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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추천해주실 수 있을까요?

G 새내기 5 725 2022.07.25 17:20

 안녕하세요. 항상 고민이 있을 때마다 지식을 얻어갈 수 있어서 모든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올해 5년제 학과를 졸업하고 설계사무소에 입사하여 경험을 쌓고 있습니다.

 

판넬구조로 최대한 싸게 해달라는 분부터 비용은 상관없으니 예쁘게만 해달라는 분까지 다양한 건축주들이 있었습니다.

 

그때마다 느낀것은 아는것이 많아야 그때그때 적절하게 대처할 수 있겠구나 였습니다.

 

협회 페이지에 와서 학교 다니면서 배우지 못했던 재료, 마감의 디테일을 볼 때마다 시공에 관심이 더 갑니다.

 

협회에서 제공하는 자료들이 워낙 방대하기에 이를 바탕으로 잘 정리된 책을 사서 필기도 하면서 공부해보고 싶습니다.

 

'책 소개' 에 있는 책들이나 시공관련해서 도움을 얻을 수 있는 책들을 몇 권만 추천해주실 수 있을까요? 

 

지식을 더 늘려가고 싶습니다.

 

 

 

 

 

 

 

Comments

M 관리자 2022.07.25 19:50
설계는 직업이지 학문은 아닙니다. 그러므로 책을 통해서 지식을 미리 쌓을 수는 없습니다.

다른 모든 직업과 마찬가지로... 오랫동안 특수해를 풀면서 일반해를 이해해야 합니다. 이 시간을 당길 책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매번 고통스럽게 답을 찾아야 하는 운명인데, 그 때 그 때 상황에 맞는 자료와 책을 찾아서 볼 뿐, 일어나지 않은 일을 미리 엿볼 방법은 없습니다. 집중하기도 어렵고요.

건축설계는 학부 때 꿈만 쫓기 때문에, 사회에서 느끼는 그 공허감이 더 크다는 것인데.. 삐뚤어진 건축사라는 직종을 포함하여, 이 모든 현상은 그저 저희 세대의 잘못입니다.
세대를 대변할 자격은 없지만, 젊은 분들에게 죄송할 뿐입니다.

그러므로 자신과 다음 세대를 위해서라도 현재에 집중을 하는 방법 밖에는 없습니다. 현재의 문제를 하나씩 풀어 가다 보면 전체가 풀릴 시간이 오게 됩니다. 그게 "통섭(統攝)"의 유일한 방법입니다.
그리 멀지 않습니다.

그러라고 협회가 있는 것이기도 하고요. 그나마 찾으면 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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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한 권을 추천한다면...

책임의 원칙 - 기술 시대의 생태학적 윤리 - H. 요나스 (지은이), 이진우 (옮긴이)
입니다.
G 새내기 2022.07.25 20:29
멋진 말씀입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G 2022.07.25 21:18
경험하는 현실에 따라 깊은 확신 혹은 깊은 체념을 하게 되는 책이네요.
삶의 관점을 찾는 동료나, 의지하고 뜻을 나누는 분과 함께 읽으면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읽기 쉽지는 않지만...
8 trueman 2022.07.26 08:55
찾아보려했더니 절판이네요. ^^
M 관리자 2022.07.26 11:27
여기는 아직 있습니다.^^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40986

얇아도 철학책이라서요.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