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자관련 질문/사례

보일러 교체 후 미온수 조절 불가

G 덕구 2 80 06.16 18:54

안녕하세요. 다름이 아니라 작년 10월 중순 보일러를 새걸로 바꿨는데요.

(옛날 것도 귀뚜라미, 바꾼 것도 귀뚜라미)

바꾼 후부터 미온수 조절이 안 됩니다.

 

보일러 바꾸기 전에는,

예를 들어 수도꼭지가 찬물 쪽으로 가있으면

제가 중간 정도로 옮기면

찬물에서 금방 적정 미온수로 조절이 됐거든요.

제가 옮기는 것만큼 수온이 조절돼서 원하는 수온으로 맞춰놓고 씻을 수 있었어요.

 

그런데 딱 보일러를 바꾼 그 시점부터

물이 너무 차서 중간으로 옮기면 한참을 계~~~속 찬물만 나오다가 수온 바뀔 때 미온수 1~2초? 정도 지나고 바로 살에 대기 뜨거운 온수로 바뀝니다.

그래서 다시 아주 살짝만 개미눈꼽만큼 옮기면 전혀 변화 없고

조금 조금씩 옮기다보면 또 계~~~속 뜨겁던 물이 미온수 1초 정도 지나고 바로 또 너무 차가운 물로 바껴요.

수도꼭지의 위치도 매번 달라져서 너무 힘듭니다.

샤워하는 시간 중 반 이상이 수온 맞추려고 기다리는 시간이에요.

 

처음엔 제가 귀차니즘도 심하고 둔한 편이라 이러다 말겠지 괜찮아지겠지 대충 살다가

도저히 시간도 많이 잡아먹고 물낭비도 심해서 설치해준 귀뚜라미 지사에 문의해봤는데

보일러 문제라면 뜨거운 물이 아예 안 나오거나 찬물이 안 나오거나 해야 문제지

뜨거운 물, 찬물은 문제 없이 나오는데 적정 수온 조절이 안 되는 거는 보일러 문제가 아니라고 하더라고요.

틀린 말은 아닌 것 같지만

보일러를 교체한 그 날부터 이렇게 되어서 너무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혹시 이런 경우는 원인이 뭔지 알 수 있을까요?

 

매일 씻을 때 차가운 물일 때 몸에 댈 수가 없어 온수쪽으로 움직이고 한참을 기다리다

바뀌려는 찰나에 몸에 물 뿌리고 또 너무 뜨거워지면 몸에 못 대고 찬물 쪽으로 옮기고 기다리고

또 찬물일 때 그나마 참을 수 있는 머리 감고

또 금방 얼음장 같아져서 온수로 돌리고 한참 기다리다 수온 바뀔 때쯤 얼른 몸에 물 뿌리고

이 짓을 1년 가까이 하고 있습니다.

혹시나 해서 다시 말씀드리지만 제가 수도꼭지 조절할 때 극단적으로 온수 쪽으로 확! 냉수 쪽으로 확!하는 게 아닙니다. 슬금슬금 옮기는데 수온이 극단적으로 변합니다...

이건 도대체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요?

아시는 분 댓글 간절하게 부탁드립니다.


Comments

9 잡자재 06.17 07:36
보일러 컨트롤러에 온수온도를 조절할 수 있는 기능이 있습니다. 그 온도를 적절하게 낮추면 기존처럼 사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같은 현상이 생기는 이유는 보일러는 유량에 따라 온수를 on/off시키는대 미온수로 쓰기 위해 레버를 조작했을 때 유량이 너무 낮아 보일러가 연소를 끄기 때문입니다. 제조사의 메뉴얼을 참고하셔서 온수 온도를 낮춰보시기 바랍니다
G 고장 06.28 13:22
고장입니다. A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