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회 글을 읽어서 그런지, 신축 상가 건물의 외장재 안에 씌어지는 반짝거리는 얇은 그것이 항상 눈에 들어옵니다.(마침
비슷한 댓글도 눈에 들어오네요.) 마감이 덜된 1층 기둥과 3층 상부쪽의 그것을 보면 자꾸 그런 생각이 듭니다. `상업용 전기는
많이 써도 가정용보다 타격이 덜하다고 하니...` 그 전기의 일정 부분은 미세먼지를 생산하는 석탄발전에서 많이 나오는데 말이죠.
열의 전달은 전도, 대류, 복사 가 있다고 중학교때 쯤 배웠던 듯 합니다.
협회 글에서 대략 느낀바로는 외부열을 기준으로 전도의 차단은 열전도가 낮은 단열재가, 대류의 차단은 기밀을 통해, 복사의 차단은 외장재(지붕 전용제 라든지..)의 몫.. 맞을까요? 여기 글과 제 지식을 연결하자면 그러합니다.
복사열도
열이기는 하니, 열을 끊는다는 단열재라는 단어가 붙는게 이해는 됩니다. 그래서 열반사(복사열은 반사해야죠) 단열재라고 부르나
봅니다. 그런데 현실에서 단열이라는 단어가 보통은 뜨거운(또는 차가운)걸 안뜨겁게 느끼게 해주는 것을 지칭할때가 많은 듯 합니다. 우리 피부가
닿아서 느끼는 온도는 모두 전도열이니까요. 냄비 손잡이의 나무,
뜨거운/차가운 것을 피하기 위해 장갑을 끼는 것을 포함해서요. 나머지 열은 모닥불을 피우기 전에는 보통 잊고 살죠. 겨울에 알루미늄호일로 장갑을 만들지 않듯, 보통 장갑이 빛을 반사하는 재질로 되어 있지 않음을 쉽게 간과합니다. 언어라는 것이 사고를 지배하니까요.
그래서인지 3가지 열전달에서 단지 하나인 복사열을 위한 것임을 잊고, 익숙한 전도열에 대한 "단열재" 라는 느낌으로 사용되는 것일까요? 이상하게도 주변에서 보이는 몇가지, 예를 들면 보일러 온수 배관을 감싸는 그것도 반짝이는 코팅이 있고, 공조기 덕트를 감싸는 단열재도 반짝거리는 코팅이 되어 있었던듯 합니다. 이왕 얇지만, 좀더 낫지 않을까 하는 느낌을 위해서일까요? 진공도 아닌 이상 잘 이해 되지 않긴 합니다.
차라리 "단열재" 라는 단어 말고 "복사"열반사재 라고 했으면 어떠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열심히 생활 공간 구역을 구상하면서 조금 끄적여 봅니다. ㅎㅎ
저희 쪽 의견을 조금 더 보내면 "복사열 반사보조재"일 것 같습니다.^^
의견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