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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 작업 과정을 정리해 올려봅니다.

1 11월20일 16 9,737 2022.10.07 20:06

안녕하세요.



평창에서 혼자 제 집을 짓고 있습니다.

시작한지 2년 반 되었는데 이제서야 방통 작업을 했습니다 :-)

골조나 방통은 동네 목수님이나 업체의 손을 빌렸으니 완전 혼자는 아니지만..뭐 그렇습니다..;


방통 작업의 과정을 협회가 권고하는 기준에 맞추어 작업한지 이제 3주가 되었습니다.

혹시나 협회 사양(?)의 진행과정과 경과를 궁금해 하실 분이 있을지도 모르기에..게시물로

남겨볼까 해서 글을 적습니다. 앞으로 2달 정도 추적 관찰(?)하여 변화를 추가해 보겠습니다.


첫 작업으로 바닥 청소 후 PE 비닐 0.1T 를 깔았습니다. 비닐은 벽에 30cm 정도 올려 고정했고

모서리는 귀를 접어 고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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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모래를 깔고 수평대를 이용해서 바닥 수평을 맞추었습니다.

저는 자재수급 문제가 있어서 석분이나 굵은모래 대신 미장모래를 썼습니다.

젖은 모래를 써서 바닥 수평을 맞추는데는 편했지만 말리는데 일주일 이상이 소요되었습니다.

작업중 삽에 의해 비닐이 좀 찢어져 청테이프로 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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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단열재를 깔았습니다.

EPS 1종 2호 50T 두겹으로 설치하고 2mm 가 넘는 틈새는 우레탄 폼으로 메꾸었습니다.

바닥의 수평을 맞춘다고 애를 쓰긴 했는데 완벽하게는 안 되는지 울렁거리는 부분이 생겼습니다.

울렁거림이 심한 부분은 EPS 가 휘어 있는 것도 있었고, 작업을 끝낸 후 며칠이 지나자

없던 울렁거림이 생기기도 하고 하여간 좀 종잡을수가 없었습니다.

변위가 심한 부분은 아래에 모래를 좀 더 추가하던가 하는 방식으로 최대한 울렁임을 줄였습니다.

얇은 EPS 2장이라 비교적 잘 휘기 때문에 나중에 방통 무게로 눌러줄 수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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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보일러 배관 작업을 할 때 배관의 간격을 쉽게 유지하기 위해서 단열재 위에

200mm 간격으로 초크라인을 그었습니다. 업체분들이라면 이런 거 없이 간격 잘 맞추시겠지요...

배관작업이 편하긴 했지만 초크가 엄청 날리고 줄이 잘 그어지지도 않기에 추천하기는 어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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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저 레벨기로 방통 테두리의 레벨을 잡고, 9mm 합판을 잘라 붙여 방통 거푸집을 만든 다음

층간소음방지 자재를 붙였습니다. 방통의 두께는 위치마다 달라서 50~80mm 정도 됩니다. 


저는 소음방지에는 그다지 관심이 없긴 했지만, 방통 크랙의 완화를 위해 붙였는데, 이 작업이

조금 난감했었습니다.

방통 거푸집으로 붙인 9mm 합판의 상단 라인에 맞추어 붙여야 하는데, 방통의 두께는 각 방의

수평작업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소음방지재를 일률적으로 잘라 붙이면 하단이 비거나

폭이 너무 크거나 하게 됩니다. 사실 벽마다 조금씩 차이도 납니다;;

소음방지재를 단열재와 밀착하여 붙이면서 거푸집 상부 라인에 맞출 방법이 딱히 없더군요;

그래서 단열재에 밀착해서 붙인 다음 거푸집 위로 남은 소음방지재를 칼로 조심조심 잘라냈습니다.

자칫하면 투습방수지를 상하게 할 수도 있어서 천천히 작업하느라 시간이 많이 걸렸습니다.

아파트 현장에서는 방통 상부 라인에 맞추어 붙이고 아래 부분은 ㄴ 자로 접어 단열재에 붙이는

방식으로 작업하던데, 그래도 된다면 그렇게 작업하는 것이 훨씬 편할 듯 합니다.

아니면...아예 단열재를 깔기 전에 이 작업을 먼저 해 버리는것도 괜찮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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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열재 위에 PE 비닐 0.1T 를 깔았습니다.

기초 위에 작업했던 것처럼 벽에 30cm 올려 붙이고 각 모서리는 귀를 접었습니다.

이 작업 후에 보니 방통 윗 라인을 작업자가 비닐 너머로 보기 쉽지 않아 보였습니다.

아무래도 거푸집 상단이 비닐 밖으로 나와 있어야 맞추기 쉬워 보이는데 작업하신 분도

방통 상단 라인이 잘 안보인다고 하시더군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9mm 합판이 아닌 물에 상하지 않는(플라스틱 판재 같은) 자재가

있다면 단열재 위에 PE 비닐을 먼저 깔아준 다음 거푸집과 소음방지재를 붙이면 방통의

레벨을 작업자가 잡기 좀 더 쉬울 것 같습니다. 그런 자재가 있는지는 모르겠네요-_-;;

보일러 배관이 넘어가는 부분의 거푸집은 배관작업 후에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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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러 배관(PE-Xa)을 설치했습니다. 엑셀유핀 50mm 를 사용했고 벽체와의 간격은 100mm

이하로, 나머지 부분은 200mm 간격으로 설치했습니다.

PE-RT 배관보다 PE-Xa 의 장점(?)은 꺾였을 때 열풍기로 가열하면 원상회복이 가능하다..

라고 하는데, 전 작업중에 두번 꺾였고 여유분이 있어서 그냥 다시 작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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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러 배관 설치 이후에 크랙이 발생하기 쉬운 부분에 보강철망을 설치했습니다.

협회 권고사항인 100x100 철망을 구하는 것이 쉽지가 않았습니다. 대부분 200x200 이나

180x180 자재를 판매하고 있었고, 산림조합(?)에서 관급자재로 사용한다는 120x120 자재를

어렵게 소량 구해서 잘라 사용했습니다. 고정은 배관에 케이블 타이를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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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저기 보양 작업을 하고...

방통 업체와 레미콘 업체를 연락해서 방통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작업한 날 기온은 약 20도 정도였고 상대습도는 50%, 해가 강했습니다.


타설 후 미장할 때 꾹꾹 눌러서 작업해 달라고 말씀드렸는데 그런 작업을 해 본 적이 없다고

하시더군요;; 그리고 물을 퍼 내는 작업도 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작업자 말씀으로는

다른 현장보다 물이 훨씬 더 많이 생겼다고 하시더군요.


PE 비닐에 의해 단열재와 몰탈이 분리되어 단열재로 빠져나갈 물이 모두 떠오르게 되어

그런 것으로 추측합니다. 물을 퍼 내는게 잘 하는 건가 싶었는데 안 퍼내면 작업이 어려워

보이긴 했습니다.


미장할 때 흙손으로 눌러 작업하는 건 어렵하고 하셔서 휘니셔 작업을 요청했습니다.

기계 무게로 누르는 효과를 기대했습니다.


타설 후 2시간 경과한 다음 물을 퍼내는데 한시간 가까이 소비하였고, 휘니셔를

30분 간격으로 두번 돌린 다음 한시간 후에 다시 휘니셔를 돌리고 손미장으로 마감했습니다.

협회 권고 사항 기준으로 보면 첫번째 미장 작업이 한시간 가량 늦었습니다. 이것이

어떤 문제를 일으킬지 좀 염려되는 부분입니다.


작업이 끝나고 북쪽을 제외한 모든 창문에 가림막을 붙이고 외부와 통하는 모든 문과 창문을

기밀모드로 닫았습니다. 2주간의 양생기간동안 실내 온습도는 알 수 없지만, 외부 기온은

7도에서 20도를 사이였습니다. 해는 모두 가렸기에 큰 의미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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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2회 휘니셔 작업을 한 상태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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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 휘니셔 작업 후 손미장으로 마감한 상태입니다.

 

 

2주가 지난 다음 차광막을 제거하고 창문을 틸트 상태로 열고 환기를 시작했습니다.

바닥 상태는 양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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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후 창문과 문을 주간에는 방충망을 친 상태로 완전개방, 야간에는 방충망을 친 채로

틸트 상태로 열고 건조를 진행했고, 3주째 상황은 양호합니다.

실외 기온은 5도~19도, 습도는 40%~90% 를 오갔고, 비가 나흘 정도 내렸으며 해는 거의

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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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과정에서 발생했던 문제를 아래에 정리합니다..


1.

작업자의 숙련도 문제인지는 알 수 없지만, 거푸집 상단이 비닐에 가려져 있어서

작업에 곤란함이 있었고 방통 레벨의 오차가 일부 발생했습니다.


2.

2주 동안의 높은 습도에 의해 실내벽 구조체에 다량의 곰팡이가 발생했습니다.

락스를 100배 희석해서 적셔 짠 수건으로 전부 닦아내기는 했지만, 차후 문제가 될 소지가

있을지 염려되는 부분이고, 이를 막을 방법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혼자 다 닦아내는데 3일이 소요되었습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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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실내 금속 자재들 중 일부에 부식이 발생했습니다.

문의 잠금 손잡이와 하드웨어의 일부, 그리고 전기아연도금못에 부식이 발생합니다.

용융아연도금못은 별 탈이 없었습니다. 못은 실내습도를 잘 유지하면 별 탈이 없긴 하겠지만

창문이나 문의 하드웨어에 발생하는 녹은 내구성이나 비용 발생 측면에서 보양의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이런 일은 3일 양생에서는 없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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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은 전기도금 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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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은 용융도금 못입니다.

 

현재까지 크랙이나 이상현상은 전혀 없지만 아직 건조과정이 진행중이니 결과는

알 수 없다고 생각됩니다. 좀 더 지켜보면서 1주일 정도마다 상황을 올려 보겠습니다.

지식을 나누어 주신 협회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Comments

M 관리자 2022.10.08 00:30
너무 감사합니다.
균열이 전혀 없는 방통은 정말 오랜만에 보네요. 덕분입니다.

문제점은 저희도 같이 겪는 부분인데요.
다만 첫번째 부분은 합판을 좀 더 높이고 먹줄을 놓는 것이 비닐을 덮은 후에 식별이 더 용이입니다.

곰파이는 지금 처럼 닦아 주면 문제로 이어지지는 않습니다만 닦는 것도 고역이라서요. 목구조의 경우 최소한의 균열을 허용하는 조건으로 양생 기준시간을 2주보다 줄이거나 그 전에 비닐을 덮는 것으로 표준을 변경하려고 고심 중에 있습니다. 이 경험도 기준을 정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여러모로 고맙습니다.
3 내집마렵다 2022.10.08 07:07
엄청난 일을 혼자 하셨군요... 대단하십니다 ㄷㄷ
혼자 집 지으시는 과정을 이것저것 올려주시면 달려와서 구경하고 싶습니다ㅎ
올려주신 날씨를 보니 평창은 벌써 겨울이네요.. 안전 조심하시고 무사완공 하셔요..!!
G 정해갑 2022.10.08 07:29
곰팡이 발생은 훈증형 살균제, 제균형 공기청정기 가동 등으로 예방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금속부삭은 스프레이형 코팅제를 사용하면 방지가능할것 같습니다.
M 관리자 2022.10.08 09:07
아이디어 제공 감사합니다.~~^^
대단하시네요 상세한 후기 감사합니다. 다음에 또 참고하겠습니다.
G comocho 2022.10.12 09:12
근본적으로 방통을 하는 방식을 바꿔야 하지 않을까요? 저도 같은 고민을 한적이 있는데 첫번째는 기초 단계 토대를 깐후에 난방 배관과 방통을 미리 하는 방법입니다. 일본에 이런 방식의 방통을 하는 동영상이 있더라고요. 두번째는 서양의 방통 방식인 drypack mortar의 손 미장을 하는 방식 입니다. 방통 방식이 수분이 많은 방식이 아니므로 괜찮긴 하나 대부분 손 미장의 방식이고 레벨을 맞추는 방식이 우리 기술자와는 다르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1 11월20일 2022.10.14 20:32
방통 후 4주가 지났습니다.
지난 1주일간 주간은 모든 문을 열었고 밤에는 모두 닫았습니다.
외부환경은 대부분 맑고 기온은 19~1도를 오갔으며 상대습도 30~80% 정도입니다. 이틀 정도 춥고 비가 왔습니다.

바닥은 아직까지는 실금 하나 없습니다. 기온이 낮아서 그런지 건조 속도는 매우 느립니다.
각 실의 테두리 부분은 건조되는 모습이 확연한데 가운데 부분은 여전히 습기가 많아 보입니다.
1 11월20일 2022.10.14 20:43
위 사진의 코너가 걸쳐 있는 거실의 가장 긴 변이 8.1m 입니다. 직각한 변은 7.9m 입니다.
가장 긴 변의 끝(거실창 앞) 방통과 층간소음방지재 사이 발생한 틈의 사진입니다.
몰탈의 수축량이 상당하네요... 반면 코너의 몰탈은 소음방지재와 딱 붙어 있습니다.
보강철망의 효과일까요..?
M 관리자 2022.10.14 20:46
변방향으로 줄어 들기 때문에.. 모서리의 수축은 거의 없는 것이 맞습니다. 대신 모서리는 균열이 발생하기 쉬운 편이고요.
1 11월20일 2022.10.14 21:26
그렇군요.. 이대로 잘 말라줬으면 좋겠네요 :-)
M 관리자 2022.10.16 17:38
지금까지 너무 잘 하셨어요. 더 잘하기도 어려워 보입니다.
1 11월20일 2022.11.06 20:43
오랜 기간 별 변화가 없어서 쓸 내용이 없었는데...
드디어(?) 변화가 생겼습니다..;

크랙 예상지역 5군데 중 가장 스트레스가 클 것으로 판단되었던 부분에 가는 크랙이 발생했습니다.
처음 발견된 것은 3일 전이고 그때보다 조금씩 커지는 느낌입니다.
크랙 부분의 높이차는 없어 보입니다.
실내 기온은 12~16도, 습도는 70% 를 유지중이고 낮에 건조를 위해 창을 열어두었을때는
습도가 50% 미만으로 떨어집니다.
아직까지는 문제로 보이지는 않는데..하여간 경과를 더 봐야 할 거 같습니다;

그리고 혹시 방통이 건조되면서 모서리가 떠오를 수도 있나요..?
건조되면서 방통 모서리들 중 두어개 정도의 높이 오차가 어쩐지 더 커진 듯한 느낌이 듭니다.
불에 굽는 오징어마냥 방통이 오그라드는 것도 아닐텐데;;
1 11월20일 2022.11.06 20:47
위 크랙 사진과 연계된, 가장 긴 변의 끝(거실창 앞) 방통과 층간소음방지재 사이 발생한 틈을
오늘 다시 찍은 사진입니다. 지난번 사진과 비교해보면 틈의 폭이 두배는 되어 보입니다.
수축량이 어마어마하네요;;; 몰탈이란게 이렇게나 수축되는 거였군요;
혹시 추워서 그런걸까요..? :-)
M 관리자 2022.11.06 23:07
둘 다 정상적인 결과입니다. 원래 이 정도의 수축을 보입니다.
G 준자 2023.01.28 20:12
소중한 정보 감사히 잘봤습니다.
G 로저강 2023.01.29 01:22
정말로 흥미롭고 유익한 자료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울 수 있었습니다. 감사한 마음에 원인에 대해 의문을 남기신 현상 두가지에 대해 제 생각을 올리오니 참고하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 “그리고 혹시 방통이 건조되면서 모서리가 떠오를 수도 있나요..?”

말씀하신대로 “불에 굽는 오징어마냥 방통이 오그라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판이 수축할 때 한쪽으로 오그라 드는 것은 판 양쪽의 수축량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수축이 많이 되는 면 쪽으로 오그라 들게 됩니다(전기다리미의 바이메탈 스위치가 좋은 예입니다).

방통의 모르타르 판을 배관 방향에 직각이 되는 방향으로 자른다면, 그 단면의 하부 2cm에는 모르타르 외에 엑셀관이 길이의 10%(엑셀관의 외경이 20mm인데 200mm 간격으로 배관하였으므로)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모르타르는 양생되면서 수축하는데 엑셀관은 양생 때문에 수축하지는 않으므로 방통의 상부가 하부보다 더 많이 수축되어 방통판의 가장자리가 위로 뜬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아마도 엑셀관이 조밀하게 배치될수록, 모르타르 판의 길이가 길수록, 많이 뜰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2. "몰탈이란게 이렇게나 수축되는 거였군요; 혹시 추워서 그런걸까요..? :-)"

시간이 지나면서 수축이 커져 가장자리 틈이 커진 것은 모르타르의 양생이 계속 진행되면서 양생으로 인한 수축도 있을 것이고, 겨울이 깊어가면서 온도가 내려간 것에 따른 열수축도 있을 것 같습니다.

모르타르는 대략 1℃ 마다 길이가 원래 길이의 1/100,000 정도 늘거나 줍니다. 온도가 10℃ 내려갔다면 1/10,000이 수축하였을 것이고, 방통판의 길이가 10m(=10,000mm)라면 10,000*1/10,000=1mm 정도 수축합니다. 이는 줄어든 양쪽을 합한 것이므로 한쪽은 0.5mm 가 줄어들게 됩니다.

사진을 보니 약 2.5mm 정도 줄어든 것 같군요. 이 중 일부는 온도가 떨어진 데 따른 열수축으로 줄어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