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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열교차단
어찌보면 단열보다 중요한 것이 열교차단이다.
열교란 비유하면 30M 두께로 콘크리트 댐을 만들면서 중간 중간에 100Φ 파이프로 물구멍을 내놓았다면 그게 댐이 될까?
필경 그 구멍으로 더 강한 물줄기가 더 세차게 뿜어져 나올 것이다.
따라서 단열을 한다면 단열재 두께 생각하기 전에 열교를 어떻게 막을 것인가?를 고민해야 하다.
아무리 성능이 좋은 외단열 마감재가 있다고 쳐도 그 마감재를 어떻게 열교없이 골조에 취부할 것인가?에 대한 종합적인 마스트플랜이 없다면 앙꼬없는 찐빵이 된다.
주택에는 수많은 열교 취약부가 있다.
돌출처마, 발코니, 파라펫치켜올림 등이 있을 것이다.
예를들어 RC조에서의 돌출처마나 테라스(발코니)는 ISOKORB와 같은 열교차단제를 이용해서 열교를 차단할 수가 있다.
ISOKORB는 돌출처마나 발코니에 물리적 응력을 가지게 하면서 열교를 차단해준다.
경우에 따라서는 테라스(발코니) 부분을 단열재로 감싸는 역전지붕으로 처리해서 열교를 차단할 수도 있다.
주변의 사례를 보면 외단열을 한다고 하면서도 난방을 하는 주거동과 연결되는 테라스부분의 열교를 제대로 차단하지 않고 무방비로 주거동과 골조를 그대로 연결하는 경우를 자주 보는데, 위 그림이 좋은 참고 자료가 될 것이다.
테라스를 열교차단없이 그대로 단열구역과 골조로 연결하게 되면 겉으로 보기에는 멀쩡해 보여도 날림이 된다.
오늘 주제는 기술적인 잇슈라기 보다는 가끔 방문하시거나 지나다니시면서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부분에 관한 얘기다.
매우 기본적이고 원칙에 속하는 것이지만 외단열에 익숙치 않는 문화에서 시공사도 그랬지만 보는 이마다 고개를 갸웃하는 부분이다.
2. 써멀 브레이크(Thermal Break)
이거 건축 용어 아니고 필자가 글을 적어가면서 그냥 생각해본 용어다.(이거 어디 상표등록해도 될 것 같은데^^)
먼저 그림을 하나 보자
람다하우스를 동쪽에서 본 그림(위)과 서쪽에서 본 그림(아래)이다.
동쪽에서 본 그림에는 건물 앞쪽으로 벽체가 돌출되어 있고 서쪽에서 보이는 전면부는 주차동이다.
주차동도 건물 전면으로 연장된 벽체와 마찬가지로 난방을 하지 않는 구역인데, 겉으로 보기에는 전체 건물이 하나의 연결된 구조체로 보인다.
이 부분의 열교는 어떻게 차단한거지?
이런 질문을 자주 받는다.
간단하게 말하면 겉보기와는 달리 두개의 건물은 열적으로는 완전히 분리된 별개의 건물이다.
남측 전면부의 돌출 벽체도 마찬가지다.
이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골조도면을 살펴보아야 한다.
위 그림 중 노란색으로 마킹된 두개의 건물이 연결되는 부분을 확대해 보자.
두 건물 사이에는 230mm(150+80)의 간격으로 유격이 되어있다.
단면 7-7과 8-8을 보면 더욱 상세하게 두 건물이 어떤 형태로 분리되어 있는지 확인이 가능하다.
건물 전면에 남측방향으로 연장된 벽체의 경우에도 주거동과 물리적으로 분리되어 있다.
이제 건물의 외부 단열과 마감이 이 골조와 어떤 형태로 연결이 되는지를 살펴보자.
아래 해당 부위의 창호(FBA12) 디테일에 창호의 마감처리와 단열에 의한 열교차단을 하면서 두 구조물을 어떻게 물리적으로 연결하였는지를 볼 수 있다.
남측 전면으로 연장된 벽체도 마찬가지로 난방이 되는 주거동과 연결벽체는 단열재에 의해서 열적으로 분리된다.
람다하우스도 겨울철에 열화상카메라로 들여다보면 창호 상부는 녹색으로 보이나요?
람다하우스 관련자료중 창호부분을 열심히 찾아봐야겠습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열화상카메라 성능 및 가격대입니다.
제 거보다 나은듯 해서 그렇습니다.
다른데 돈 좀 덜 쓸 것을...
늘 후회랍니다.
해상도 말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