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갑자기 터진 상황에 당황스럽고 혼란하여 글 남깁니다.
이곳에 올라온 보석같은 질문과 답변을 차근차근 보면서 찾아보면 좋으련만
당장 공사가능한 시간이 이틀 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라 염치불구하고 질문부터 남기게 되었습니다.
-상황
3년간 비어있던 15년 된 아파트에 입주하게 되었는데요.
지을 때부터 확장 시공된 아파트입니다.
추운 날 방문했을 때 확장시공된 외벽에 있는 창문 유리의 외창 안 쪽에 결로가 심했습니다.
저는 직접 보지 못했으나 다른 사람말로는 바깥쪽 실리콘이 불량해보인다고 합니다.
아직 살고 있지 않아서 보일러는 가동한 적이 없구요.
방문했을 때마다 실내온도는 평균 17도였으며 습도는 30 이하였습니다.
내창과 이 창문의 내벽 너머 오른쪽의 작은 방(베란다를 확장해서 전면창이 있음)에는
결로를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외벽 창문 아래에 있는 이 벽은 대략 가로 170cm 높이 120cm인데요.
걸레받이 위로 곰팡이가 보여서 벽지를 뜯었더니 석고보드까지 곰팡이가 번져있었고
석고보드 연결 부위 아래로 물이 조금 고여 있었습니다.
그래서 걸레받이도 뜯어보았구요.
뜯어내던 중에 보드를 깨버렸습니다.
석고보드 안 쪽으로는 비닐로 쌓여있는 물이 스며있는 스펀지가 보입니다.
단열업체에 시공문의 했으나 1평이 안되는 작은 공간이라
셀프로 해보라고 권하셔서 셀프단열을 해보려고 합니다.
시공할 때 열반사재 스펀지도 반드시 제거하라고 했습니다.
셀프시공을 하려고 보니 거실에서 이어지는 바닥과 열반사재가 있던 곳의
높이차이가 10cm~ 15cm정도 납니다. 바닥이 파였다고 하나요.
다른 분이 한국패시브건축협회의 도움을 받아 시공한 글을 보니
파여있는 바닥은 우레탄폼으로 메꾸면 된다는 정보를 얻었는데요.
문제는 외벽 콘크리트와의 거리도 15cm(최소 10cm이상 ) 정도 된다는 점입니다.
정확한 수치를 말씀드리지 못하는 것은 석고보드를 모두 깨면
혹시나 창문이 14층 아래로 떨어질까봐 무서워서 이 상태로
멈춘 상태라서 대충 손가락으로 넣어 보았기 때문입니다. ㅠㅠ
-질문
1. 하늘색으로 표시한 가로 170cm 높이 15cm(추정) 세로 15cm(추정) 의 공간을
모두 우레탄폼으로 메꾸고 아이소핑크를 올리면 될까요?
2. 우레탄폼으로 메꾸고 완벽하게 다 굳어서 평평하게 잘라낸 다음에 올려야하는지
메꾸고 얼마 안 지낫서 올려야하는지도 고민이 됩니다.
3. 외벽 콘크리트와 생활공간 사이의 밑바닥 거리가 꽤 돼서
아이소핑크 50T 2개를 합치고 석고보드를 붙여서 마무리 지을 계획인데요.
실측했을때 이걸로도 빈 공간을 채워지지 않는다면 아이소핑크를 더 덧낼 예정입니다.
아이소핑크끼리 붙일 때 기밀하게 붙여야하는지 여부와
아이소핑크와 석고보드 사이도 기밀하게 붙여야하는지도 궁금합니다.
4. 아이소핑크+ 아이소핑크, 아이소핑크 + 석고보드를 무엇으로 붙이는게 최선인지 모르겠습니다.
벽면에 붙이는 것처럼 폼본드와 우레탄폼으로 붙여도 되는지
권하시는 방법이 따로 있는지도 알고 싶습니다.
집 때문에 고통받는 많은 사람들에게 빛과 소금같은 한국패시브건축협회님들에게
깊은 감사인사를 올립니다.
단열재 속의 물은.. 비닐이 손상되어서 내부에 생긴 결로수가 고인 것입니다.
창문의 결로현상은 이 글로만으로 무언가 원인을 찾기는 어렵고, 입주 후라도 아래 글을 보시면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https://www.phiko.kr/bbs/board.php?bo_table=z4_06&wr_id=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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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하늘색으로 표시한 가로 170cm 높이 15cm(추정) 세로 15cm(추정) 의 공간은, 그 곳의 맨 아래부터 시작해서 단열재를 올리고, 그래도 남는 틈새 (단열재와 몰탈 사이의 틈새)만 폼으로 메우시는 것이 올바른 방법입니다.
3. 단열재를 처음 구조체에 붙일 때 최대한 기밀하게, 폼을 단열재 테두리를 돌려서 다 발라주는 형식으로 붙이고, 그 다음 단열재도 기밀해야 하지만, 구조체의 표면보다는 붙이기가 수월하기에 같은 형식으로 발라주면 되세요.
단열재와 석고보드 사이는 틈새가 있어도 무방합니다.
4. 깡통에 들어 있는 폼 중에서 접착폼이라는 것을 사용하시면 되세요.
사용 전에 유튜브 등을 보시고, 폼을 도포한 후에 약 3분 정도 경과하고 접착하는 요령만 잘 숙지하시면 되실 것 같습니다.
https://www.jabjaje.com/goods/goods_view.php?goodsNo=1000000379
감사합니다.
석고보드를 모두 깨서 빼낸다고해서 진짜 창문이 바깥으로 떨어지는 일은 없겠지요? 건축의 건도 모르는 무지랭이라 너무나 무섭습니다. ㅠㅠ
석고보드와 석고보드 사이에 망사테이프를 붙이고 퍼티를 발라서 작업하는 것입니다. 단열재와 망사테이프는 아무 상관없는 사이입니다~^^
석고보드 뗀다고 창호 안떨어지니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만약 그렇다면(아무 힘도 없는 석고보드) 진즉에 창호가 떨어 질 수 있습니다.
작업 순서를 이해하면 편합니다. 창호가 먼저 시공되고 단열재, 석고보드, 벽지 이렇습니다.
이어지는 좌우 벽도 단열이 잘되어 있는지도 확인해보세요.
폼본드로 단열재 시공하고 석고보드도 사서 단열재 위 폼본드로 붙여도 됩니다.
물론 한번에 시공하지 마시고 편하게 단열재 시공 후 담날 하시면 될꺼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