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로 돌출된 3평 가량의 테라스가 있는 아파트입니다.
아래층에 누수가 생겼다고 하여 테라스 방수공사 업체를 찾고 있습니다.
여기서 배운 내용을 적용해주실 업체가 없어.. 지금 제가 택할 수 있는 선택지는 두 가지입니다.
1. 화단 및 바닥타일 철거 - 5mm 두께의 방수미장 - 60*60cm 타일마감
2. 화단과 바닥타일, 그 밑까지 철거 - 부직포 방수 - 방수몰탈로 구배잡기 - 액체방수 - 탄성본드 탄성메지 타일마감
ㄱ. 샷시 아래 테라스 사이 높이가 2.5~4.5cm 정도로 충분치 않습니다. 1안을 선택하면 기존보다 5mm 정도 올라간다는데.. 괜찮은가요?
ㄴ. 구배가 안 잡힌 부분이 있는데 그대로 마감하는 것이 괜찮을까요?
ㄷ. 기존 타일은 30*30 석재타일입니다. 작은 타일을 붙인 게 문제라서 60*60 크기로 중급 또는 고급 타일로 마감한다고 합니다. 면적 넓은 타일을 붙였을 때 들어가는 비용 만큼 방수층 보호, 누수 방지에 효과가 있는지요.
ㄹ. 액체방수 대신 우레탄 방수를 하면 들어가는 품이나 비용 측면에서 부담이 많이 커질까요?
ㅁ. 몰탈 층을 철거해서 샷시 밑 여유가 많아지면, 마감 높이를 낮추는 게 어떨까 싶은데요. 기존 배수구 높이를 맞추어야해서 안 된다는 답변을 들었습니다. pvc 우수관을 절단하면 안 되나요...?
ㅂ. 1안 공사비는 500, 2안은 견적을 못 받았습니다. 3평 정도 테라스 철거, 방수가 너무 비싼 것 같아요.. 숨고 같은 데서 개인업자를 찾아 부탁드리는 게 나을까요? 그럼 부직포와 쇄석마감도 할 수 있을텐데요.. 이러면 보험 적용을 받지 못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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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와 별개로.. 누수의 원인에 대해서도 물음이 생기는데요.
아래층 누수가 된 부분이 벽체 안쪽이어요. 안방과 작은방의 천정 중앙, 측벽 안쪽이요. 시스템에어컨 배관 누수나 결로가 원인이 될 수는 없나 싶었습니다.
타일 크기도 무관합니다.
액체방수는 심리적 방수일 뿐입니다. 도막방수를 해야 하는데, 최근 우레탄보다 더 범용성이 높은 제품이 출시 되어서 우레탄을 사용할 이유는 없습니다.
https://jabjaje.com/goods/goods_view.php?goodsNo=1000000638
액체방수를 하는 근본적 이유는, 몰탈이라서 후속작업이 빠르게 들어갈 수 있다는 점입니다.
타일도 잘 붙고요.
이를 다른 말로 표현하면, 하자가 있든 없든 난 그런 건 모르겠고 어여 끝내고 다른 곳에 돈벌러 가야지... 입니다.
극단적 표현이기도 하고, 실제 그런 생각이 아닌 분도 상당히 계시지만, 우리나라 누수의 역사를 돌이켜 보면, 결국 이 표현으로 귀결될 수 밖에 없습니다.
기존 배수구 높이를 낮출 수 있습니다. 파이프 절단은 비교적 쉽습니다.
개인에서 의뢰를 할 경우 그 작업의 모든 방법/순서는 정리해서 주어야 합니다. 지켜 보아야 하고요.
회사에 의뢰를 해도 크게 다르진 않아야 하는 것이 우리나라 소규모 건축 시장의 현실이긴 합니다만...
보험 적용은 따로 알아 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밞코니/테라스에 누수가 생겼는데, 그 바로 하부에서 물이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실내 깊숙한 곳에 물이 떨어진다면.. 도면 중에서 단면도를 확인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아래 그림과 같이, 발코니 슬라브가 실내 보다 내려가 있다면, 이 물이 실내 깊숙히 들어올 확률은 없습니다. 들어와야 창문 상부가 최대 깊이 입니다.
그러므로 이런 단면을 가지고 있는데, 물이 실내 깊숙히 들어와서 떨어진다면 발코니가 원인이 아닐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이를 확정하기 위해서는 비와의 연관성을 살펴 봐야 합니다.
즉, 이런 단면인데 비가 올 때 누수가 된다면.. 발코니 누수는 아니고 다른 원인 (우수관 등등)을 의심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또한, 천장 마감면에 물이 떨어지는 곳은 한 곳일지라도, 천장 마감을 일부 절개해서 그 속을 보면 (실제 떨어지지는 않았더라도) 균열 면에 물자국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애매한 경우에는 천장을 일부 열어서 그 안을 확인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단면도 만으로 이를 확정키는 어렵습니다.
이래 저래 어려운 것이 이 시장의 현실입니다.
그럼..
슬라브까지 드러낸 면을 도막방수 가능하도록 평평하게 처리하고, 배수관 커팅, 우수관과 배수 드레인 주변 틈 채우기, 여러 균열 보수한 뒤,
모서리 보강, 도막방수제 도포, 부직포 깔고, 쇄석 6cm 올리기... 이렇게 하면 될까요?
대형 실외기를 놓는 자리에는 부직포를 한 겹 더 깔 생각인데요, 그 부분만이라도 고무판 같은 걸 까는 것이 나을까요?
지금 시카래스틱 590 제품이 품절입니다. Headedx 라는 제품으로 대체할 수 있을까요?
시공해주신다는 분을 오늘까지도 찾지 못해.. 여차하면 셀프로 도전하게 될 것 같습니다. 시공상 유의점 조언해 주신다면 후기로 보답할게요. ㅠㅠ
헤바덱스로 해도 됩니다. 오히려 더 좋습니다. 좋은 방수제품이어요.
글 보다는.. 실행을 하시면서 그 때 그 때 돌발 상황이 많이 생길 수 있고, 그 것을 지금 예측키는 어려우므로, 앞으로 자주 질문 주세요.
옥상은 관리자님께 자문 구하고 공부해서 스스로 시트방수도 하였었는데.. 아래층에 있던 작은 테라스가 말썽입니다.
철거와 배관 커팅까지 업체 도움을 받고,
하루만에 방수 마무리 할 수 있다면 내려가보려고 합니다.
변수가 많을까요..
그리고 실외기 하부에 고무판 같은 것은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방수공정에 소요되는 일자를 최대한 줄이고 싶어 방수시트 붙이고 싶은데요, 브이커팅도 어렵고, 옥상에서 내려오는 우수관과 테라스 배수관이 수직벽에 거의 밀착(1~2cm 간격), 그 둘도 나란히 있다보니 이 부분은 시트를 어떻게 붙여야하는지..?생각만 해도 어렵더라구요.
방수시트가 모서리 위로 살짝만 감겨져 있어서 부직포 아래에 위치할 때.. 빗물로 인한 자극을 피할 수 있어 괜찮다면?
헤바덱스가 겸용이 된다면? 좀 수월할 거 같아서요 >_<
그러므로 혼용은 안되고, 시트방수가 끝난 상태에서 덧바르는 식이어야 합니다.
이런 경우에도 슬라브면이 나올 때까지 올철거하고,
그럼 그 다음은 흙을 청소하고? 방수 공정을 이어나가야 하는 거겠지요?
질문이 너무 많아 죄송합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