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란다 샷시 시공 후 지속되는 누수 원인과 해결 방법 문의

작년에 베란다 샷시 시공 후 발생한 누수 관련하여 문의 드렸던 사람입니다.  

23년 7월 말 베란다 샷시 시공 이후 첫 태풍이 온 날 엄청난 누수가 발생하여

(물이 샘솟듯이 샷시 하단에서 쏟아져 나옴)

샤시 시공업체에게 보수를 요구하여 수개월에 걸쳐 의심가는 부분을 보수하면서

(누수가 심각했음에도 한꺼번에 실리콘을 제거하고 다시 재시공하려 들지는 않더군요)

어느정도 누수를 잡긴 잡았는데 끝까지 잡히지 않는 부분이 있어 문의 드립니다.

1. 현재 상황

- 누수가 잡히지 않아 하단 타일 작업은 못하고 노출되어 있는 상태

- 샤시 오른쪽 하단 화살표 표시 부분에서 누수 발생. 누수 여부 확인 위해 휴지 괴어두면 비가 온 첫날은 젖지 않는데 둘째 날부터는 젖기 시작하며 휴지에 젖은 부위로 누수 지점을 추정하여 그 부분에 손가락을 갖다대면 물이 스며 나오는 것이 느껴짐. 적은 양의 비가 오면 누수가 발생하지 않는데 연이어 비가 내리거나 많은 양이 오면 누수가 발생되고 있음

2. 업체에서는 자꾸 외벽 탓을 하는데 

손가락으로 짚어지는 누수지점이 바깥 실리콘 마감한 모서리 부분과 인접하기에

혹시 이 지점의 실리콘이 제대로 부착되어 있지 않은가 의심이 되어 

비 오는 날, 붉은색 수성잉크를 묻힌 휴지를 바깥쪽 누수가 의심가는 부분에 코피나면 휴지로 틀어막는 것처럼 괴어두어 봤습니다.(물기에 젖어 그런지 떨어지지 않고 잘 붙어 있더라구요)

그리고 다음날 아침에 베란다 안쪽에 누수 지점에 괴어둔 휴지에서 붉은색 잉크가 묻어 나온 것을 확인했습니다.(괴어두기 전에는 깨끗했던 휴지임) *아래쪽 사진 참고

업체에 말했더니 본인들도 할 말이 없었던지 그제야 베란다 하단 전체 실리콘을 들어내고 다시 재시공하겠다고 하고(아래층 주인도 같이 들음)

 힘들게 날을 잡아 다시 시공을 하고 갔습니다.

(오후 5시에 와서 커터칼로 실리콘 도려내고 프라이머 바르고 바로 실리콘 쏘고 끝) 

 3. 계속되는 누수

더이상 비가 안새겠지 안심하고 있었는데 아랫집에서 비오는 날 여전히 천장이 축축하게 젖어온다하고 

우리집 누수 부분도 여전히 비가 많이 오면 똑같이 새고 있음을 발견함.

비가 그치고 실리콘 마감 상태를 살펴보니 실리콘이 일어나 있는 부분이 보여

이번에도 붉은색 잉크를 묻힌(사인펜으로 휴지 안쪽에 반점을 찍은 정도임) 휴지를 

그 부분에 붙이고 경과를 살펴보니

역시나 다음날 안쪽 누수지점에 괴어둔 깨꿋했던 휴지가 젖어있고 붉은색 물이 묻어 있음을 발견함.

업체 직원이 와서 하는 말이 수리를 안해주겠다는 건 아니지만

실리콘이 자꾸 안붙고 떨어지는 이유는 외벽 어디에선가 물이 흘러 습기가 차서 그렇다는 말만 자꾸 함.

백번 양보해서 외벽 어디에선가 물이 흘렀다 치더라도

휴지를 붙인 곳에서 물이 새니 안쪽의 멀쩡한 휴지에서 붉은색 물이 묻어 나오는게 아니냐고 하니

그래도 본인은 외벽의 탓이 커보인다는 말을 반복하면서 다시 실리콘을 쏘러 오겠다고 합니다.

* 관련 사진

4. 누수의 원인이 궁금하며, 이 시점에서 집주인은 어떻게 대응 해야 하는지요?

제가 보기엔 지난번 관리자님께서 말씀해 주신 것처럼 

이전 실리콘이 제대로 제거 되지 않은 상태에서 실리콘 처리를 하는게 문제인것 같은데

(박리가 일어나 그 틈으로 물이 새고 있다고 보여짐)

업체에다 제가 무엇을 요구할 수 있을까요?

그라인더로 갈아내고 해야 할 거 같은데 해 줄 기미가 안보입니다.

샤시 한지 1년이 다되어 가는데 보수 요구하면, 본인들 시간 날때만 와서(제 일정에 맞추는 것도 아님)

하는 것이라고는 실리콘 제거하고 다시 쏘고 하는 것 밖에 없어서

너무 화가 납니다.(그것도 생색을 엄청 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