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늘 피코네에서 정보만 얻어가는 사람입니다.

4월에 비엔나에 출장을 다녀올 일이 있었는데,

이쪽이 확실히 독일계가 많아서 그런지 건축물들의 퀄리티가 좀 남다르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물론 비전문가가 짧은 출장기간동안 주마간산으로 슥 흝은 것이 큰 의미가 있진 않겠습니다만..

그냥 재미삼아 봐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호텔 체크인 하자마자 가장 처음 놀랐던 사진입니다.

베란다가 있는 아파트먼트형 호텔을 잡았는데, T/T 사양의 시스템 도어가 설치되어있더군요.

그리 비싼 숙소는 아니었습니다만.. 어딜가든 이게 기본이겠구나 하는 걸 처음부터 느꼈습니다.

숙소에서 바라본 건너편 건물의 옥상입니다.

이 지역은 비엔나 대학교 바이오 캠퍼스가 있는 근처라 그런지

대학생들이 거주하는 원룸 내지는 작은 규모의 공동주택들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물론 당연히(?) 녹색 우레탄 방수는 보이지 않습니다 ㅎㅎㅎㅎ

어딜 가도 건물 옥상을 보게되면 대부분 쇄석을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 동네에선 우리들이 부르는 "역전방수"가 기본방수고,

내단열 노출방수야말로 저들에겐 역전방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ㅎㅎㅎㅎㅎ

주변에 있던 사무용 건물들입니다.

어딜 둘러봐도 대부분 외부차양은 기본으로 깔고가는 듯 보였습니다. 

날이 흐리고 쌀쌀했던지라 차양은 올려놓고 일사에너지를 최대한 받으려는 모습도...

주변의 공동주택들 보면 대부분 시스템창호+외부차양+눈물방지후레싱은 기본으로 하는것 같았습니다.

또한 대부분 외단열 미장마감 구조인 것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꽤 세월이 흐른듯한 건물임에도 벽체의 오염도라던가 실내의 쾌적함은 상당한 수준이었습니다.

재미있는건 대로변 인도에 붙어있던 건물들의 경우 외단열 미장마감 외장재의 파손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짐과 사람들이 오가는 길목이면 일정 이상의 충격이 가해질 가능성이 높겠지요.

도로-건물 간 이격거리가 충분하지 않은 경우엔 이런 단점이 있을 수도 있다는걸 배웠습니다.

비엔나 대학교 바이오 캠퍼스 건물입니다.

딱히 미장/견출을 한거 같진 않았는데 큰 콘크리트 기둥이 너무 깔끔하고 예쁘길래 한번 찍어봤습니다.

사진 위쪽에 자세히 보시면 외부차양이 쳐져있는걸 볼 수 있습니다.

하단에서 올려다보면 저렇게 외부차양을 상부에 수납(?)을 할 수 있게 해놓았습니다.

처음엔 차양이 없는 줄 알았는데, 보다보니 저렇게 숨어있더군요.

건물이 좋아서 학생들이 공부하기엔 좋겠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그 학생들은 어떤 환경이든 간에 공부는 하기 싫어하겠지만 ㅎㅎㅎㅎㅎ

이번 출장지였던 회의실의 창문입니다.

고층 건물임에도 불구하고 시스템창호와 외부차양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24층이다보니까 바람이 엄청나게 들이쳐서 파손이 생기진 않을까 의문이 있었는데,

자세히 보니 창호-외부차양-유리벽(?) 으로 보호막이 하나 더 쳐져있더군요.

유리벽(?)은 사각으로 창문크기와 비슷하게 이격거리를 두고 듬성듬성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창문을 열어두면 그 유리벽 틈으로 공기가 들어와서 환기가 되는 구조였습니다.

집에 관심을 갖다보니까 해외를 가도 업무가 아니라 죄 구조가 어떻고 창호가 어쩌고만 보게 되네요.

재미있게 보셨길..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