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뜬금없는 질문이지만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가능성이 제일 높은 포럼이 여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전력공급이 어려운곳에 물을 부어놓고 겨울에 야생동물들이나 그보단 특히 유기견 유기묘 등이 마실수있게끔 할 수 없을까요? 지금 기온이 내려가서 물을 부어놓으면 통채로 얼어버리네요.
제가 생각한 방법은 저전력 펌프로 물을 순환시켜서 통안에서 물이 계속 움직이게끔 할 수 있으면 안얼지않을까 생각했습니다. 태양광/태양열을 사용하는 방법은 해가 지고나면 무용지물이 되니까요.
물을 가열하는 방법으론 에너지 소모가 감당이 안될것같은데 혹시 다른 방법은 없을까요?
비유하면 펌프 돌리는게 잘못 풀리면 창문이 열려 찬바람이 들어오고 있는데(주변 환경이 열에너지원이 없는 외부인데) 바람 들이치라고 선풍기 튼 꼴 날 수도 있습니다.
10W정도의 히터만으로도 동결을 상당히 막을 수 있습니다.
흐르는 물이 얼지 않는 것은 물의 운동에너지가 마찰에 의해 열에너지로 바뀌기 때문인데 수십미터 천공 후 지열을 이용할 목적이 아니라면 열을 바로 공급할 수 있는 히터를 두고 펌프로 운동에너지를 인가할 이유가 없습니다.
2. 40cm 정도 땅을 파고 주위에 단열재를 두르고 물통을 묻는다.(야간에 단열재로 뚜껑을 덮을 수 있다면 이걸로도 거의 동결을 막을 수 있고 뚜껑 오픈부도 물을 마시는데 필요한 최소한의 면적만 오픈)
3. 물통의 크기를 100배 키운다.(물은 비열이 높기 때문에 겨울이라도 한 드럼의 물이 다 얼려면 보름 이상은 걸립니다), 수도계량기함에 큰 물통을 넣어두면 항온 효과와 함께 물이 얼면서 상전이 에너지를 소모해줘서 헌 옷가지로 감싸는 것과 유사한 효과가 있습니다.
물그릇에 동파방지 열선을 감고 단열재로 싸고 비닐로 덮고 땅에 파묻어봐도 강한 추위에는 업니다.
저는 넓은 대야에 했었는데 그릇 주둥이가 작으면 안 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근데 새로 온 놈이 오만 걸 다 물어뜯어서 전기선 물고 죽을까봐 이건 포기했습니다.
캣맘에게 배운 건데 물에 설탕을 풀면 좀 덜 언다고 해서
2리터에 밥숟가락 두개 정도 녹여서 줬는데 어제 오늘은 그래도 두껍게 얼었네요.
많이 추운 날은 매일 뜨신물 새로 주는 수 밖에 없을 것 같구요, 전기 설치가 어렵다면 1리터 우유갑을 땅에 파묻고 설탕물을 주면 어지간한 추위에는 낮에 녹을 정도로만 얇게 언다고 합니다. 근데 주둥이가 좁으니 이 방법도 자주 주지 않으면 깊어서 못 마실 수도 있겠죠.
물이 얼지 않게 하는 여러가지 조치에 더해서.. 무언가 두툼한 지붕을 만들어 주면 훨씬 덜 업니다.
https://m.blog.naver.com/PostView.nhn?blogId=applepop&logNo=220630151037&proxyReferer=https%3A%2F%2Fm.blog.naver.com%2Fapplepop%2F220253029484
https://www.youtube.com/watch?v=XT4yIy2h5Nk
40초 경부터 나옵니다.
천공복사를 고려하여 외기 온도를 최대 영하 35도로 잡으면.. 얼추 아래와 같은 그림으로 얼지 않는 그릇을 만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관리자님께서는 물리를 하셔야 할 분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자주듭니다.
저는 건축도 벅찹니다. ㅎ
물 내부의 에너지를 소모하여 발열을 하는 것 = 열방출
그게 하나로 이어진 일련의 반응이라서 (2013년도에 두 가지 반응의 합계라고 증명은 되었지만...) 물리적으로는 "응고열 방출"이라고 합니다.
...물이 얼면서 상전이 에너지를 소모해줘서...가 무슨 의미인지 질문해도 될까요. ....
아마 이런 예를 들면 어떨까요?
주머니에 넣고 다니고 추우면 중간에 쇠같은 것을 누르면 발열이 되면서 온도가 상승하는거요! 액체가 고체상태로 변하면서 에너지를 방출하거든요. 그걸 보통 "상전이"라고 한국에서는 표현을 하는것 같구요. 보통 등유 1리터로 녹일수있는 얼음의 양이 126리터 정도 됩니다. 그 말은 반대로 얼마나 많은 에너지가 얼음속에 저장이 되어있느냐라는 말과 같습니다.
반대로 여름에는 증발을 통해서 열을 뺏어가죠. 그래서 뜨거운 콘크리트에 물을 뿌리면 주변의 온도가 내려가고 자전거를 타고가면 땀이 증발하면서 시원해지지요.
관리자님께서 올려주신 투습저항에 대한 투습량 그래프를 보니 SD1이면 의미있는 투습량을 제어할 수 있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내진과 태풍처럼 혹독한 기후에 대항해서 내부에 투습방수지 없이 OSB를 시공하고 테이핑하는 것에 여러번 말씀하신적이 있었는데 SD1을 갖는 것이라면 캐나다산 OSB도 가능하지 않겠습니까..내부 토대부터 osb를 일부치고 난방몰탈을 친다음 단열재를 채우고 osb를 치고 테이핑을 한다면...안팍으로 횡력에 저항하기에 굳이 철물을 쓰지 않아도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는데...앞으로 이 부분에 대해 더 디테일한 말씀을 기대해 보겠습니다.
리자님이 맞는 답을 주셨기에 따로 보탤 얘긴 없을 듯 합니다.
'소모'라는 작은 멘트 하나로도 이리 많은 담론이 오고 가는 것이 이 사이트의 풍요로움을 상징하는게 아닐까 합니다.
물의 고/액 변이에서 발열은 내부에너지의 소모를 의미하고 글을 쓸 때는 별 생각없이 쓴 것인데 지금 생각해보니 아마 쓰다보니 주어가 '물이' 로 되었기에 물(액체)의 입장에서는 에너지의 소모가 되는게 옳은 표현이 아닐까 생각한 듯 합니다.
물이 상전이로 에너지를 공급한다 라고 표현해도 틀린 말은 아니지만 공급했다면 어딘가는 비는 것이기에 양론식에서는 소모와 공급은 동전의 양면같은 것이라고 봅니다.
제가 무의식적으로도 공급보다 소모라는 단어로 문장 구성하는 것을 선호하는 것이 어쩌면 패시브프랜들리 습관에 기인했을 수도 있겠죠.
한번 만들어봐야겠네요.
(체적에 따른 마리수를 계산해 보아야 겠습니다만..) 체온이 약 38도 쯤이므로, 고양이의 표면적으로 보면... 작은 개집 크기에 고양이 3마리 정도면 스스로의 체온도 보존되면서, 에너지 없이 물도 얼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이걸 생각중입니다.
마감을 그냥 방수포나 비닐로 덮어둘까 생각했는데 그보단 페인트를 바르는 등의 마감을 좀 했으면 좋겠습니다. 아이소핑크로 집 만들고 겉에 간단하게 발라서 방수마감이 가능한 도료같은게 있을까요?
내벽에 두른 건 열반사 단열재, 하부는 글라스울, 물통은 좌욕하는 대얍니다. ㅎ
내단열이지만 열교 없고 열반사 단열재가 복사열을 반사해준다니 괜찮을 것 같습니다.ㅎ
60와트 백열전구를 넣어봤더니 십분만 있어도 바닥이 뜨거워져서 물 거의 바닥나면 애들 혓바닥 데일까 싶어 25와트 전구로 바꿨습니다.
오늘 낮에 설치하고 아직까지 얼진 않았네요.
그리고 윗 댓글을 이제 봤는데 애들 집 만드실 거면 어렵게 하지 마시고 샌드위치 판넬로 동네에서 주문 제작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내일부터 며칠 서울 갈 일이 생겼는데 관리자님 덕에 물 걱정 안하고 가게됐네요. 고맙습니다~
야생동물들이 그러듯이요.
귣이 전기소모를 안해도 될거같아요.
야생동물이 겨울을 어찌 나는지는 모르겠지만,
길에 사는 개나 고양이는 겨울에 물을 못 먹어서 신장이 망가지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야생동물은 얼음을 녹여서 최소한의 생존을 위한 물을 얻을 수 있지만, 도심 또는 도심 주변에서는 그런 얼음이 있을 확율이 낮고, 좀 더 건강하게 해주고 싶기에 위와 같은 제품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 위에 단열재로 박스 형태를 만들어 흙으로 덮고, 닭이 들어 갔다가 나올 정도의 구멍을 내면 어느 정도 되실 것 같습니다.
알라스카의 이구루같은 개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