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5층 탑층에 살고 있는데, 누수/결로 관련 머리가 아파 글을 남깁니다.
아주 긴 히스토리가 있는데 다 적을 수는 없을 것 같아, 우선 사진 위주로만 질문드립니다.
사진은 주방쪽 베란다 천장입니다.
조금 젖었을때의 사진부터 거의 모든 부분이 젖어있는 현재까지의 사진들입니다.
진한 색 부분이 젖어 있는 곳이고, 젖는 부분이 퍼져가는 모습을 보실 수 있을겁니다.
(페인트 특성상 한번 젖은 부분은 물자국이 없어지지 않는 것 같습니다)
베란다라서 따로 벽지는 없고, 이사오면서 페인트를 새로 칠했는데,
이사온지 1달도 안됐을 때, 비가 많이 쏟아지는 날부터 천장이 조금씩 젖기 시작했습니다.
그 이후 장마철, 봄가을, 추운 겨울 할 거 없이 서서히 천장이 젖으면서 번져나갔습니다.
비가오는 날은 특히 더 젖는 것 같았고, 비가오지 않는 날에도 서서히 번졌습니다.
중간에 관리사무소와 여러번 언쟁도 하고 옥상에 크랙이 의심되어서 방수공사(땜빵)도 진행했습니다.
그래도 차도가 없어 베란다 천장도 뜯고 사진에서처럼 통풍구도 설치를 해보았는데 모두 무용지물이었고, 관리사무소에서는 결로라서 이 문제를 해결해줄 수 없다는 원론적인 대답만 하였습니다.
(왜 결로인지는 말 못하고, 누수가 아닌것 같으니 결로라고 합니다)
그리고 2~4년 사이에 현재는 거의 모든 부분이 젖어있는 상태입니다.
이 일이 발생하고 현재 5년이 지났네요.
5년동안 저희는 겨울철에 아무리 추워도 매일매일 창문을 열어놓고 살고 있습니다.
환기, 온습도 조절, 통풍구 관리 등 제 선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은 모두 했지만 계속 번져나갔습니다.
다른 걸 다 떠나서 사진을 보시면 이러한 현상이 일반적인 결로라고 할 수 있나요?
통풍구에서도 흙탕물 물방울이 떨어진 자국을 확인할 수 있고,
정상적인 아파트에서 일부도 아니고 저렇게 천장이 통째로 서서히 젖어나가는 경우가 생길 수 있나요?
만약 흔하지 않지만 그래도 결로일 가능성이 있다고 하더라도,
이러한 형태의 번짐이라면 애초에 베란다의 구조나 시공이 무언가 잘못되어서 천장이 젖었다고 보는게 합리적이지 않나요?
일반적인 관리소홀로 인한 결로일 경우 이러한 현상이 생길 수 있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관리소와 어떻게 이 문제를 해결해야할지 조언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건 누수입니다. 다만 옥상의 사진이 한 장이라도 있어야 무언가 말씀을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추가적으로 옥상 사진 첨부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