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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창호랑 지붕 시공을 하려고 하고 있는 건축주입니다.
그런데 단열재를 보아도 지붕이 벽체보다 훨씬 두껍게 설계가 되어 있습니다.
근데 햇빛을 받는건 똑같은 부분도 있는데 지붕의 경우가 왜 이렇게 두꺼울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태양광판넬의 경우에도 각도 조절에 따른 태양광발전의 차이는 그리 크지 않다고 들은거 같아서 그렇다면, 열을 받는 면적에만 관련이 있지 태양을 받아들이는 각도에 따라서 받는 열량의 차이가 단위면적당으로 했을때는 그렇게 크지 않을 것 같이 느껴졌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며칠전 정말 더웠던 여름에 시험을 한 번 해보았습니다. 검은색 아스콘 도로, 그리고 쓰다 남은 레미콘을 부어놓은 마당에 하얀색 레미콘, 그리고 그옆에 아이소 핑크를 하루종일 두었습니다. 당시 온도는 34도 정도가 되었고, 열화상 카메라로 찍어보니
아스콘의 표면 온도는 거의 60도,
하얀색 바탕의 레미콘은 42도,
핑크색 아이소 핑크는 37도 정도 였습니다.
그래서 만약 이렇다면 지붕재에도 충분히 아이소핑크 + 밝은 색 계열의 지붕 조합이 가능하지 않겠냐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골조만 덩그러니 있는 지붕에 열화상을 찍어보니 마당에 있던 하얀색 바탕의 레미콘과 온도가 비슷했고 그 당시 햇빛을 각도를 받고 있던 벽체역시 1~2 차이로 비슷한 온도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아이소핑크 + 하얀색 지붕을 하면 통기층이 없이도 지붕을 시공할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1. 정 안되는 이야기일까요?
2. 색깔에 따라 온도의 반사율이 차이가 난다면 지금 대부분의 집들은 어두운 계열의 지붕인데 디자인이 좀 그렇더라도 흰색깔로 칠해버리면 유리하지 않을까요?
3. 바람에 따라서 표면의 온도가 즉시, 즉시 떨어진다고는 하지만 실제로 실내 내부의 온도가 더 높은 경우가 대부분이던데요 온실효과나 복사열 비슷한 것인가요? 열이라는게 낮은 온도에서 높은 온도를 만들 수는 없는 걸로 아는데, 만약 그게 복사열이라면, 흰색바탕으로 했을 때 복사열이 미치는 영향이 많이 줄어들지 않을까요!?
이상,,,건축 초보의 호기심이었습니다...
https://youtu.be/bTK93hpPlak
아이소핑크의 개입여부는 의미가 없을 것 같고. 표면이 흰색인 것이 여름철 온도가 낮은 것은 맞습니다. 미국에서 하얀색 페인트를 지붕에 바르는 에너지절감사업도 있습니다.
https://qpaint.com.au/should-i-paint-my-roof-white/
다만 그게 때가 타면 지속가능하지 않고, 페인트라는 것이 모재와의 부착력을 유지하는데 시간적 한계가 있기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통기층을 만드는 것이 지속가능한 방법입니다.
인체발열/기기발열/조명발열량이.. 실내에 축척되어서 그렇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