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전에 욕실 메지 관련해서 문의드려서 큰 도움 받았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저희 확장한 방의 샷시 창호가 흔들리는 문제가 발생해서 다시 한번 문의 드립니다.
기존 샷시 창호 흔들림과 관련된 글을 읽어보았는데, 저희 집 시공방식하고 동일한지 모르겠어서 문의드리는 점 양해 부탁 드립니다.
저희 작은방에 있는 창틀에서 일상적으로 창호 문을 여닫을 때 창틀이 흔들리는 유격이 발생합니다.
작은방 외에 거실 창에도 흔들림이 있는데 아직 도배지가 붙어있어서 흔들리는게 육안으로 보일 정도는 아닙니다. 작은 방 창틀은 도배지 탈락이 시작해서 (작년 11월에 도배했습니다) 흔들림이 더 심하게 느껴집니다.
작은방 사진입니다.
시공업체 측에 문의하니 창호는 앙카볼트체결에 우레탄폼충전으로 마무리했다고 하시고, 시트지나 샷시 위에 올라탄 도배지는 무조건 탈락하기 때문에 도배지를 제거하고 실리콘으로 틈새 충전 보수 진행해주신다고 합니다. (사진 참고 부탁드립니다)
이러한 방식으로 보수를 진행했을 때 문제될 만한 것은 없는지요?
이전 댓글에 우레탄 폼은 충진재이지 고정재가 아니라는 댓글을 본 적이 있어서요... 시공업체 측에서는 폼이 커지기 때문에 이를 감안하고 쐈기 때문에 빈 부분에서 흔들림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해주셨는데 향후 단열이나 실리콘 노후로 인해 재시공이 필요해지지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덧붙여 저희가 창호를 한 곳이 세 군데 (거실, 작은방1, 작은방2)인데 실리콘 마감이 괜찮다면 다른 곳들도 다 요청을 드려야 할까요?
유첨한 비디오 참고 부탁드립니다.
고견에 미리 감사드리겠습니다.
창의 측면에 고정할 벽이 보이지 않는게 맞는 건가요? 즉 두번째 사진에서 창의 오른쪽 (어두운 부분)에 벽체가 있는 건가요? 아니면 창의 공틀과 같이 이번에 별도로 무언가로 막으신 건가요?
작은 창도 최소한의 시공은 되어야 하거든요.
이렇게 움직이면, 내부에 충진된 폼이 경질폼이라서, 결국 틈이 벌어지게 됩니다.
실리콘은 벽지 틈 때문에 시공되는 것이고, 흔들림과는 무관합니다.
그냥 사용하던가, 창문 주변을 뜯어 내고 브라켓을 시공하고 다시 마감을 하던가 입니다.
그럼 브라켓 시공을 안하면 어떤 문제가 있느냐가 남을 텐데요. 그건 논의의 대상이 되지 못합니다.
물건을 샀는데, 부품이 없는 경우니까요. 그 부품이 없으면 무슨 문제냐? 와 같습니다.
부품이 없는 것은 그냥 없는거지. "없어도 된다 안된다"를 논하지는 않잖아요.
최선의 상황은... 이렇게 흔들릴 뿐 아무 일도 없는 경우
최악의 상황은... 흔들리는 폭만큼 단열폼이 벌어지고, 이 벌어진 틈으로 결로/곰팡이가 생기며, 외부의 실란트코킹이 경화가 되는 시점 쯤 되면.. 외부에서도 틈이 생겨 비가 오면 누수가 생기는 경우.
범위는 대충 이렇습니다.
나머지는 물건을 사신 분이 판단하실 사항 같습니다.
어떤 회사의 대리점에서 시공을 했는지는 모르겠으나, 본사에 창호 고정 기준을 달라고 하시면 더 명확하지 않을까 합니다.
아마도 측면에 2개 이상의 브라켓 시공이 되어야 한다고 나와 있을 겁니다. 아주 밑바닥의 회사가 아닌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