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원 환기장치 설치했네요.

오랜된 숙원 사업인 환기와 복사냉난방을 드디어 끝냈습니다.

복사냉방을 위한 히트펌프는 배관한지는 오래되었지만 몇가지 손볼 부분이 있어
조정하고 정식 가동은 바로 어제부터 환기공사가 끝나는 시점에 맞춰 시작합니다.

복사냉방은 이미 경험이 있어 새로운부분이 상대적으로 적었지만 환기는 패시브 주택이 아닌 일반 공용주택에서
설치하지만 새로운 경험입니다.

가장 큰 잇점은 창문을 열어 환기를 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
바로 작년 이시점은 냉방을 하는 시점은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공기질을 차지하고도 상승하는 실내온도로 창문을 개방하지 않으면 쾌적은 먼 애기였었는데요.
환기는 패시브 에너지 교환장치이기에 궁극에는 에너지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복사냉방도 같이 맞춰 가동을 시작했습니다. 주문한 전기 미터기가 도착하면 사용량에 대한 모니터링도 동시 되겠지만,
저는 이 자료를 몇년후 냉동공학 축열축냉분야 논문 기초로 활용하려는 계획이 있기에 확실하면서 디테일하게 준비중입니다.

가장큰 고민은 역시 덕트입니다. 공간도 여러 존이 필요하고 최종 결정은 없는것 보단 백배 나으니 공용공간을 중심으로 덕트 조닝은 하기로 했습니다.
그에 대한 결과는 이사진입니다.  이게 뭐냐?? 반문 하실분이 많으실 겁니다..
. 환기에 대한 절실함
. 공간 및 인테리어
. 효과의 극대화

위 세가지 중에서 가장 최적안으로 석달열흘 고민한 작품입니다.
압니다. 다른 공간은 어떻게 하냐?? 복안을 생각중입니다.


1. 환기장치

설치한 환기모델은 레푸로 450입니다.
재원: 450cmh @100pa
상세한 재원은 자료실에 있습니다.

2. 부품들
실내 덕트는 흔한 pvc 입니다. 디퓨져도 흔한 국산..
어쩔수 없이 보일러실과 덕트 실내 벽사이는 코어링을 했습니다.

레푸로 본체외에는 국산 부속들입니다. 부속이라야 디퓨져뿐입니다. 기계실은 흔한 플렉서블덕트로 밴드채웠습니다.
욕심은 같은 레푸로 부속으로 설치하고 싶었으나 조급해져서 오더내고 기다릴 시간이 없더군요.. 날은 더워지는데 환기는 없으니...

3. 시운전 설정
급기는 16스탭 , 배기는 15 스탭으로 거실을 위주로 가동하는 환기플랜이여서 약간 양압을 주는걸 목표로 했습니다.
지금의 설정은.  16, 15.. 입니다.
총 20단계이니 16이면


4. 설계 백데이터
450 * 16/20 = 360m^3/hr 이 일단 덕트로 이동됩니다. 이 스탭 조절은 이산화 탄소농도와 소음도등을 고려해서 조정하려고 합니다.
지금까지의 덕트내 풍속은

360m^3/h / 3600 s/hr
--------------------------- = 5.6m/s
0.15*0.15*3.14/4

로 빠릅니다. 게다가 사용한 덕트가 흡음율이 대단히 낮은 pvc 이고 덕트가 짧기 때문에 환기횟수와 풍속은 사용하면서
조정해야 합니다.


5. 이후 계획

이후의 일정은

몇일보고 적정 환기량을 구한다->급기 배기 팬의 스탭을 조정한다->조정된 스탭에서의 실내 소음을 느껴본다->
소음기 사용여부를 결정한다->소음기 장착후 정압 보정을 해준다->다시 소음, 환기량 보정한다

의 수순으로 진행하는게 정석이지만 귀챦아지면 지금 상태에서 쫑 지을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많은 분이 관심있으신 필터는 지금은 g2 g4 기본 필터로 운전하고 월요일에 후드필터를 외기 터미널에 살짝 덮어서 덕트내에
벌레들어오는것 만 막으려고 합니다.

왜 f7을 안끼우냐면 "아까워서"
한참 후에 교환할겁니다. 제대로된 g4 가 허접스런 것들보다 훨씬 나은걸 봐와서 이점은 급한건 아닙니다.
그전에 후드필터로 외기에 터미널씌우는게 사실 더 급하긴 합니다.

사용 만 하루만에 드는 욕심... 엑티브 몇개가 이정도라면 건축 패시브요소가 업그레이드되면 얼마나 좋을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