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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주택용 ESS 관련해서 질문드리고자합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종합건축사를 통해 3년전 다가구 주택을 지어 거주중입니다
집을 지으면서도 정말 공부가 많이되었고 거주하면서도 개인적인 취미로 건축관련 정보들을 수집하며
추후 단독주택 건축을 계획하고있습니다
it쪽 공부를 하고있으며 에너지와 친환경에 대해서도 큰관심을 갖고 있는 저로서는 패시브 하우스 뿐만아니라 액티브하우스의 도입도 시급하다고 생각합니다
신재생에너지 특성상 ESS가 필수적이라 생각되는데 정부는 태양광보급만 신경쓰고 주택용 ESS에대해서는 미온적이더군요
전기차의 대중화 LFP배터리의 성능향상으로 주택 ess용 lfp 배터리의 단가는 kw당 150달러 밑으로 내려왔으며 빠르게 하락중입니다
다수의 중국업체뿐만아니라 올해 lg에서도 제품을 출시하여 이제는 현실적인 가격을 형성하고 있는걸로 알고있습니다
이런상황에 국내 주택시장에도 빠르게 도입되었으면 하는 바람에 질문드립니다
혹시 국내에서도 계획중인 가정용 ess보급사업혹은 액티브하우스 지원사업이있을까요?
국내에 이미 주택용 ESS 시공을 하는 업체가 있을까요?
배터리 특성상 온도에 민감하여 특히 국내에서는 실내에 배치하는게 맞다고 생각되는 동시에 화재의 위험성으로 주거 공간과 분리되어야할것 같은데 이에대한 규정이나 국내주택에 적합한 사례혹은 생각하고 계시는 주택내 배치등이 있을실까요? 기온이 연중 온난한곳은 실외, 그외는 차고에 많이 설치하더군요
이상기후가 가속화되고 이젠 정말 매년 악화가 체감될정도까지 와버린 상황에서 대한민국도 적극적으로 탄소배출에 노력을 기울였으면 합니다
보통 ESS를 주택에서 사용하는 해외의 경우 시간제 요금제가 적용되서 쌀때 전기를 사서(저장) 비쌀대 사용하는것이 가능합니다.
국내는 일반주택규모에게는 시간대별 요금제를 적용하지 않기에 할 이유가 없습니다.
두번째는 현 전기요금 체계에서 ESS를 도입했을때 그나마 경제적 보상이 가능한게 수요 감축 사업 DR사업인데 보통 의무감축,자발적감축 다했을때 회수기간이4년정도걸립니다. 주택규모에서는 규모의경제성떄문에 안하는게맞습니다. 하실려면 계약전력 100KW이상부터여야합니다.
또한 전기저장시설의 화재안전기준(NFPC 607)에 의거하여 실내에 20KW이상의 에너지 저장시설(ESS 포함)의 설치는 스프링클러,강제환기장치등을갖춰야하기에 실내에설치하는경우보다는 컨테이너화된 솔루션을 많이 사용합니다. 다만 컨테어너화된 장치는 배터리컨디션관리를 위해 냉난방이같이돌아가서 그걸로인한 전력손실도 꽤 있습니다. 솔직히 현 한국전력의 전기품질과 SLA,그리고 ESS를 도입해야할 강력한 동기가 없는이상 소규모로는 경제성이없다고 생각합니다.
첨언드리자면, 주거용 ESS 시장이 열리려면 유럽과 같이, 픽크시간대의 (화력발전에 의한) 전력생산 단가만큼을 할인해 주는 제도가 뒷받침되지 않는 이상 어려워 보입니다. 그게 혜성님이 말씀하신 시간대별 요금제와 같습니다.
그래도 저도 향후 ESS를 주택내 설비실에 설치 가능하도록 공간을 확보하고, ATS 등을 미리 설치해서 나중에 포터블ESS를 꼽기만 하면 되도록 설비실을 준비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한전과 상계계약을 맺었을 떄 내 집의 태양광 패널로 발전한 전력을 한전에 보냈다가 상계계약으로 돌려받으면서 지불하는 가장 높은 요금인데요, 지금 시점에서 kWh 당 슈퍼유저 (여름과 겨울 한정 월 1,000 kWh 초과분) 단가 736.2원에 기후환경요금 9원, 연료비조정액 5원을 더하면 750.2원이 됩니다. 이 ”전기요금“에 대한 부가가치세 10%인 75원/kWh가 바로 가정용 ESS가 지금 현재 경쟁해야 하는 대상이 되는거죠. 실제로는 슈퍼유저 요금제 보다 누진제 3단계 요금인 kWh 당 307.3원 + 9원 + 5원 = 321.3원에 대한 부가가치세 32.13원/kWh가 더 현실적이긴 합니다만, 어느 쪽이든 가정용 ESS가 경쟁력을 가지기에 턱없이 낮다는건 마찬가지 입니다.
질문주신 내용 중 맨 하단에 실내 설치 언급하신 부분이 있는데, 혹시 제 생각이 맞을지 어떨지 전문가 입장에서 보시는 분들의 의견 부탁드립니다.
. 현재 전국 보급 아파트 중 약 60%가 개별난방이라 합니다.
. 이러한 아파트들은 모두 개별 가스보일러실이 갖춰져 있을 텐데, 가스는 난방, 온수공급 및 취사용으로 공급되고 있는데,
. 만약 일반 호텔이나 콘도 처럼 취사는 인덕션이 역할하고, 난방 및 온수공급은 최근 체류형쉼터의 온돌 및 전기온수기 형태로 공급한다면 가스를 사용하지 않고 전기로 생활이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 이를 위해 소화 및 환기설비가 같이 공급되는 형태로 ESS 설비가 기존 개별보일러실에 설치가 되면 어떨까 싶네요,
. 다만, 전기요금이 가장 걱정될 수 있는데, 이는 국가에서 1) 계시별 요금제 도입과 함께 ESS 보급가정은 2) 누진제 미적용 단일요금제 도입과 같은 제도가 뒷받침 되면 전기요금 폭탄 걱정은 충분히 덜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 1) 계시별 요금제 도입시 전력요금 저렴할 때 ESS 충전하고, 가정내 부하가 많이 걸릴때 ESS 방전으로 커버. 2) 단일 요금제는 ESS 미 가동 혹은 충전해야할 시점에 가정내 부하가 많이 걸리는 시간이 만일 높은 수준의 전기요금 시간대일 경우에 누진제 적용 부담 경감 가능
이러한 생각에 의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유럽처럼 누진제가 없는 경우 ESS 가 꽤 활성화 되어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