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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 추상적인 이야기를 했으니 이번에 현실적인 이야기를 한번 해보려 한다
건축을 하다보면 여러 문제에 봉착하게 된다.
그 중 하나가 나와 다른 타인의 행위이다.
이 심리적 문제를 잘 다룰 수 있어야한다.
예컨데 시공에 종사하는 작업원은 타인의.소유물은 모두 폐기물로 인식한다는 것이다. 또한 폐기처로 인식한다는 것이다.
위에 사진이 있다.
하나는 흙손이고 하나는 페인트 붓이다.
현장에 이런 것이 눈에 띄이면 필요시 마구 가져다 쓴다.
그리고 그걸 세척하여 두거나 원래 장소에 가져다 두지 않는다.
바로 폐기하려고 방치한 것으로 인식하기 때문이다.
또한 적당한 곳을 발견하면 적절하게 폐기해야할 폐기물을 현장에 버리고 간다.
이 비용을 건축비 예산에 포함시켜야한다.
그.정도는 가름하기 힘들 정도다.
사용하고 그 수명이 다 된 공구를 그져 폐기하여야할 대상으로 생각한다.
이 방수 비가 이 정도 달 정도면 가족이나 마찬가지다.
하지만 적당한 장소를 만나면 가차없이 버리고 가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데 순진한 건축주는 혹 잃어버리고 간 줄 알고 애지중지 보관하며 기다리게 된다.
하지만 찾으려오는 사람은 없다.
왜냐하면 버렸기 때문이거나 타인의 더 좋은 것으로 바꾸어 갔기 때문이다.
이런 심리적 회의가 무척이나 고통스럽다.
그 의식이 내 집 곳곳에 묻어 있을 것이라 생각하면 바로 그 집을 떠나고 싶어진다.
이런 심리적 갈등을 잘 다스려야한다.
사실 집이 무너지는 문제가 아닌 것이다.
집은 무너지지 않으면 되는 것이고 비용은 조금 더 지출하였다 생각하면 되는 것이다.
사람이 죽고 사는 문제가 아니라면 결코 집착하면 안 된다.
비록 사기꾼을 만났더라도 잊어야한다.
그.사기꾼을 응징하는 비용을 사기된 곳에 사용하여야한다.
그러하지 못하면 사기꾼도 응징되지 않고 사긴된 곳의 문제도 해소되지 않는다.
여기서 유일한 방법은 나 역시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문제라면 애써 깨려하지 않는 것에 있다...
모든 것을 한 사람에게 맡기거나 모든 것을 직접해야한다.
그러하지 않으면 그 고통에서 결코 벗어나지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