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자관련 질문/사례

2025년 1월 1일 부터, 아파트(공동주택)의 하자와 관련된 질문을 받지 않습니다. (누수,결로,곰팡이,창호,균열,소음,냄새,오차,편차 등등)

게시판을 운영하는 지난 10여년 동안, 나올 하자는 이미 다 나왔다고 볼 수 있기에, 질문이 있으신 분은 이 게시판에서 관련 검색어로 검색을 하시면 충분히 동일한 사례에 대한 답변을 찾을 수 있다고 판단하였기 때문입니다.


신축 아파트하자 관련 질문드립니다

G 김준서 1 1,935 2020.01.10 14:43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안산의 신축아파트(1년미만)의 하자보수팀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겨울이 오면서 결로와 단열관련된 하자보수요청이 밀려드는데 열화상카메라와 수분측정기같은

장비를 가지고도 답을 내릴수 없는 경우가 많아 도움을 얻고자 이렇게 문의를 드립니다

선배님들의 도움 부탁드립니다

 

1. 외벽이 아닌 주방과 거실의 내벽에서 아래사진과 같은 곰팡이의 흔적이 나타납니다

교육받은대로 "콘트리트 내부습기가 올라오는것이다"라고 설명드리기는 했지만

정말 그게 원인이 될수 있나요?

(입주자분께서도 답답한 마음에 따로 업체를 불러 누수점검을 해보셨는데 이상없다고 하셨답니다)

멘붕이 왔던 부분은 사진 3장모두 열화상카메라 상으로는 전혀 표시가 되지않았습니다

바닥에서 난방열을 타고 올라오는 수분이라 온도차이가 나지 않은것 같습니다

하지만 모두 수분측정기를 대보니 수분이99%가 나오더군요

그 말은 석고보드가 수분을 가득 먹은 상태여도 곰팡이로 발전하기전까지는 육안상으로 확인이 안되니 장비들이 무용지물이라는 것 같은데 정말 이런 경우 내부습기를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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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열화상카메라로 촬영하면 외벽 코너부위에 주변과 -2정도의 온도차에도 화면상으로는 검게

나옵니다

이것때문에 무조건 하자보수 요청해달라고 하시는데 이정도 온도차에도 정말 보수공사를 해야하는 것인지, 아니라면 어떻게 입주민분들을 설득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3. 내벽의 벽지가 우는 현상이 나타나고 벽을 만져보면 축축하게 습기가 느껴집니다

벽의 하단부위도 아니고 1m이상의 위부분에서 습기가 생겨날 이유가 무엇이 있을까요?

 

 

 

쉽지않은 질문이 아닐까 걱정됩니다

솔직히 상부에서는 어지간한건 입주민의 환기불량같은 것으로 얘기하고 쉽게 쉽게 넘어가라고

하는데 솔직히 양심에 찔립니다

저도 확신이 없으면서 교육받은대로 책임회피하면서 넘어가는게 정말 고역입니다

선배님들의 도움 부탁드립니다

 

 

 

Comments

M 관리자 2020.01.10 15:08
수분관련:
콘크리트 골조 수분이 맞습니다. 꽤 많이 발생하거든요. 특히 겨울철에 타설된 아파트는 그 현상이 도드라 집니다.
이것은 하자 보수팀에서 해결할 수 없으며, 시공팀에서 타설 후 양생과정에서의 수분관리(열풍기 등등)를 매우 잘 해주어야 하는 부분입니다. 골조타설과 마감의 간격을 허용하는 한 최대한 벌리는 것도 요령이구요.
외벽은 단열재가 붙어 있어서 덜한데, 내벽은 사실상 대책에 없습니다.

열화상카메라:
열화상카메라는 항상 온도의 상대값을 나타냅니다. 그러므로 화면 내의 물체 간에 온도차이가 별로 없다면.. 그 중에서 가장 높은 온도가 붉은 색, 가장 낮은 온도가 검파란색으로 나타납니다. 그 차이가 심지어 1도 차이밖에 없더라도요..
그러므로, 그렇게 촬영을 하지 마시고, 세팅에 들어가면 절대값으로 측정을 할 수 있도록 세팅값을 바꿀 수 있습니다.
낮은 값을 결로 생성온도인 9도, 높은 값을 생활온도인 22도에 맟추시면, 2도 차이는 드러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이는 눈가리고 아웅이 아니라, 실제 그 정도의 온도차만 있다는 것을 객관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방법입니다.

나머지 사항은 하자처리부서에서 감당할 수 있는 사항은 아닙니다. 초기 2년은 습도관리는 철저히 하라고 미리 미리 통지하고, 온습계를 하나씩 선물해 드리는 것이 더 낫습니다. 실제 초기 2년은 제습기가 필요할 정도니까... 사용자 건강측면에서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