조팀 멤버 한명이 계속 상량식 노래를 부릅니다. 현장 정리정돈이 엉망이고 골조품질이 전체적으로 마음에 들지않는 상황입니다. 잔소리하고 싶어도 꾹 참고 웃으며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예요.
그나저나 상량식은 어떻게 진행해야죠?
돼지 머리에 돈봉투를 찔러줘야하나요? 아니면 음식 조금하고 술만 준비해도 될까요? 요즘 어떻게들 하나요?
대부분 작업자들도 요구하지 않구요.
간혹 일부 작업자들이 회식비 등의 명분으로 상량식을 자꾸 얘기하는 경우도 있는데,
그냥 2~30만원 정도 회식비로 주고 정리해 왔었는데... 그것도 소통이 잘 된 경우에만 해줬지요.
제가 현장생활 하면서 한번도 상량식은 해 본적이 없네요.
허나, 집을 지으면서 과정중에 불쾌한 일이 나면 좋지 않겠다는 맘이 들면
기분이 좀 언짠아도 회식비 정도 주고 끝내시면 될것 같습니다.
계약에 의해 요구하실 것은 다 요구하시고요.....
본인들이 해야할 작업도 제대로 하지 않고 상량식 운운하는것은
본말이 전도되었다고 봅니다.
계약상의 조건을 몰라 단정지어서 말씀드릴순 없지만,
계약상 어찌되었건간에 일단 골조공사를 하기로하고 들어온 이상
현장정리요청 제대로 하라고 하시고, 골조품질이 안좋은 곳의 보수방법도 협의하셔서
보수해 놓고 잔여 골조공사의 품질상태를 봐서 결정하셔도 됩니다.
그냥 끌려가실 필요 없습니다.
제사는 뒷전이고 젯밥에만 관심이 있는 친구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