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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착틀의 유감 2

1 박철현 0 2,798 2015.03.07 11:15

부착틀의 유감 2

 

부착틀은 건축물 부재(창호, , 벽체)의 단열성능을 측정할 때, 실제로 지어진 곳에서 실내, 외환경(온도, 습도, 기류)을 일정하게 조정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작게 일정한 크기로 만들어진 시편을 장착하는 틀이다 이 틀에 콘크리트와 같은 무거운 재질이 균일한 하중에 휘지 않는 강도를 갖춰야하고, 대부분 단열성능이 우수한 제품의 단열의 척도를 측정하기 때문에 단열성능이 매우 뛰어난 형태로 제작되어야 한다.

 

부착틀은 현재 국내에 두꺼운 철판을 접어 프레임을 구성하고 여기에 비금속 판재, 금속판재를 덮고 그 속에 우레탄을 발포해서 제작하는 우레탄 부착틀이 있고, 프레임에 스티로폼 보드, 알갱이를 빽빽하게 채우고 표면재를 PVC판으로 덮는 형태로 제작하는 합체식 부착틀 2종류가 있다 우레탄 부착틀은 표면재에 우레탄의 특유의 강력한 접착력으로 부착되어 비교적 큰 (1.5ton)하중에 대한 저항력이 커서 무거운 재질을 올려놓아도 휘거나 변형이 없고, 우레탄 특성의 매우 높은 단열성능을 지닌다 반면 합체식 부착틀은 표면재와 스티로폼, 보드가 붙어있지 않기 때문에 빽빽하게 채운 스티로폼 알갱이가 오랜 기간 사용하면 알갱이들이 정렬하여 상부에 틈새가 생길 수 있고 그 틈새를 통해서 열이 빠져 나간다.

 

보정운전 시에 열적성능을 알고 있는 가벼운 재질의 스티로폼 보드를 장착해서 보정치를 결정한 후, 실제 벽체의 경우 콘크리트 보드를 올려놓아 무게에 따라서 틀이 휜다면 그 틈새가 벌어져 열이 누설되었는데 보정운전으로 결정했던 보정치를 적용할 수 있을까? 때문에 무거운 시편하중에 벌어지지 않도록 충분한 강도를 갖기 위해서 실내측과 실외측에 연결할 수밖에 없는 브라켙에서 열이 전도되어 습기가 많은 계절에 결로현상이 없는지 유념해야한다. 특히 부착틀의 가열상자측 내부에서 결로가 생겼다면 열이 누설되는 틈이 생겼거나, 열이 전도 되었다는 판단이 서는데 그 측정치를 신뢰 할 수 있을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이러한 문제 때문에 대다수의 측정기관에서 벽체시편 300t1(m)x1(m)의 크기로 작게 잘라서 시험하고 있는데, KS F 2277, ISO 8990규격에 크기를 정한 것은 없지만 KS L 9016열전도율 시험에는 80t의 두께에서 시편의 크기를 450이하로 정하고 있다 가장 좋은 건 실제 크기를 그대로 옮겨놓거나, 현장에서 측정을 한다면 제일 정확하겠지만 가능한 할 수 있는 크기를 300t의 경우 1,5(m)x1,5(m)정도로 키워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향후 정부의 에너지절약 정책으로 단열성능은 점점 더 좋게 요구되고 그 두께도 더 두꺼워 질 것이다

 

시편의 장착기술, 보정치, 측정자에 따라서 측정치가 달라진다면 장비운용에 문제이나 부착틀의 결로현상, 계절별 측정오차가 발생한다면 장비의 문제 일 것이다 이러한 문제들이 적어져야 시험기관별 측정오차가 줄어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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