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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시브 하우스 짓고 가장 난감 했던 점은
문이 얼어서 집에 못 들어 간 것이였습니다...
작년 겨울 매우 추운 12월 밤, 문이 안 열려서 집에 못 들어간 적이 있습니다. ㅎ
당시 집에 아무도 없어서 열어 줄 사람도 없고 고양이(...)만 있어서 꼭 집에 들어가야했는데,
지인 찬스를 통해 청테이프로 핫팩을 붙여서 문을 녹이라는 조언을 듣고
집에 간신히 들어갔습니다.ㅜ
원인은 저희집이 양압상태였고,
도어락 부분으로 습기가 나가면서 얼어 붙어 도어락이 고장난 것이였습니다.
문제는 양압을 더 줄였음에도 불구하고, 작년 겨울에만 수십번 문이 얼었다는 겁니다.
밖에 나갈 때는 만약을 대비해 꼭 다용도실 키를 들고 나갔고요.
근데 올해는 한번도 얼지 않았습니다.
바꾼 건 하나...
광고 보고, 겨울이 오기 전에 스멜스탑 설치
올해가 작년보다 훨씬 추운 걸 감안하면, 너무 감사한 아이템입니다.
사실 제가 당하기 전에는 이런 문제가 발생한 다는 것 자체를 알지 못했어서
너무 당황스러웠습니다.
같은 증상 있는 분들은 꼭 하나는 설치하시길 바랍니다.
경험상 현관문이 어는 경우는 정말 잘 지은 집에서만 일어나는 증상입니다. 그만큼 집이 기밀하다는 반증이기도 하니까요.^^
환기장치와 관련해서는...
집 안과 외부의 압력차이가 전혀 없는 +-0 상태를 만들어 놓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양압이 걸리면 실내 공기가 어디론가 빠져 나가게 되고,
음압이 걸리면 외부 먼지 등이 유입되기도 하고, 구조체 내부에서 결로 등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상적인 +-0를 인위적으로 만들어 내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대기압이 계속 변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고단열/고기밀 주택은 약 5%의 양압을 걸어 놓는 것으로, 이상상태에 근접한 실내환경을 구현하게 됩니다. 문제는 이 5% 정도의 양압이 어디론가 빠져 나가게 되는데, 그게 상대적으로 취약한 현관문의 잠금장치 쪽으로 쏠리면서 겨울철 동결의 원인이 되었습니다.
중력식 무동력 댐퍼를 설치하게 되면, 양압이 의도된 구멍 (중력식 댐퍼)로 빠져 나가면서, 위에 말씀드린 이상적 +-0에 근접한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또한 이 상태가 음압으로 가지 않는 이유는.. 급기량보다 중력식 댐퍼 쪽으로 나가는 양이 적기에 최악의 경우라도 음압으로 옮겨 가지는 않게 됩니다. 즉 대기압의 변화와 상관없이 상시 1~2% 내외의 양압이 걸리는 상태가 되며, 그 공기가 댐퍼로만 빠져 나가게 되면서 현관문의 동결을 막을 수 있는 원리로 작동을 하는 개념입니다.
음압이 되는 이유는 열회수형 환기장치를 예로 들면, 급기량보다 배기량이 많은 경우 실내에 음압이 걸리게 되는데 이 댐퍼는 양압에서는 열리지만 음압에서는 열리지 않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양압도 방지하고 음압도 방지하려면 이 밸브를 서로 다른 방향으로 2개 설치하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알고 있는 것이 맞는지 확인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방향을 달리해서 2개를 사용하면 그냥 막힌 것과 같으므로, 소용은 없을 것 같습니다.
음압일 경우는 (음압병동 처럼 특수한 경우가 아니라면) 안되는 거라고 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즉 창과 문을 다 닫았을 때, 틈새로 공기가 들어오는 것 처럼 느껴진다면, 비록 측정기가 없더라도 들어오지 않을 정도까지 환기장치의 급/배기 풍량을 조절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패시브하우스 현관문이 북측인 경우, 도어락이 어는 사례가 나오고 있어서요.
북측인 경우만 문제가 되는지도 알아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스멜스탑으로 변경한 댐퍼의 위치는 욕실이 맞는지요.
스멜스탑 덕에 꽤 버틴 건 맞는 거 같은데
이 정도 한파에는 어쩔 수 없나 봅니다...(오늘 최저 -18도 최고 -11도)
관리자 님 혹시 해결책 찾으셨을까요? ㅠ
실외에서 현관쪽으로 즉 외기가 RA쪽으로 들어오면서 도어락에서 언다는 가설일까요?
저는 수증기 분압차(실내에서 실외로)랑 약한 양압 (실내에서 실외로)두가지 이유로 밖으로 나가면서 도어락에서 얼거라고 생각했었거든요.
평상시에는 공기가 들어와서 도어락을 얼리고... 해가 지면 실내 수증기압이 커지면서 그 얼어 있는 틈새로 (공기압과 무관하게) 수증기가 나갈 수 있다고.... 추측을 여러가지로 해보고 있습니다.
혹시 현관문이 언다는 것이 어떤 증세인지요?
밖에서 레버가 안돌아가서 세게 돌리니 레버가 헛돈다는 느낌입니다(안쪽레버가 안돌고 밖에레버만 돕니다)
그렇다보니 건전지를 빼도 안되고, 열쇠도 소용이 없는데요
AS를 신청해야 하는 건지 애매합니다 ㅠㅠ
일단 인근 편의점에서 핫팩을 붙여서 10~20분 녹이면 열리세요 ㅠㅠ
빠른 답변 감사합니다 ^.^
오늘은 더 기온이 낮아서 RA와 관련이 있을진 모르겠습니다. 집에 가서 다시 RA 열어볼까 합니다.ㅠ
현관문 키를 90도로 돌린상태에서 손잡이를 내리면 문이 열리더라구요
이후로 현관문키를 창고안에 넣어두고 다닌답니다 ㅎㅎ
참고로, 현관문은 잡자재에서도 판매하고 있는 테니현관문입니다
따라서 어떻게 해서든지 실내 공기가 언 쪽으로 가지 않게 하는 것이 근본 대책일 것이라고 봅니다. 문 틈을 통해 새는 공기를 완벽히 차단하기는 매우 어렵겠지만, 기밀성을 높여가다 보면 얼거나 이슬이 생기지 않는 데까지 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완벽히 차단하면 절대로 결로나 결빙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시는 데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현관문 키를 90도로 돌린상태에서 손잡이를 내리면"의 의미를 잘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키라는 것이 열쇠를 말씀하신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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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저강님...
현관문은 그 작업이 쉽지 않은 것이 현실입니다. 그래서 실내 수증기압을 상쇄할 목적으로 중력식댐퍼를 달어서 해결하려고 하고 있는데, 완전한 해결은 아직 안되는 것 같습니다.
현관은 북향이며, 현관에는 환기장치의 배관이 설치되어 있지 않고,
중문은 항시 닫아놓고 있는 환경입니다.
(스멜스탑도 화장실 2개소에 최근에 설치하였음에도 어는 현상은 발현중)
스멜스탑의 원리를 생각해봤을때
현관문 도어 레버를 위로 올려 기밀시켜버릴 경우 오히려 도어락쪽 틈새가 상대적으로 취약부가 되어 결로 발생 및 어는 것이 아닐까 싶어서
현관문 도어 레버를 위로 올리지 않고 기밀하지 않은 상태로 생활해 보았음에도
(도어락이 아닌 현관문 테두리 자체를 상대적으로 기밀이 취약하게)
도어락 부위로 외부 결로가 발생하는 것은 사라지지 않았으며,
오히려 문틀주변으로 결로가 발생하여 어는바람에 도어락 뿐 아니라 문자체의 개폐를 담당하는 하드웨어쪽으로도 결로수가 침투하여 같이 얼어버린 것 같았습니다.
도어락 자체의 기밀도 문제지만, 문자체의 개폐를 담당하는 철물 쪽 기밀도 함께 생각해봐야하는 건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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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열도어의 특성상 많은분들이 하이원플러스의 동일한 도어락을 사용하고 계실것 같은데, 단순히 외부 손잡이가 헛도는 증상만이 발현되었을 경우거나 미미한 수준의 결로로 얼었을 경우에는
소상훈님이 말씀하신 방법인 물리키를 통해서 문을 여는 것이 가능한데, 결로의 양이 많은 상태에서 어는 경우에는 아에 키를 꽂는곳이 얼어서 물리키를 꽂는 것조차 불가능한 경우도 있었으니 물리키로는 비상대책이 되지 않을수 있으니 외부콘센트를 통해 드라이기나 열풍기를 쓸수 있도록 구비해두시거나 핫팩은 필시로 구비해두셔야 할 것 같습니다.
이를 위해서 한 달 동안 여러 조사를 해보았는데... 이게 패시브하우스만의 문제는 아니더라고요.
전국의 수많은 단독주택에서 벌어지는 일인데, 사실상 도어락 회사에서도 손을 대지 못하고 있는 상황으로 보입니다.
지금은 두가지 방향에서 접근을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1. 도어락의 외부 부속 내부의 결로/동결 문제이므로, 그 쪽으로 수분이 들어가지 못하도록 조치를 하는 방법
지금은 비밀글이지만, 방법에 대한 사진을 정리하면 공개글로 전환할 예정입니다.
https://www.phiko.kr/bbs/board.php?bo_table=z4_03&wr_id=23196
2. 디지탈 도어락을 사용하지 않고, 캡스를 설치하면 달리는 것과 같이 문 상부에 강한 자석을 이용한 지문인식 장치로 변경. 이 경우는 지문인식장치를 문에 설치하는 것이 아니라 벽에 설치하므로, 문을 통한 결빙현상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열쇠를 90도 돌린상태에서 레버를 돌리면 문이 열립니다
열쇠를 90도 돌린상태가 내부 레버와 연결?시켜 준다고 하더라구요
혹시 구입하신 제품의 링크를 올려 주실 수 있으실까요?
EM락은 특별히 더 낫거나 하는 제품은 따로 없습니다. 자석으로 잠그는 것이라서요.
근본없는 수입산만 피하시면 될 것 같아요.
그게 상부만 자력으로 닫다 보니, 하부는 밀착되지 않아서 장기적으로 현관문이 휘는 현상이 있을 수 있다는 결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