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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주택 리모델링 인테리어 후기 1- 셀프공사와 업체의뢰

1 건축공부중 2 94 01.20 13:29



인테리어는 4개월에 걸쳐 1,2층을 했습니다.

중간에 목공을 짜르지 않았다면 훨씬 더 빨랐을테지만 노후주택이라 변수가 많았습니다.

공정 순서별로 진짜 셀프인테리어와

의뢰를 나눠서 설명해드릴께요.

시간이 되는대로 공정별로 업체와 셀프인테리어 팁을 올릴예정이지만 아직도 공사가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후기가 늦어질수 있다는 거 양해바랍니다.

제가 셀프인테리어를 선택한 이유는 무조건적으로 가격을 싸게 하는것보다 적당히 가성비있는가격으로 좋은업체와 좋은결과물을 얻고 싶은게 더 컸습니다.

만약 턴키로 하게되면 스트레스는 덜 받겠지만 가격도 비싸고 퀄리티도 원하는 만큼 안나왔을것 같습니다.

저는 공사비를 줄이기 위해 할수 있는한 최대한 셀프공사비중이 높았습니다.

 

그래도 전체 공사비는 만만치 않았어요.

단, 지인공사를 제외하고는 업체를 고심끝에 정해 실패를 안할수있었던것 같아요.

셀프와 업체선택은 개인의 성향에 따라 다를것 같습니다.

저는 노후주택이고 향후 문제가 생긴다면 내가 관리해야된다는 입장이기에 모든면에서 배울려고 노력했고 업체사장님께도 많은 조언을 받아 잘 끝난것 같습니다.

 

물론 셀프 공사하면서 이 패시브협회의 도움이 가장컸습니다.

단열재나 결로 방수등을 고민하면서 체계적으로 공부할수 있어서 즐거웠습니다.

 

1. 청소및 벽지뜯기- 셀프

가장 유용했던 도구는 9만원대의 산업용청소기와 스크래퍼 그리고 압축분무기였습니다.

기본 청소에 시간이 많이걸렸어요.

다행히 30년동안 도배를 안한상태라 실크벽지와 초배지밖에 없는상태.

저혼자했는데 1-2층 58평정도 되는양이라 시간나는대로 했어도 7-10일정도 걸린것같습니다. 난이도 하정도고 단순노동이라 할만합니다.

 

2. 철거 ㅡ 업체의뢰

 

3. 장판제거ㅡ셀프

장판 제거하니 콩기름먹은 종이?장판이 나와서 이것도 셀프로 4일정도 걸린것같아요

모노륨장판은 철거하면서 업체에서 치워주셨어요.

 

4. 창문 철거후 창호사춤미장 ㅡ인력부름

노후주택이라 조적조였고 완벽한단열을 위해 창호 사춤 미장을 인력을불러서했습니다.

 

5. 사춤부분 페인트및 일부몰딩작업 ㅡ셀프

사춤하고 외벽부위를 따로 마감해야하는데

양생후 외부용페인트사서 셀프로 칠했습니다.

다른건 목공이 마무리하는데 구조적으로 건들수없는 계단창호는 설치전에 우레탄폼을 쏴주고 몰딩마감해주었어요

 

6. 독일식 창호 설치 ㅡ 업체의뢰

원래 하려던 업체사장님이 이상하셔서 다른분과 계약했고 실측하러 2번오셨고 문제없이 하루만에 시공이 끝났습니다.

 

7. 전기 배선및 iot 구성 ㅡ 업체의뢰

두말할 필요없는 완벽한 업체를 만나 200프로만족합니다.

 

8. 설비공사 ㅡ업체의뢰

만족도는 중간. 가장 안타까운것은 변기공간이 너무좁아 편심을사용해 잘 막혀요. ㅠㅠ

 

9. 벽면 크랙보수 ㅡ셀프

다양한 재료를 이용해서 크랙보수를 했어요

30년된 집이라 구조적으로 큰문제는 없었는데 혹시나하는 생각에 크랙 보수제 공부해서 적용해봤습니다.

 

10. 단열재 시공 ㅡ 셀프

100t기본 부득이하게 좁은공간은 최소 30t하고 기밀하게 3m테이프로 했습니다.

둘이서해서 2주정도 1-2층 나눠서 했습니다.

 

11. 시스템 에어컨 배관공사 ㅡ 업체의뢰

공식 lg 에어컨업체라 꼼꼼히 잘해주었어요.

 

12. 공조시스템 공사 ㅡ 업체의뢰

박람회때 찜해놓은 업체인데 만족스럽게 마무리했습니다.

 

13. 표면강화제시공 ㅡ셀프

3-4일걸렸고 바닥이 튼튼하지않아 표면강화제를 발라서 튼튼하게 했습니다.

 

14. 2층 목공공사 ㅡ 지인공사

지인공사하다가 레이저안쏘고 너무 허접하게

해서 천장이 무너질것같아 공사중단했어요

 

15. 옥상 방수 아스팔트슁글교체 공사 ㅡ 업체의뢰

철거후 지붕 누수를 발견해서 급하게 의뢰하느라 공사가 2주정도 딜레이 되었고 예산이 초과되었지만

제일 잘하는 분께 의뢰했고 일주일정도 걸렸어요. 평생 지붕누수는 걱정없이 해주었고 현재까지도 문제는 발생하지않습니다. 아 역전 지붕 정말 하고 싶었는데 아스팔트 싱글

16. 욕실 조적파티션 ㅡ 셀프

조적을 돈주고 했는데 너무 삐둘 빼뚤해서 다 철거후 남편과둘이서 3ㅡ4일에 걸쳐 함

17. 화장실 미장 ㅡ 인력의뢰

미장 마감으로 타일이 더튼튼하게 붙도록했어요. 미장하시는분이 많지않아 구하기가 쉽지않았어요 2일에걸쳐 화장실 2개를 했어요

18. 새로운 목공공사 ㅡ업체의뢰

특A급 목공사장님을 만나 집다운집으로 완성되었습니다. 사장님이 기술이 남달라 어러운 여건에도 완벽하게해주셨어요.

19. 화장실방수 ㅡ셀프

방수는 집주인만큼 꼼꼼히 할수없다고 판단해서 4일정도했고 서비스니플도 셀프로 교체했습니다.

20. 바닥 일부 미장및 문턱사춤 ㅡ 셀프

문이 철거되고 평탄화를위한 미장은 난이도가 적어 셀프로했어요. 3일정도 둘이서했어요.

21. 마당 나무제거및 화단 철거ㅡ 업체의뢰

나무가 너무크고 낙엽때문에 마당 배수구가 막혀서 철거를 결심하고 업체에 의뢰했어요

화단은 돌이 무거워 미니포크레인까지 동원했어요

22. 양중 ㅡ업체의뢰

공사재료 사는것만이 문제가아니라 양중이 필요해서 지게차 사다리차나 양중업체를 이용했어요 단열재는 가벼워서 2.5톤차량 가득왔는데 남편과 둘이서 옮겼지만 레미탈은 프리미엄으로 해도 한포당 25kg이라 엄두도 안내고 양중을 선택했어요.

23. 담 크랙보수공사 - 셀프

기존담 연결부분에 크랙이 심해 곧 무너질것 같아 일단 보수레미콘으로 셀프로 보수공사진행했어요.

24. 방바닥 크랙보수공사 - 셀프

오래된 집이라 방바닥 크랙이 심했는데 장판업체에서는 은박지 테이프로 붙혀준다길래 직접 실크랙까지 모두 보수했습니다. 나중에 장판사장님이 이런집은 처음이라고 너무 잘했다고 칭찬받았어요.

25. 화장실 환풍기 타공 - 업체의뢰

처음에 동네에서 하신다는분이 완전 옛날 기계로 건식코아하다가 실패하고 돌아가시고 전문 코아업체를 불러

한방에 뚫었습니다.

26. 화장실 천장재 설치 - 셀프

기봄 돔천장 자재 사장님의 조언대로 셀프성공

27. 화장실 환풍기 설치 - 셀프

천장재 설치시 환풍기 구멍 먼저 타공후 해서 손쉽게 셀프완료

28. 화장실 타일 주방타일 현관타일 - 업체의뢰

목공사장님 소개로 잘하시는분만나서 원킬로 끝냈습니다.

29. 이케아 주방 - 셀프

이케아 주방을 직접 설계했는데 디자인상담비는 13만원주고 따로 받고 직접설치했습니다. 4일정도 걸렸어요.

할만했는데 가장힘든건 벽면 피스설치였어요. 박스 어마무시하게 나왔는데

내맘대로 할수있고 무엇보다 서랍으로 선택시 수납력 좋았어요.

30. 주방원목상판 - 셀프

전기사장님이 노하우를 알려주셔서 셀프로 직접 만들어봤어요. 원목 관리힘든데 하다가 망치면 직접떼고 다른 상판으로도 하면 되니까 도전했습니다.

31. 도배장판 - 업체의뢰

가성비 좋은 업체를 만나 잘 끝냈어요.

32. 청소 - 셀프

중간중간 대부분의 공정이 끝난후 청소를 했고요. 산업용청소기 안샀으면 어쨌나 싶을정도로 아주 유용했습니다.

청소를 해놓으면 일하기가 정말 편했어요. 물론 공정별 사장님이 대략해주시기도 하지만 저의 주된일은 청소였습니다.

33. 유리창 시트지 부착 - 셀프

방산시장에서 1롤 사서 사생활보호를 위해 셀프로 했어요.

34. 현관문 제작 - 업체의뢰

현관문 한달걸려 주문해서 설치했어요.

35. 도어락 설치 - 반셀프

도어락 직접설치를 했는데 3개중 2개는 잘되는데 한개를 잘못 설치해서 결국 출장비 내고 설치해주시는분 불렀어요.

36. CCTV, 월패드 - 셀프

기기설치는 셀프로 했어요. 물론 대부분의 선은 전기사장님이 배선해주셨어요.

대충이렇게 1-2층은 리모델링했고

현재는 지층 2룸 2개를 리모델링중에 있습니다.

정말 4달정도 걸린 대장정이였고 공사에 매달려서 시간이 어떻게 갔는지 모르겠습니다.

덕분에 출산후 군살은 빠졌어요. ㅎㅎㅎ



Comments

M 관리자 01.21 22:39
ㅎ.. 고생하셨고, 수고 많으셨습니다.
결과도 좋은 듯 하여 다행이고, 이렇게 글 올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특히 매 공정마다 청소를 직접 하신 것은 최선의 선택이었던 것 같습니다. 거기까지 생각하시는 분들은 거의 없는데...
모든것이 도움 덕택입니다. 아직도 공사중이라 후기를 계속 잘 올릴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혹시나 다른분께도 미약한 도움이 될까 싶어 정리되는대로 올려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