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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검구가 필터 뚜껑 반대편에 뚫려 있는 것은 성가신 애교입니다. 톰과 제리처럼 달대를 밟으며 천장속을 기어다니거나.. 못해먹겠다 싶으면 새로 하나 뚫으면 되니까요. 이런 놈이 11대중 5대입니다.
그런데 11대 중 3대를 필터 길이보다 적은 공간을 두고.. 골조에 필터 뚜껑이 걸리게 설치해서 열지 못하게끔 해놓은 것은... 왜일까요?
제때 하자보수를 받지 못한 곳에 제가 온터라, 재시공을 할 상황이 아니기에 이놈들 필터는 4년째 제자리입니다.
공조장치 필터 교체하는 봄가을마다 마주하는 황당한 장면이라 공유차 올려봅니다. 이런 시공은 하지 말자는 뜻에서...
불편해 하는 사람은 시설기사 뿐이라 매번 뚜껑을 덮고 돌아서지만 올해 봄에는 피코네에 한숨쉬며 끄적여 봅니다
4년째 필터교체를 하지 않은 공조기는 사용하지 않는게 더 건강에 나을 것 같습니다. ㅠㅠ
이 글을 보시는 다른 분들을 위해서....
공조기의 내부에는 크게 열교환소자와 팬 그리고 필터가 주를 이루며 거기에 더해서 댐퍼, 히터, 컨트롤러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종이로 된 열교환 소자는 3~5년 사이에 교체를 해주어야 하며 종이가 아닌 경우는 2년정도에 1회는 세척을 해주어야 하며 팬은 내구성과 사용정도에 따라 3~10년정도가 교체주기지만 불량률이 0%는 아니기에 기기가 완전 개방되어야 추후에 AS가 가능함합니다. 따라서 단순 필터 교체만을 위한 점검구가 아닌 기기와 동일한 사이즈의 점검구를 만들어주셔야 합니다.
저는 천장 열교환기의 몸통 중간에 내벽이 올라가서 막은 것도 보았습니다. 각도도 삐뚤리게 달린 몸통 모양으로 얼마나 정교하게 석고보드를 따서 붙였는지... ㅋ..
제가 있는 곳도 눈에 보이는건 굉장히 까리한데..
이면을 살피다 보면 한숨나오는 부분이 꽤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