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4월 17일날 전체 샷시 교체 공사를 진행하였습니다.
그런데 작은방 내부 샷시를 교체 하는 과정에서 벽의 수평이 고르지 않아 샷시 수평을 잡기 위해 아래의 사진과 같이 시공하게 되었습니다.
시공사의 말로는 벽면자체가 기울어 있어 이렇게 달아야 수평이 맞아 샷시에 문제가 없다고 합니다.
마지막 사진이 천장 입니다. 나무몰딩과 벽이 있어 뒤로도 못 넣는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이부분에 대해선 알겠다고 하였는데 사진상에 보이는 공백이 있습니다.
이 공백부분에 대해서는 원래 이렇게 뚫려있는게 맞냐고 물으니, 중간의 공백부분엔 우레탄폼이 쏴져 있고, 도배가 만나는 부분까지 우레탄폼을 쏘지 않은것은 도배지의 변색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하였습니다.
제가 묻고 싶은것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위의 천장부분의 몰제거와 벽면을 깍아서 뒤로 시공하는게 맞는것 아닌가?
2. 천장쪽을 할수가 없다면 실측이 잘못되어 벽 밖으로 샷시가 나오는것이 아닌사? 그렇다면 하자가 아닌가?
3. 하자가 아니라면 구멍이 생긴 부분에 대해서 보강작업을 해주어야 되는 것이 아닌가?
현재 시공사측에선 저희집 벽면이 유별나게 수평이 맞지않아 어쩔수 없다고 합니다.
어디가서 물어볼곳도 없어 여기에 질문을 남깁니다.
답변 달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벽을 깍는 것은 벽체의 마감시공 (석고보드+벽지)를 새로 해야 하는데, 그 것이 계약 조건에 들어 있지 않는다면, 시공사가 알아서 해야 일은 아닙니다.
2. 벽이 수직이냐 아니냐가 문제인 것 같습니다. 사진 상으로는 위로 올라갈 수록 실내 쪽으로 기울어져 있는 것 같은데요.
아래를 맞추면, 창의 상부가 벽보다 안쪽으로 들어가기에 지금의 마감 방식이 아닌 다른 방향으로 진행이 되어야 합니다.
만약 벽이 수직의 상태가 아니라면, 엄밀히 이 창호 시공은 하자가 아닙니다. 하자는 오히려 그 벽체에 있는 거죠. 창호는 하자가 있는 벽체에서, 자기 기능을 지키려고 노력을 한 것이구요.
다만 아쉽다면.. 벽이 수직이 아닌 것을 미리 상의 하고, 아래를 맞출 것인가 위를 맞출 것인가를 협의하는 과정이 있어야 하는데, 그 과정이 누락된 점입니다.
아마도 아래를 맞추면 추가 금액이 들어 가기에, 어림짐작으로 그냥 진행했을 것 같습니다.
3. 보강 작업은 별 특별한 방법이 없습니다. 벽지색의 실리콘실란트로 처리되는 것인데요. 추천드리는 것은 그 것보다는... 창호를 빙 돌린 몰딩재를 잘라서, 같은 재료로 틈새를 메우는 것인데요. 이 또한 비용인지라, 협의를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창의 모헤어가 잘 붙어 있는지, 창 중간의 풍지판은 잘 고정되어져 있는지, 창의 흔들림은 없는지 등등이 더 중요하오니, AS 기간 동안 잘 살펴 보시어요.
그렇다면 벽에서 떠있는 부분을 보강하는건 시공사의 책임은 아니라는 말씀이신거죠?
즉 그 틈을 그냥 방치하고 "시공이 끝났다"라고 할 수는 없는 틈으로 보입니다.
비용이 다소 추가가 필요하면.. "이렇게 둘 수는 없는데, 3만원 정도 자재비가 필요하다"..라고 말해 줄 수 있는 회사가 아닌게 아쉬울 뿐이죠.
잘 상의해 보겠습니다.
덕분에 많은 위로를 얻어가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