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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같은 곳에 인접한 두 필지가 모두 매물로 나와 있어서 어느쪽을 선택하는게 좋을지 고민이 되네요.
면 지역 남향 완만한 산자락에 민간업자가 10년 쯤 전에 조성한 전원주택부지 입니다. 획지분할과 석축을 포함한 집을 짓기 위한 토목공사는 완료되어 있지만, 기존 건축허가 도과로 두 필지 모두 지목은 임야인 상태 입니다. 조망은 남서쪽 부터 남동쪽까지 열려 있어서 아주 좋고 서쪽과 서북쪽으로 400미터 정도 거리에 여름철 노을만 가릴 정도로 얕은 산이 있습니다.
두 필지의 배치를 위에 대강 그려봤습니다. 남쪽부터 도로 -> B -> A 순서로 높이가 3미터씩 올라가고 A 북쪽 도로는 다시 2미터 정도 내려갑니다. 두 필지 모두 왼쪽에 인접한 필지보다 1~2미터 정도 높게 형성되어 있고 인접 필지 모두 작은 건물이 있습니다.
B 필지는 정사각형에 가까운 모양으로 125평이며, A필지는 남북으로 조금 긴 모양으로 150평 입니다. 건폐율 20%.
이미 집을 지어 살고 계시거나 땅을 구매해 준비하고 계신 선배님들과 땅을 마련하고 계신 동료 여러분들의 고견을 부탁드립니다.
A는 집앞에 누가 지나다닐 일 적은 끝집이라 좋을것 같네요. 오르막 끝이기도 하구요. 북향이라 풍경도 좋을것 같구요. 창을 통해 실내가 보이는 것도 덜할것 같습니다.
B는 상대적으로 일조량 확보에 좋을것 같구요
수줍은 집돌이인 저는 A에 한표 던집니다
저희도 처음에는 같은 이유로 A를 정하고 있었는데 B의 앞이 상대적으로 덜 막히겠다는 생각이 들어 흔들리고 있었어요. 깔끔한 의견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