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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님께서 진공유리에 대해 아직 멀었다고 말씀하시는 걸 본 적이 있는데요. 당장 아파트에 국산 진공유리가 들어가는가보네요. 열관류율을 보니 2017년 허가 받는 아파트부터 패시브하우스 수준으로 짓겠다는 말이 그냥 하는 말은 아닌 것 같습니다. 외피면적이 극히 적은 아파트 특성 상 유리만 이게 들어가도 엄청나겠습니다. 그런데 가격도 엄청나겠죠.
최대 유리 크기의 한계 등 아직 풀어야 할 것이 좀 더 있지만, 그래도 가격적인 면을 비롯해서 상황은 많은 나아 졌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주거시설에서는 3중유리가 유리합니다. (언어의 유희같네요..)
진공유리는 비주거시설에서 빛을 볼 것 같습니다.
(이건 진공유리 생산 라인이 좀 늘어났나봅니다.)
하지만 단창도 아니고 이중창에 진공유리 적용은 낭비일 가능성이 더 크지 않을까요?
(아직 국내 창호로는 단창+진공유리조합으로도 기준성능에 미달되나 봅니다.)
진공유리 사용보다 골조와 창호사이 열교를 없애거나 줄이는 디테일을 구현하는것이 나을것 같고
(고풍압에도 탈락되지 않을 제품이 있다면) 외부 차양 설치가 차라리 비용대비 좋을것 같습니다.
유리의 가장 취약부위는 유리의 테두리입니다. (나머지는 진공으로 되어져 있지만.. 해당 부위는 유리의 접합을 위해 붙어 있을 수 밖에 없기에...)
단창 유리는 이 부분의 취약성으로 인해 주거시설에서 결로위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위에 말씀드린 "주거시설에 3중유리가 유리"라는 표현이 이것은 다른 표현이었습니다.
진공유리는 (유리 테두리에서 유리간 간격을 유지시켜주는) 스페이서의 길이가 짧아
이 부위의 열교형성이 심화되어 (상대 습도가 높은 주거 시설의 경우) 단창으로 사용시
유리 테두리부분의 결로의 위험이 커지고
스페이서의 두께가 두꺼운 삼중 유리는 상대적으로 테두리 열교형성정도가 적어
단창 시공시에도 주거시설에서 결로의 위험이 덜하다는 말씀으로 이해 하였습니다.
반포면 분양가가 쎌텐데 요런 고가 유리를 쓰면 난방비 절감분보다
분양가 상승에만 기여할까 우려됩니다.~
창호부위의 열관류율을 0.36으로 나오면 창면적비 등 창호가 건축외피미치는 영향에서 해방을 뜻합니다. 또한 가격을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라면 환영할 만하지요.
아파트의 분양가는 공사비보다는 땅값과 개발 비용에 따른 형성이 크므로 실제로 진공유리를 사용하여 부담하는 공사비 요건은 공사현장에서 부담할 수준이라고 봅니다.
단지 지적했듯이 진공유리의 간극이 적어 간봉부분에서 열교 현상은 단열간봉으로 노력하여야 하는 극복수준의 사항일 듯 합니다.
이를 창호 프레임과 시공 디테일 고려 없이 그대로 적용하시는것은
마치 200마력 출력의 엔진을 설치한 자동차가 휠마력 200 모두 나오기를 바라시는것과 같습니다.
(보통 미션 - 구동축 등을 거치며 엔진 마력의 15-25% 정도가 손실된다 합니다.)
그리고 수년전까지 헤베당 삼중유리와 진공유리의 가격차가 10만원 정도였고
(이중창에 쓰이는 페어 유리는 더싸겠지요~) 이를 공사현장?에서 누가 내줄까요?
건설회사는 회사 수익이 우선이지 결코 자선사업?을 하지는 않으것 같습니다.
아마 지금 시행중인 "에너지절약형 친환경주택의 건설기준 개정안" 에 따라
https://www.molit.go.kr/USR/law/m_46/dtl.jsp?r_id=4887
공동주택 에너지 사용량을 숫자 상으로나마 낯추어야 해서 진공유리를 선택하였을
가능성이 큽니다.
그리고 간봉은 진공유리 사이는 큰 장력이 걸리고 그 간격이 너무나 좁아 단열보다는
내구성을 위주로 한 간봉을 쓸것이고 나머지 유리와의 간격에만 단열간봉이 적용 가능할 것이고
결국 간봉이 하나만 있는 페어 유리와 모서리 부위 열관류율은 비슷할것입니다.
2. 진공유리에 대한 시험실 수준에서 공장생산을 한다는 것은 수요가 있어서 겠지요.
3. 아파트 분양가가 2000~3000만원/평 수준에서 보면 진공유리창의 10만원/m2 수준이라면 감당할 수준이라구봅니다. 또한 분양가 책정과정에서 검토되었을 것입니다. 이후 여타현장에서도 따라서 시행하겠지요. 만약 값만 비싸고 효율이 없다면 도태되겠지요. 답을 바로 나올 겁니다. 그러나 분양가 제약을 받는 곳은 공사비 원가에 압박을 받겠지요. 그러나 제로에너지를 지향하고 있어 말씀하신 진공유리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생산량이 늘어난 다음에는 아마 진공유리가 대세가 될 수 있다고 예상합니다. 유리부분에서 열관류율을 낮추는 획기적이 재료이기 때문입니다.
4. 진공유리 사이의 장력은 중간 중간 스페이서가 있어 창호업체에서 고려되었다고 봐야합니다. 또한 이건창호는 창호업체이기도 하기 때문에 창호셋트에 대한 열관류율을 고려했다고 봅니다.
최종 창호세트로 열관류율과 기밀성이 실물대 시험으로 제출되어야 하니 시험성적증명서에서 결론이 나겠지요.
이는 우리나라가 근본적으로 창세트의 평균열관류율로 인정하는 제도를 언제까지 끌고 가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결국 이 제도는 소비자 중심의 제도는 아닙니다.
실물에서 사용자는 평균을 느끼는 것이 아니니까요..
유리의 성능이 좋아지면, 그 자체의 긍정적인 면도 있지만... 이 제도 하에서는 프레임회사의 노력을 이끌어 낼 수가 없습니다.
당장 1.0W/㎡K 까지 창의 열관류율을 낮춘다고 했을 때, 프레임회사가 새로운 프레임을 개발하려는 움직임이 있었지만, 진공유리의 상용화 이후 다시 제자리로 돌아 갔으니까요.
결국 합리적인 방향은 진공유리 자체의 효용성 보다는
유리는 유리대로, 프레임은 프레임대로 성능을 높히려는 노력을 이끌어 내는 제도와 시장의 의지인데, 모든 언론 기사는 "진공유리" 그자체를 하나의 아젠다로 보고 있다는 점입니다.
9:1 면적비도 마찬가지 입니다. (사실 비율이 더 높긴 하지만...)
소비자에게, "10% 정도의 점유율이니 신경쓰지 않았다. 또는 당신이 신경쓸 것이 아니다."라고 한다면 이를 선뜻 받아드릴 분도 없을 뿐더러.. 평균 열관류율의 개념을 설명하면.. 진공유리의 도입이 달갑지만은 않을 것입니다. 같은 값이라면.. 상대적으로 더 낮은 성능의 프레임을 썼다는 의미가 되니까요.. 결국 본전 생각이 날 겁니다.
언론이라면.. 이 조삼모사의 제도가 가지는 문제점을 아젠다로 올리는 시각을 갖추어야 하는데, 항상 아쉽습니다.
결국 진공유리의 최대 시장은 "프레임 교체없이 기존 유리의 두께를 유지하면서 성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리모델링 건축시장"이 될 텐데.. 문제는 기존 프레임이 제대된 제품, 제대로 된 시공이 되어 있는 현장을 찾기 어렵다는 점입니다.
즉 과거의 잘못으로 현재의 시장이 형성되지 못한다는 점이 뼈아픕니다.
이는 구조를 포함한 거의 모든 분야가 다 마찬가지 입니다. 철거 후 신축이 훨씬 안전하고, 싸죠.
말이 번졌습니다만.. 건축이야기는 이 처럼 번질 수 밖에 없는 듯 합니다.
모든 문제는 다 이어져 있으니까요.
하긴 사회의 어떠한 문제가 하나의 원인, 하나의 결과인 것이 있겠습니까마는...
Ug=0.7 W/m2K 수준의 3중유리를 구성하기 위해서 g-value는 얼마가 될까요?
아마 0.4* 수준일 겁니다.(로이 2장에 clear 1장 사용)
반면 진공유리는 여러 성적서를 보면 Ug=0.4~0.5 W/m2K 이고 g-value는 0.5~ 0.6 수준입니다.
벽체 면적비 대비 창 면적비가 큰 아파트에서 어느 유리가 할 까요?
말씀드렸다시피... 진공유리가 유리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