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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라는 것은 누구나 하고 또 발전을 위해서 그 실수가 어느 정도 이해가 되는 경우도 있으나 세종시 람다 패시브 하우스는 PHPP 계산중에 해서는 안되는 그런 큰 실수를 했다. 에너지 유효면적이 사례집에 올라있는 181 m2이 아니라 159 m2 이다. 이 참담한 실수로 인해 건축주에게 상심을 안겨드린 잘못도 있지만 자칭 전문가라는 엔지니어가 해서는 안되는 그런 실수를 한 셈이다. 더불어 잘못된 틀린 답은 그 결과가 비슷하다 하더라도 아예 풀지 못한 산수문제보다 못한 것이기에 더욱 그렇다. 잘못된 결과는 잘못된 가정을 하게 하고 잘못된 가정은 잘못된 결론을 내리게 하기 때문이다.
그 실수로 인한 결과 값이 우연히 에너지 소비량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기에 간과한 것도 있지만 어떤 면에서는 너무 많은 안전요소를 고려한 "대략"의 값을 고려한 문제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 즉, 패시브하우스의 기준을 만족은 할지라도 현실의 값과는 차이를 보일수 있다는 의미이다.
어떤 인증을 받는 것을 목표로 한 것이 아니기에 기본 PHPP검토만 한다고는 했지만 어떤 면에서는 이 안전요소로 인해 큰 실수를 만회하는 불행중 다행이 된 경우이기도 하다.
이 문제를 두고 건축주를 찾아가 설명과 사과를 드렸지만 내심 전문가라고 그동안 자부한 내 자존심이 회복되지는 못했다. 이는 끝까지 내가 안고 갈 그런 문제로 보여진다. 더불어 아무리 작은 건물이라 할지라도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는 방심은 금물이라는 경각심을 얻게 되었고 더불어 초심이라는 것에 많은 생각을 할 수 있었던 그런 귀한 시간이기도 했다.
이 실수의 문제를 분석하고 현재의 상황에 맞는 검토 과정에서 배성호 서기관과 많은 얘기를 나누면서 PHPP의 한계와 Energy#의 가능성을 살펴보게 되었다.
그와 관련된 내용은 배서기관이 별도로 글을 올리게 될 것이다.
관련 보고서는 그림파일로 올리고 프린트를 해서 볼 분들은 첨부파일을 확인해 주시길 바랍니다.
앞으로 더욱 조심히 꼼꼼히 일하도록 하겠습니다.
저같은 실수하지 마시라고 올립니다.
건축가 홍도영
수정된 결과물 고맙습니다. 한걸음 더 앞으로 나아가는 계기인 것 같습니다.
적당한 곳에 옮겨 놓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박수를 보냅니다...
그 실수의 경중을 떠나 본인의 실수를 인정하고 공개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알기에...
많은 분들께서 이 글을 보시고 느끼시는 부분이 많을 것 같습니다..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
홍선생님 정말 대끼리(아랫지방 사투리) 입니다^^
가스 발열량 변동에 따른 미세한 에너지소비량 변동과 누진제를 반영한 전기료 변동 등이 반영되었습니다.
뭐든 정확한게 좋죠.
http://www.phiko.kr/bbs/board.php?bo_table=z4_04&wr_id=1962
개인적으로는 홍선생님과 함께 진행한 이번 분석작업이 참 재미있었습니다.
저도 이 과정에서 장문의 분석글을 작성하였는데요.
람다를 Energy#에 입력한 파일과 함께 하루 이틀 내로 올리겠습니다!
결론부터 살짝 말씀드리면, Energy#이 PHPP 보다 좀 더 정확한 부분도 있다는.. ㅎㅎ
phpp보다에너지#이 더정밀하다는
말씀에 큰박수를 드림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