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처음 내집 장만을 해서 부푼마음을 안고 신축아파트 40층 탑층에 입주했는데, 거실과 작은방창밖에서 정화조냄새(대변냄새)가 한번씩 심하게 들어와서 고통 받고 있습니다.
옥상에는 지렁이 모양의 통기구만 여러개 있고 다른건 없구요. 옥상에 잠깐 문이 열려있어 올라가보니 옥상에 매캐한 정화조 냄새가 진동하고 있더라구요.
저는 그 통기구에서 나는 악취가 바람을 타고 집에 들어오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후 관리사무소에 연락해서 함께 올라가봤으나 그땐 또 냄새가 덜 나더라구요.
관리사무소 입장은 우리아파트는 하수도를 지하로 처리하고, 정화조와 벤츄레이터가 없기 때문에 절대 옥상에서 그런 냄새가 날리가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제가 옥상 통기구에서 냄새가 나는것 같고, 바람 불때마다 집으로 심하게 들어온다고 이야기 했지만 그 통기구는 공조기와 연결된거라 절대 그럴리 없다는 어처구니 없는 이야기를 합니다.
공조기는 환기구는 세탁실 옆에 위치하고 있는데, 직원들도 그런 기본적인것도 아예 모르고 있구요.
특히 시간대가 오전 이른시간, 밤늦은 시간에 많이 나기때문에 관리사무소 직원을 매번 불러서 확인시키기도 어려운 상황입니다.
저녁부터는 냄새가 날까 두려워 창문을 열지도 못하고 지내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냄새에 헛구역질 까지 하는데, 건설회사 as팀은 밖에서 나는 냄새까지는 신경쓰긴 어렵다고 방문조차 차일피일 미루고 있구요.
통기관에서 나는 냄새를 줄일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냄새가 내려오지않게 하는 구조물설치라든지, 트랩같은건 없을까요?
제가 할수있는건 다 해보려구요ㅠ
도와주세요..
사진의 옥상에 있는 구부러진 배관이 통기관이며, 이 관이 화장실 배관과 연결되어져 있습니다. (둘 중의 하나) 거기서 냄새가 올라오게 되어요.
문제는 이 것을 막으면 안된다는 것인데요.
내부에 공기가 들어가기만 하면 되니, 중력식 댐퍼 (공기의 힘으로 열리는 무동력 댐퍼)를 설치해 보는 수 밖에는 없어 보이는데, 저도 통기구에 그 것을 설치해 본 경험은 없긴 합니다만 안될 것 같지도 않습니다.
AS 팀에 이야기를 하셔서, 외부에서의 냄새가 아니라 옥상 통기관에서의 냄새가 내려오는 것이라고 이야기를 해보시고, 조치를 논의해 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