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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건축을 꿈꾼다면

1 송인 0 556 2022.07.15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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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건축의 실패도 큰 의미에서 하자면 하자일 것 같아 다소 추상적인 이야기를 한번 해 버려 합니다.

 

1. 건축사가 말해 주지 않는 이야기

 

"설계도는 설계도 다워야 한다"

 

우리나라에 또는 서계에 존재하는 표준건축서는 우리들만의 것이다. 이것은 현실이 아니다를 말해 주지 않는다는 것이다.

건축설계도는 그야말로 설계도다워야하기에 설계자는 건축서를 반드시 참조하지만 시공자는 참조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시공자는 그 설계 도면의 표기만을 참조할 뿐 그 표기가 의미하는 전체를 들여다보지 않는다는 것이다.

 

2. 건축주의 오류

 

"건축 자재는 심리학자가 건축 전문가보다 더 잘 안다"

 

우리 인간의 뇌에 각인된 불에 타지 않는 재료는 시멘트이다ㅡ 이 색이 회색이다. 그래서 불연성이나 난연성 자재는 회색에 가까울 수록 그 선택률이 높아진다고 한다ㅡ

그래서 지금은 사라지 듯 한 난연 전선관 소위 CD관이 불투명도가 높을 수록 잘 팔리고 그 가격도 높게 팔렸다고 한다ㅡ 하지만 그 짙음이란 불순도가 높은 원료를 사용하면 그렇게 된다고 한다ㅡ 그 CD관은 원래 투명에 가까울수록 그 난연성이 높고 그 원료의 순도가 높은 것이라고 한다.

 

"수평과 수직의 오류"

 

우리가 바라보는 건축물은 대부분 벽이다. 그래서 멋진 석재를 보고 바닥에 상용해 줄 것을 요구한다고 한다.

예로 라임석이란 우드 석재벽의 그 광선의 아름다움에 반해 바닥재로 요구하는 것이 그것인데 라임석을 바닥재로 사용하면 1년도 못가 시커면 곰팡이로 가득차개 된다ㅡ  바로 그것은 물을 흡수하는 사암이기 때문이다. 

 

건축을 하려면 이 수평성과 수직성에 대해 매우 잘 알고 있어야한다.

 

3. 시간의 오류

 

건축가는 영원을 추구한다. 늘 자신의 작품이 유작이 되기를 원한다.

하지만 건축주는 그 건축물의 수명에 1/10도 살지 못한다.

이 상충하는 괴리감을 좁혀야한다ㅡ

즉, 딱 50년만 살집을 계획하는 게 바람직하다.

딱 50년만 버티는 건축물이면 그것이 어떠한 문제를 내포하고 있던 문제삼지 않는 게 좋다. 이것이 그집에서 오래 행복하게 사는 방법이다ㅡ

 

이 세가지는 항시 고민의 바구니에 담아 두고 있으면 좋다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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