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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시브 협회를 통해 많은 도움을 받아 신축공사의 마무리를 향해 가고 있습니다.
최근에 계속 역전지붕에 대해 라이브 방송을 하고 계시고 저희 집의 역전지붕 시공한 것이 거의 마무리가 되어가고 있어서 그동안의 과정을 한번 올려보고자 합니다.
건축주 직영공사이기도 하고 주변에 역전지붕에 대한 이해도가 있는 분이 계시지 않아 결국 거의 제가 다 시행하였습니다.
이미 거의 다 시공되어서 수정할 수 없는 상태지만 조언을 해주실 점이 있다면 기꺼운 마음으로 듣겠습니다.
옥상층 타설 후 평구배만 잡으면 된다고 하셨는데 그래도 심리적인 안정을 위해 미장공을 통해 배수구를 향해 구배를 잡았습니다.
미장이 끝난 상태입니다.
옥상타설 및 미장일은 5월 27일입니다.
이후로 최대한 양생을 하기 위해 방수일정을 늦추었습니다.
바닥에 있는 레이턴스층을 갈아낸다고 하다보니 생각보다 레이턴스층이 많다고 느껴졌습니다. 어느정도까지 갈아내야 할지 작업을 하면서도 고민이 되었는데요, 표면층은 물을 뿌린 후 솔질만 해도 분리되는 층들이 있어 결국 전체를 다 갈아냈습니다.
강도는 27MPa이며 타설 시 물을 주는 일은 하지 않았습니다.
파라펫 측면도 최대한 평탄화를 위해 갈아내었습니다.
배수구 주변은 아쿠아디펜스로 추가 방수 보강을 해주었습니다.
파라펫 코너면처리를 위해 아스팔트 프라이머 시공된 상태입니다.
지역이 제주도이다보니 고민을 하다가 파라펫 측면 단열재는 시공하지 않았습니다.
삼각면귀 시공 후 코너면 보강상태입니다.
면귀가 동네의 철물점에는 큰 사이즈가 잘 없어서 발주 후 나중에 받아서 시공할 수 있었습니다.
30x30x42 사이즈를 사용하였습니다.
이때의 날짜는 9월 23일입니다.
아스팔트 프라이머 시공
보다시피 경사지붕용 방수시트를 사용하여 방수를 하였습니다.
바닥 시공 후 파라펫까지 시공하였으며 시트를 파라펫 바깥쪽까지 말아서 시공하였습니다.
우레탄방수보다 비용이 더 저렴하여 고민끝에 이 방식을 채택하였지만 다시 할 기회가 있다면 도막방수 형태로 가는 것이 더 나을 것 같습니다.
옥상의 바닥 면적이 70m2가 살짝 넘는데요,
우레탄 방수를 할 경우 3mm 시공 기준 파라펫 측면까지 120만원의 재료비가 들어가고
위의 시트는 90만원정도 재료비가 들었으며
최근에 댓글 중에 언급하신 Sika Raintite 제품을 사용할경우 50만원 선으로 마무리될 것 같습니다.
제가 시공할 때는 더 저렴한 제품을 찾기 어려워 위의 방식을 채택하였습니다.
방수시트+부틸테이프+조인트도막으로만 마감하였습니다.
단열재는 150T 시공입니다. 하단 50T, 상부 100T로 시공하였습니다.
하단 50T를 시공할 때는 벽에 닿는 부분은 칼로 코너부분 정리 후 기밀하게 시공하였습니다.
50T 시공 완료된 상태입니다.
상단에 100T를 시공할 때는 처음 시작한 반대쪽에서 시공해왔습니다.
그래야지만 단열재 간의 이음매가 겹치는 일이 발생하지 않아서요.
상단의 100T까지 시공 완료입니다.
mm단위의 오차도 없도록 완전 빡빡하게 끼워넣었으며 그러다보니 단열재끼리 서로 접촉되는 면에서 소음이 발생하고, 구배가 잡혀있는 쪽에서도 이쪽저쪽을 밟다보면 소리가 나고 꿀렁거림이 발생하였습니다.
하지만 추후 설명하겠지만 쇄석을 깔아서 이 문제는 완전히 해결되었습니다.
이중배수구의 상단에 75mm 파이프와 캡을 씌운 상태입니다.
저 캡도 판매하는 곳이 잘 없어서 몇군데를 찾아 헤메었습니다.
생략해도 된다고 하신 투습방수지입니다.
얇아서 저렴한 제품이며 형식상을 위해 깔았습니다. 한롤에 6.6만원인 제품입니다.
제주도에 바닷바람을 많이 맞는 곳이다보니 그냥 겹쳐놓는 것만으로는 쇄석 깔기 전까지 투습방수지가 얌전히 있지를 않아서 타이벡테이프로 부착해놓았습니다.
하지만 다음날 다 날라가서 다시 시공을 하느라 고생을 했네요.
파라펫 측면까지 투습방수지를 올리려면 상단은 테이핑 시공을 해야할 것 같습니다.
부직포 시공 후 CRC보드까지 부착입니다.
부직포는 인터넷으로 구매하였으며 300g 2m x 40m 제품을 72,000원에 한롤 구매하여 전체 시공하였습니다.
부직포가 날라다녀서 일반 테이프로 서로 부착해놓았습니다.
부직포가 날라다니는 것을 방지하고자 빨리 CRC보드를 부착하였습니다.
부직포도 투습방수지와 마찬가지로 어느정도 높이까지 올려서 테이프로 부착하였습니다.
쇄석을 시공할 때는 인테리어 하시는 분께서 도움을 주셨습니다.
쇄석을 25톤 덤프로 받게되면 루베당 2만원정도로 저렴하지만 양중비용과 인력을 사용하게됩니다.
비용을 더 절약하기 위해 톤백으로 받았습니다.
다른 지역을 모르겠으나 제주도 기준으로 쇄석은 톤백으로 5.5만이며 크레인 차에 가지고 와서 직접 올려줍니다. 크레인을 사용하는 비용은 10만원의 추가비용을 받습니다.
톤백에서 쇄석을 삽으로 퍼 나르는 것도 많은 힘과 인력이 소모됩니다.
그래서 크레인에게 톤백을 들고 있게 한 다음 약간의 로링을 해준 뒤 하부를 튿어서 바닥에 바로 쏟게 합니다.
그렇게 하면 매우 시간절약을 하게 됩니다.
총 5.5루베를 작업하는데 3명이서 3시간정도에 마무리하였습니다.
40mm 쇄석 3톤백과 판석 시공을 위해 10mm 쇄석 2톤백을 받았는데요,
처음 톤백을 튿어서 쇄석이 깔리면 재빨리 나라시를 하여 일부 공간에 10mm 쇄석도 튿어서 받을 수 있게 해놉니다.
옥상 넓이가 64m2여서 40mm 3톤백을 펼경우 4.7cm높이가 나옵니다. 그정도 높이로 2m2정도의 부위를 재빨리 쇄석의 수평을 잡아주고 그 위에 10mm 쇄석을 튿어서 받습니다.
10mm 톤백 하나는 튿어서 받았는데 하나는 준비가 안되어 톤백으로 놓고 펼쳤습니다.
이 톤백을 내려놓는 곳도 미리 두께를 계산하여 평탄화작업을 해놓으면 일이 쉬워집니다.
40mm 쇄석은 갈퀴나 삽이 잘 들어가지 않아서 평탄화작업 난이도가 상당히 높은데 10mm는 매우 쉽습니다.
1차로 쇄석이 마무리 된 상태입니다.
쇄석을 깔자마자 단열재의 꿀렁거림이나 소음문제가 완전히 해결되었습니다.
균일하게 하중이 실리다보니 모든 문제가 해결된 듯 합니다.
이 위에 30T 현무암 판석을 시공할 예정입니다.
다만 40mm 쇄석이 일부 노출이 되었고 생각보다 쇄석의 높이가 낮아 10mm 톤백 2개를 더 받아 3cm정도를 더 높이며 평탄화 작업을 하면서 판석을 시공하려고 합니다.
이 쇄석은 미리 받아놓았다가 판석을 양중할 때 같이 올리게 됨으로 추가비용은 발생하지 않게 됩니다.
저번주 방송에서 쇄석을 덤프로 받고 톤백으로 담은 뒤 다시 양중하게 되면 크레인비용이나 인건비나 등등 발생하는 비용이 꽤 많아져서 해당 방법으로 시공을 하면 비용절감의 효과가 있음을 알려드리고 싶었습니다.
현재 여기까지 왔네요.
이번주 목요일에 판석이 도착하면 이번주말까지 마무리할 것 같습니다.
패시브협회의 도움으로 여기까지 온듯 합니다.
감사합니다.
한 가지 아쉬운 부분이 있는데, 출입구 쪽 벽체의 방수선(높이가)이 좀 낮아 보입니다.
방수 치켜올림이 이러저러한 이유(사실 벽체 마감이 먼저 진행되어서 방수를 올릴 수 없었던)로 낮을 수 밖에 없었는데 그 부분에서 나중에 누수가 있었던 경험이 있어서요.
역전지붕 시공하신 것 잘 보았습니다.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저도 지역이 제주도인데 쇄석 받으신곳 문의 드려도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