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9월쯤 올수리를 하며 샷시를 다 교체했습니다. 그런데 몇달 후 하나의 나사에서 물이 떨어지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처음엔 하나였는데 지금은 4개의 나사에서 물이 떨어지고 있고 처음 누수가 발생한 위치는 물이 더이상 새지 않습니다. 집에 5개의 창이 있는데 이중창으로 교체한 3개의 창에서만 누수가 발생하고 있고 바깥쪽 나사에서 더 많은 물이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영상처럼 뚝뚝 떨어지는 나사도 있고 좀 덜한 곳도 있습니다. 그림에서 분홍색으로 표시한 곳이 이중창 변경한 곳이고 빨간색으로 표시한 곳이 물이 떨어지는 나사의 위치입니다. 오늘 비가와서 확인해보니 샷시가 단창보다는 좀 더 튀어나간 탓인지 실리콘을 타고 창문 끝에 물방울이 맺히는 것 같습니다. 옥상은 방수를 한지 얼마 안된 상태이며 큰 크랙도 보이지 않습니다. 강판으로 두겁설치도 되어있습니다. 혹시 이중창으로 바꾼게 문제가 될 수 있을까요? 빌라라서 저희집만 따로 수리를 해야할 것 같은데 혹시 방법이 있을까요? 만약 샷시 설치를 잘못한거면 이건 어떻게 해결해야할까요? 마지막 사진에 가운데 층이며 왼쪽 창문이 단창, 오른쪽 두개가 이중창으로 바꾼 창문입니다. 그리고 물이 잘 마르지 않고 비가 그치고 나서도 며칠씩 나사에 고여있습니다
이유는, 창틀이 넓어지면서 외벽 끝단 선과 거의 일치됨에 따라 해당 부위 비가림 처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서 발생한 것으로 여겨지기 때문입니다. 확인하는 방법은 다소 위험하지만 창틀 위 외벽에 호스로 물을 뿌리는 투수시험을 통해 가능합니다.
옥상 두겁의 문제는 없을 것이라는 뜻으로 말씀하셨는데, 혹시 모르니까 강판 두겁 접합부나 고정 못 상태 등을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또한 아래 사진에서 박스로 둘러 싸인 창이 새로 교체한 부분의 창이고, 기존에도 누수 현장이 있었다면...
외벽과 창이 만나는 곳이 원이라기 보다는, 추측컨데 윗집의 창문 하부로 들어오는 물이 단열재 뒤로 흘러 들어서 내려오는 것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말씀하신 두겁은.. 윗집이 베란다를 확장해서 유리로 덮어 놓은 것이라서, 이 집과는 무관해 보이고요.
즉 기존에도 단열재 뒤로 물이 흐르고 있었는데, 창이 말씀하신 것 처럼 더 두꺼워지면서, (콘크리트 벽과 단열재 사이의) 틈새를 창문이 막고 있는 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