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자관련 질문/사례

내부 단열할 때 궁금한 점이 있습니다.

G 로터리다람쥐 7 560 01.29 18:13

안녕하세요. 


갑자기 터진 상황에 당황스럽고 혼란하여 글 남깁니다.   

이곳에 올라온 보석같은 질문과 답변을 차근차근 보면서 찾아보면 좋으련만

당장 공사가능한 시간이 이틀 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라 염치불구하고 질문부터 남기게 되었습니다. 




-상황 


3년간 비어있던 15년 된 아파트에 입주하게 되었는데요. 

지을 때부터 확장 시공된 아파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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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날 방문했을 때 확장시공된 외벽에 있는 창문 유리의 외창 안 쪽에 결로가 심했습니다. 

저는 직접 보지 못했으나 다른 사람말로는 바깥쪽 실리콘이 불량해보인다고 합니다. 

 

아직 살고 있지 않아서 보일러는 가동한 적이 없구요. 

방문했을 때마다 실내온도는 평균 17도였으며 습도는 30 이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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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창과 이 창문의 내벽 너머 오른쪽의 작은 방(베란다를 확장해서 전면창이 있음)에는

결로를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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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벽 창문 아래에 있는 이 벽은 대략 가로 170cm 높이 120cm인데요. 

 걸레받이 위로 곰팡이가 보여서 벽지를 뜯었더니 석고보드까지 곰팡이가 번져있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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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석고보드 연결 부위 아래로 물이 조금 고여 있었습니다.

 그래서 걸레받이도 뜯어보았구요. 

뜯어내던 중에 보드를 깨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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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고보드 안 쪽으로는 비닐로 쌓여있는 물이 스며있는 스펀지가 보입니다. 


단열업체에 시공문의 했으나 1평이 안되는 작은 공간이라

 셀프로 해보라고 권하셔서 셀프단열을 해보려고 합니다. 

시공할 때 열반사재 스펀지도 반드시 제거하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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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시공을 하려고 보니 거실에서 이어지는 바닥과 열반사재가 있던 곳의

높이차이가 10cm~ 15cm정도 납니다. 바닥이 파였다고 하나요. 

 

다른 분이 한국패시브건축협회의 도움을 받아 시공한 글을 보니

파여있는 바닥은 우레탄폼으로 메꾸면 된다는 정보를 얻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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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외벽 콘크리트와의 거리도 15cm(최소 10cm이상 ) 정도 된다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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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한 수치를 말씀드리지 못하는 것은 석고보드를 모두 깨면

혹시나 창문이 14층 아래로 떨어질까봐 무서워서 이 상태로

멈춘 상태라서 대충 손가락으로 넣어 보았기 때문입니다. ㅠㅠ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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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하늘색으로 표시한 가로 170cm 높이 15cm(추정) 세로 15cm(추정) 의 공간을

 모두 우레탄폼으로 메꾸고 아이소핑크를 올리면 될까요?


2. 우레탄폼으로 메꾸고 완벽하게 다 굳어서 평평하게 잘라낸 다음에 올려야하는지

메꾸고 얼마 안 지낫서 올려야하는지도 고민이 됩니다. 


3. 외벽 콘크리트와 생활공간 사이의 밑바닥 거리가 꽤 돼서

아이소핑크 50T 2개를 합치고 석고보드를 붙여서 마무리 지을 계획인데요. 

실측했을때 이걸로도 빈 공간을 채워지지 않는다면 아이소핑크를 더 덧낼 예정입니다. 

 

아이소핑크끼리 붙일 때 기밀하게 붙여야하는지 여부와

아이소핑크와 석고보드 사이도 기밀하게 붙여야하는지도 궁금합니다.


4. 아이소핑크+ 아이소핑크,  아이소핑크 + 석고보드를 무엇으로 붙이는게 최선인지 모르겠습니다. 

벽면에 붙이는 것처럼 폼본드와 우레탄폼으로 붙여도 되는지

권하시는 방법이 따로 있는지도 알고 싶습니다. 



집 때문에 고통받는 많은 사람들에게 빛과 소금같은 한국패시브건축협회님들에게

깊은 감사인사를 올립니다. 


Comments

M 관리자 01.30 01:36
안녕하세요.

단열재 속의 물은.. 비닐이 손상되어서 내부에 생긴 결로수가 고인 것입니다.
창문의 결로현상은 이 글로만으로 무언가 원인을 찾기는 어렵고, 입주 후라도 아래 글을 보시면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https://www.phiko.kr/bbs/board.php?bo_table=z4_06&wr_id=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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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하늘색으로 표시한 가로 170cm 높이 15cm(추정) 세로 15cm(추정) 의 공간은, 그 곳의 맨 아래부터 시작해서 단열재를 올리고, 그래도 남는 틈새 (단열재와 몰탈 사이의 틈새)만 폼으로 메우시는 것이 올바른 방법입니다.

3. 단열재를 처음 구조체에 붙일 때 최대한 기밀하게, 폼을 단열재 테두리를 돌려서 다 발라주는 형식으로 붙이고, 그 다음 단열재도 기밀해야 하지만, 구조체의 표면보다는 붙이기가 수월하기에 같은 형식으로 발라주면 되세요.
단열재와 석고보드 사이는 틈새가 있어도 무방합니다.

4. 깡통에 들어 있는 폼 중에서 접착폼이라는 것을 사용하시면 되세요.
사용 전에 유튜브 등을 보시고, 폼을 도포한 후에 약 3분 정도 경과하고 접착하는 요령만 잘 숙지하시면 되실 것 같습니다.
https://www.jabjaje.com/goods/goods_view.php?goodsNo=1000000379

감사합니다.
G 로터리다람쥐 01.30 08:15
새벽에도 이렇게 정성스러운 답변을 주시다니 시간이 정말 너무나 감사합니다.

석고보드를 모두 깨서 빼낸다고해서 진짜 창문이 바깥으로 떨어지는 일은 없겠지요? 건축의 건도 모르는 무지랭이라 너무나 무섭습니다. ㅠㅠ
G 로터리다람쥐 01.30 08:39
아이소핑크와 아이소핑크의 조인트 되는 부분에는 방습테이프를 반드시 붙여줘야하는지요? 아니면 망사테이프 붙이고 퍼티바르는걸로 괜찮은지요.  한번에 질문하면 좋을텐데 정신이 없어서 이렇게 남기게 되네요. 바쁘신 와중에도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손 내밀어주셔서 정말 너무나 감사합니다.
1 최가이버 01.30 09:25
단열재  사이에 붙이는건 방습테잎을 붙여야 하는거고
석고보드와 석고보드 사이에 망사테이프를 붙이고 퍼티를 발라서 작업하는 것입니다. 단열재와 망사테이프는 아무 상관없는 사이입니다~^^
석고보드 뗀다고 창호 안떨어지니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만약 그렇다면(아무 힘도 없는 석고보드) 진즉에 창호가 떨어 질 수 있습니다.
작업 순서를 이해하면 편합니다. 창호가 먼저 시공되고 단열재, 석고보드, 벽지 이렇습니다.
이어지는 좌우 벽도 단열이 잘되어 있는지도 확인해보세요.
폼본드로 단열재 시공하고 석고보드도 사서 단열재 위 폼본드로 붙여도 됩니다.
물론 한번에 시공하지 마시고 편하게 단열재 시공 후 담날 하시면 될꺼같습니다.
M 관리자 01.30 10:43
최가이버님 감사합니다.
G 로터리다람쥐 01.30 10:46
최가이버님, 관리자님 모두모두 감사합니다. 마음편히 부실수 있겠네요. 진정하고 차근히 진행해보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시고 큰 돈 버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M 관리자 01.30 12:15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