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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패시브 하우스는 성공할수없다.
패시브 하우스를 말하기 전에 한국이라는 나라를 설명하기 위한 한국사람으로 겪어온, 내 주변 사람들의 삶을 말해보겠다. 나의 할아버지는 참전용사로 군에서 배운기술과 인맥으로 공무원이 되셨다.
조부모님 사이에서 낳아진 아버지는 판자집에서 공부가 삶의 질을 올리는 수단중에 가장 효율적인 도구라고 교육받았고, 복지혜택이 미비했기 때문에 없는 집 맏이로써 형제들을 돌보고 부모를 모셔라는 말을 뼛속깊이 박혀넣어져 살아져왔다.
조부모님 때의 나라는 가난해서 복지혜택이 없기때문에 평생 모은 돈으로 주택 두곳을 매입하여 가족들 주거비 부담없게, 노후에는 자식들에게 손을 벌리지 않게 만들어 놓았다.
그러나 점점 나라가 발전하면서 일자리는 서울쪽으로 몰리고 그 해결책으로 아파트,다세대 주택이 많아지면서 쾌적하고 교통도 좋고, 주택보다 가격이 비슷하거나 저렴해졌다.
그 때쯤 부모님의 일자리를 따라서 서울로 이사갔다.
사람많은 구역은 세금이 많이 걷히고 그 세금을 재투입해서 인프라라 구축되니 점점 아파트 가격이 주택가격보다 높아지기 시작했을것이라고 생각한다.
그 과정에서 판자집을 제거하면서 도심지 임대주택 비율을 높여 세금이 나오는 도심지 자가세입자들에게 부담시켰다.
여기까지는 용납할 정도로 참을수있는데 노후화된 아파트(붕괴위험이 있지는 않은것같지만-)라면서 시공사에게 일거리를 주며 임대주택 비율도 넣으라고 압박하니 부담할수없는 가격이 되었다.
그럼 팔고 나가면 되지않느냐고 생각할수있지만 팔고 나가서 이정도 인프라에 살려고하면
한참 부족한 자산이다.
일자리 때문에 온곳이기도 하지만 이런 인프라에서 살려고 리스크를 져가면서(빚+가격하락위험) 아파트를 구매했는데 나가라고 한다면 굳이 인프라도 없고 교통도 불편한 전원주택, 특히 저렴한 공공요금(세금으로 충당하는)에 경쟁력을 잃어버린 패시브 하우스를 짓겠는가?
제대로된 집보다 돈없어도 일단 집있는게 중요하다는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대다수이기 때문에 고급주택과 최저가인 집(대부분 판넬집)의 중간인 ‘제대로된 집’인 패시브하우스는 대중화에 실패할수밖에 없다.
유튜브에 아파트 대신 캠핑카를 산 이유, 한달식비 10만원,황무지 농가,산중생활,1억에 지은 집.. 등 불경기 일수록 주거비에 투자를 줄이는 사람들이 있는 반면 EBS건축탐구 집만봐도 설계비가 상당히든 특이한 고급주택(내입장에서), 호텔, 고급인테리어 이런 키워드가 상당히 조회수가 높다.
이런 시장에 중간은 없는것이다.
‘월급 200에 2억 모았습니다.’이런 알뜰살뜰하게 사는 유튜버의 생활은 궁상맞다고 비난하고 고급비용을 들인 아파트 인테리어와 해외여행,비싼 호텔숙박이 우상이된 한국사회는 중상층이 되기위한 기회를 날려버리라고 유혹하고 단타에만 집중하도록 만들어놓았다.
조부모님과 부모님이 알뜰살뜰하게 살아서 모았던 자산가치가 낮아져버렸다 .
자산가치가 낮아지면서 조부모님의 생활비가 충분치 않아졌다.
아버지는 가족들의 소비수준에 비해 소득도 충분하지 않고 일자리는 계약직으로 바뀌었다.
재건축으로 인한 청산 자금 맞춰서 서울을 벗어나면 조부모님을 부양할 정도의 임금의 일자리는 없다.
그렇기 때문에 도심지를 벗어날 수 없다.
본인은 아버지가 평균이하의 생활을 하고 가족들은 남들과 비슷한 소비와 주거지를 유지하기 위해서 달려온게 부질없어지고 나에게 족쇄로 다가온다.
1인당 식비 30*12*20=7천 200만원
교육비 30*12*15=5천 400만원
주거비 20*12*20=4800만원
20살이면 1억 7천만원이라는 빛이 생겨버렸다.
생활물가를 따져서 연이율 3프로면 이자만 한달에 30만원은 내야되고 교육기간을 늘릴수록 회수 성공확률은 늘어날지도 모르겠 지만 리스크는 크고 실패시 빚만 늘어나고 회수하기 위해 여유는 없어진다.
다양성과 인내심은 교육받지 못했고 작은 인내심으로 남들처럼 하려고하니 이미 다써버려서 포기가 빨라졌다.
가족 모두 투자에 실패했다.
가족 전부 몸과 마음만 버리고 보유 자산과 미래자산이 줄어들었다.
옆 임대아파트는 샤시와 주방은 새로 달려있지만 우리집은 알루미늄 창호에 목창이 달려있는 아파트이다.
식재료도 저렴한걸로 산다.
지속가능하려면 품질좋은 신선한 식재료로 산다.
단백질,지방
저렴한 브라질상 수입닭다리(100g 약400원-12kg 4만 6천원), 러시아산 대구 목살(100g 약600원-10kg 6만원), 계란 (대란 1.5kg 6천원)
탄수화물
쌀은 햇쌀로 세일하는 것 중에 좀 비싼거 고른다. (수향미 특급 10kg 2만 6천원-100g 260원)
섬유질,채소
식자재마트에 가서 냉동야채나 미역등 채소류를 인터넷보다 싸다고 보이면 사먹는다. 얼마전에 토마토가 오프라인보다 온라인이 더싸서 바로 주문 넣었다. -10kg 2만 6천원
간식은 고구마에 우유정도 먹는다.
표준체중 60kg-1800kcal 계산하고 단탄지 지켜서 먹으면 1인당 하루식비 5천원 나올것 같다.
요리,설거지,웹서핑,장보러가기.. 다 인건비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효율적으로 움직이고 소비한다.
하지만 다른 가족들은 빚을 내더라도 미국산 핸드폰-미국산 가스-미국산 소고기(국산 소고기라도 미국산 옥수수)-중동산 기름-수입산 밀가루,설탕,팜유 등등.. 소득이 줄어도 소비는 줄이지 않는다.
대부분 사람들이 쓰는것에 비해 월급은 작다고 생각한다.
한국은 수출 주도 국가로 저렴한 인건비와 인프라로 다른 나라와 경쟁했지만 인건비등 여러가지 이슈로 경쟁력이 점점 떨어진다.
일자리는 줄어들고 경쟁력있는 곳으로 국내기업도 떠나가면서 점점 활기가 떨어진다.
영토에는 국경은 있지만 돈은 국경이 없다.
미국과 북유럽등 북방구는 긴 겨울때문에 지하창고가 있어 남들눈에 띄지않게 식량을 비축한다.
식량이 없거나 보관기술이 낮아 음식이 상해버리면 가축,동물을 잡거나 남의 집을 약탈하지 못하면 죽을것이다.
남방구는 식량이 풍족하기도 하고 보관하면 금방 상하기 때문에 그럴 필요가 없다.
그에비해 한반도는 여름때문에 쌀 이외에 비축도 힘들고 목초지가 없어서 가축기르기도 힘든 상태이다.
그렇기 때문에 가난할수밖에 없다.
하지만 일본은 은광이 세계최대규모수준이라 16세기 유럽,중국과의 교역을 시작하며 은유출을 줄이기 위해서 전쟁,교역으로 원천기술을 들고올 정도였다.
그에 비해 대한민국은 일본의 기술력과 자본을 비교하며 따라가려고 한 노동력과 지도력이 더 중요시되면서(종교수준) 해외있는 동포들의 도움과 미국의 마셜플랜(달러를 기축통화로 만들기위한 돈풀기)은 다들 관심 없어졌나보다.
미국의 마셜플랜은 공짜가 아니다.
전세계에 뿌린돈은 다시 원래자리로 돌아가고있다.
참고자료
임진왜란과 은
http://www.atlas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569
우크라이나전의 금융적 이해(추측)
http://www.minplus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3790
조선의 자유무역
https://sgsg.hankyung.com/article/2014091224981
커뮤니티에 한국인에 대한 자기비판적 시각
https://m.dcinside.com/board/escapekorea/64771
읽으면 좋을것 같은 책
다른 시선도 많으므로, 지금까지의 방향과는 다른 책을 한번 보세요.
이 홈페이지를 통해서 느끼시겠지만, 패시브하우스의 성공이 꼭 지어진 숫자와 자본의 승리를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판넬집을 짓더라도 과학과 기술을 기반으로 한 집이 된다면, 혹은.. 이 홈페이지를 통해서 분리수거에 대한 관심이 생겼다면, 저희 협회는 이미 성공한 것과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