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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을 짓는건 악몽의 늪이네요.
4년째 안끝나고 있습니다.
구조는 철제 c형강입니다.
지붕은 지오데식 6v돔이고
수평 반경 8300mm
높이 반경 6400mm 찌그러진 돔입니다.
왜 눌렀는지는 취향입니다.
지붕이 가장 예쁘게 보였을때
허브 커넥터는 세번째 설계해서 겨우 조립
4조각을 지상에서 용접
지붕에서 맞춘겁니다.
지붕에 합판 붙이는거만 2년을 생각하고
실제 작업은 한달
지금와서 생각해보건데 합판 붙일 필요 없었습니다.
시간 낭비에요
분명한건 기밀에 실패했다는거하고요
일이 안끝난다는거죠 ^^
열관류율 계산은 0.214정도 나오네요.
내외부 온도차 10도일때
시간당 650kcal정도 난방부하가 계산상으로는 나옵니다.
실제 난방 결과를 계산해봐도 거의 비슷하고요.
실내 표면적은 계산상은 220제곱미터
창이 20제곱미터인데 창의 단열이 1w가 넘으니
350제곱미터로 계산하면 난방 결과랑 비슷해요.
뭐 좋지 않은 유리
철골기둥 단열을 해야하는데 구조적인 설계미스
패시브하우스 기준 열 관류율을
몇번을 계산해보다가 포기했습니다.
0.214에서 0.15로 바꾸는데 공간과 비용이 많이들고
난방비용에서 그리 차이가 크지 않다는면
18도 실내온도라는 조건이면 난방비용 차이가 없다고 생각한거죠
아무튼 단열재을 때려넣기도 그렇고
남쪽이외의 부분은 비닐로 가리고 창고로 사용하면 되는거라서
분홍색이 외부공간중 밀폐할 예정인 창고입니다.
바닥재와 천정재는 추가하기 어려운 부분이라
처음에 50%쯤 더 충분히 시공했으면
추후에 융통성이 있었을건데
이미 늦었죠
지붕 200mm
바닥 150mm 단열재인데
추가단열이 불가능하게 문제죠
처음 시작은
구가 표면적이 가장 작으니 반구형으로 짓자
하다보니 현실은 곡면 단열이 불가능해서
천정쪽 내부 마감은 직선으로 단열하고 끝냈습니다.
그게 200mm라는게 아쉬운거고
원래 생각은 완전 구형에
99.6제곱미터의 실내 공간을 넣고
나머지는 온실로 할려고 했어요
근데
완전 구형이 미관상 별로라
구형을 망가뜨리는 작업을 하다보니 ^^
선수나 아마추어나 크게 다르지 않아요, 성취감을 본다면.
개인적으로 입의 무게보다 현장의 고민과 땀의 무게가
더 소중하다 생각 합니다.
화이팅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