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현재 서울에서 게스트 하우스를 하고 있습니다.
약 3년전 쯤, 일반 상가에 ALC블록으로 방을 만들고 미장 없이
석고+방염실크 도배로 마감을 하였습니다.
화장실 벽체도 ALC블록으로 했는데,
다른 부분은 괜찮은듯 하나 화장실 벽체쪽으로 곰팡이가 계속 올라 옵니다.
일단 시트지로 가려서 손님들을 받고는 있는데,
계속 이렇게 할 수는없어 여기저기 알아보다 문의글 남깁니다.
혹시 저비용으로 곰팡이를 잡을수 있는 방법이 있을지 도와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ALC의 특징은...
1. 초기 함수율이 높다.
2. 흡수율이 존재한다.
3. 습기가 통과할 수 있지만, 보기보다 잘 통과되지 못한다. (Sd값 5~20m)
입니다.
일단은 화장실 바닥으로 부터 ALC로 물이 흡수되어 올라 왔을 가능성이 가장 높습니다. 통상 이런 경우 맨 하단 블럭은 발수블럭을 사용해야 하나, 그렇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러나, 막연한 추정입니다.
만약 이런 경우 위보다 하단의 얼룩 현상이 심하며, 보수 방법은 이 쪽면이 아닌 화장실 쪽에서의 타일 줄눈 갈라짐 등으로 인한 누수와 함께, 화장실 방수층이 훼손되었을 가능성, 그리고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벽체 속에 물배관에서 미약한 누수 현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화장실 만이라고 하시니.. 두번째 추론은 그 가능성이 낮긴 하나, 화장실 쪽은 타일면이라서 ALC의 건조수분이 한 쪽면으로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 경우는 벽지를 뜯어 보면 알 수 있으나, 수분이 벽면 전체에 걸려서 나타나지 않았다면 전자의 추론이 더 설득력이 있습니다.
제가 알기로 발수블럭을 사용하지 않은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말씀하신대로 화장실 타일 줄눈이 갈라지고 떨어진 부분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럼 첫 번째 이유라고 한다면, 타일 줄눈을 실리콘으로 허리 높이 정도까지로 다시 마감하고, 실크 벽지가 아닌 일반 벽지로 다시 도배하면 좋아질까요??
다만, 줄눈 만을 보수하는 것은 지속가능한 방법은 아닙니다.
물론 비용의 문제가 있지만, 제대로 방수층을 손보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