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연결된 가스배관이 설치 후 10년쯤 지나니
페인트가 많이 벗겨진 상태로 미관상 좋지 않아 보수를 하려고 합니다.
깔끔한 것은 페인트를 깔끔하게 벗겨내고 다시 칠하는 방법이겠지만..
가스통과 보일러 거리가 멀어시 집 벽과 처마를 빙 돌아 설치되어 있어(대략 20m 이상)
엄두가 나지 않네요.
그냥 에어컨 배관에 감는 테이프 같은걸로 감아버리면 편할거 같긴 한데..
이렇게 처리해도 괜찮은지 궁금합니다.
(얼핏 가스배관은 검사 등 안전성 문제 땜에 멀 감으면 안된다고 본 기억이..)
20m 별거 아닙니다.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맘먹고 시작만 하면 반나절 일입니다.
가스통에서 집 외벽 - 처마 아래쪽으로 집을 반바퀴 돌고 내려와서 보일러실 쪽으로 연결이라
계속 위쪽을 쳐다보며 하는 작업의 피로와 쏟아지게 될 페인트 가루들...
그 가루들이 덮칠 데크위나 외벽 틈새의 청소... 이런것들이 시작도 전에 몹시 피곤하게 느껴지더라구요.
법적인 문제나 안전성 문제만 없으면
그냥 에어컨 배관 테이프 같은걸로 둘둘 감아버리고 끝내고 싶은게 솔직한 심정입니다. ㅠ.ㅠ
가스배관 도색을 위한 특별한 자재가 있을까요?
그 것으로 밑칠을 한 후 도색을 하시면 오래 갑니다.
물론 벗겨진 이전의 칠은 깨끗하게 벗겨내시고요.
그리고 벗겨내지 않고 테이핑을 하면 꼼꼼하게 밀착시킬 수 없기에 더욱 테이프 수명은
짧아질 겁니다. 데크에는 비닐이라도 깔아 보양을 하시되 미끄러우니 조심하시고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