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세주고 있는 구축 아파트입니다.
오후에 아랫집애 누수가 생겼다고 연락받고 가보니
바깥화장실과 거실벽 모서리 한부분에서 새고 있었습니다.
밑집이 한달째 인테리어 중입니다.
업자가 말하기를 물자국이 보여서 예전에 물이 샜던 것 같아 공사를 진행했다. 연휴지나고 와서 보니 물 샌 자국이 보였다.
천장 목재가 대략 70센치 적신 상황이었습니다.
당장 내일 모레부터 도배를 해야한다고 빨리 고쳐달라고 해서 당장 와줄 수 있는 업체가 없어서 찾다가 한군데서 와서 보는데 공압검사하더니 분배기가 오래돼서 녹도 슬었고 밸브쪽에서 물이 느리게 한방울씩 새는거 보니 분배기를 갈아야한다고 해서 고쳤습니다.
업자가 잔수가 나올 수 있다고 말은 했습니다.
원래는 1ㅡ2주인데 도배가 급하다 하니 최소 2ㅡ3일은 말리라고.
그런데 문제가 밑에집이 다시 물이 샌다고 젖은자국과 물방울이 맺혀있는 사진을 보냈습니다.
수요일 누수 및 탐지ㅡ 목요일 오전 공사ㅡ금요일 다시 누수
순입니다.
일단 일요일까지는 화장실을 안써보기로 하고 다음주에 다시 연락을 하기로 했습니다.
당장 도배와 목공작업이 필요한데 물이 새는 바람에 석고도 다시 해야하고 인테리어 일정이 더 들면 품이 더 들어서 제가 다 내줘야한다고 합니다.
저는 그 전에 세입자도 밑집에서도 누수와 관련된 얘기를 들은적이 없었고 당장에 고쳐달라 하니 저도 세입자와도 계속 얘기를 하고 세입자가 집에 오는걸 꺼려하고 뒷말이 많아서 난감합니다.
당연히 누수는 고쳐줘야 하는걸 아는데 제가 일부러 알고도 안고친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누수 됐다고 했을때 적극적으로 대처했는데 계속 안고쳐졌다 고쳐라 말을 하니 제가 당장에 뚝딱 할 수 있는것이 없어 답답합니다.
윗집 인테리어 공사로 아랫집 누수에 대한건 찾아보았는데
윗집 누수로 아랫집 인테리어 보상에 대한건 들어보질 않아서.. 일단 피해에 대한것은 다 보상해줘야한다고는 하는데 사실 저도 굉장히 당황스럽습니다.
제가 궁금한 것은 분배기 고치고도 물이 샌다면 잔수 문제인지 화장실쪽 누수인지 어떻게 확인해야하는지.
그리고 원 시공업체를 부를지, 다른 누수업체를 부를지.
분배기 교체, 화장실 방수공사 비용이 상한선이 어느정도 인지 궁금합니다.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
항상 그렇지만 당사자간 어떤 내용의 대화가 오고 갔는지 알 수는 없기에, 적어 주신 내용이외의 다른 사실이 있다면 아래 답변은 정확치 않을 수 있습니다.
-------------------
잔수는 최대 2주까지 갈 수 있으며 지금은 기다려 보는 것 밖에 없습니다.
이를 인지하고도 3일 이내에 재공사를 했다면 이를 보상해 줄 이유는 없어 보입니다.
물론 누수로 인해 아랫집도 짜증이 나겠지만, 의도된 누수도 아니고, 의무를 게을리한 것도 아니므로 이 부분은 아랫집에서 양해를 해주어야 할 부분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