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대의 구조/형태에 따라 층간 소음이 달라질 수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소음 관련 공지를 보았음에도 불구하고 간절한 마음에,
그리고 유사 질문은 없는 것 같아 올려봅니다.

나름 하이엔드라고 홍보하는 고급 빌라형 아파트(신축)에 입주했는데, 윗집도 아니고 아랫집 층간소음 때문에 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습니다. 저희 집 말고도 아래부터 위로 올라오는 소음 관련 민원이 꽤나 접수되었다고 하니, 이 아파트의 고질적인 문제가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근본적인 해결책은 이웃의 협조 밖에 없다는 점을 잘 인지하고 있으며 노력중이나, 저희 쪽에서도 뭐든 할 수 있는 것이 있나 백방으로 알아보고 있습니다. 작은 시도라도 할 수 있는 건 다 해보려하다보니 여기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1. 침대 구조
: 건축을 아시는 분들이 소음의 전달 형태에 대해서도 어느정도 잘 아실 것 같아.. 질문드려 봅니다.

현재 침대 프레임 없이 바닥 깔판(?)과 매트리스만 두고 사용중입니다. 아랫집에서 올라오는 소음이라 그런지 바닥과 가까울때 더 크게 들리는 게 확실히 느껴져서 이번에 침대 프레임을 구비하려 합니다.

현재 집의 바닥이 고급 원목 바닥이고, 시공 공법 자체가 안이 비어있어서 더 크게 울리는 것 같다는 얘기를 관리사무소에서 얼핏 들었습니다. (시공업자가 아니라 관리사무소에서 그저 얼핏 들은 얘기라 아주 정확한 사실은 아닙니다.) 또한 현대식 아파트들이 진동음을 분산시켜줄 수 있는 기둥구조가 아닌 벽면구조를 채택하면서 층간소음이 심해졌다는 이야기도 접했고요.

저는 원래 서랍형 침대를 구매하려 했는데, 얘기를 듣고 보니 혹시나 안이 비어있고 마치 '벽 구조'와 같이 통으로 되어있는 나무 침대가 울리는 현상에 도움이 되기는 커녕 더 심해지지는 않을까 우려가 됩니다. 패브릭형, 서랍형, 일반 나무 다리형, 철제 다리형, 플라스틱 다리형등의 선택지에서 혹시 조금이라도 더 바닥에서 올라오는 층간소음 저감에 나은 구조가 있을 수 있을까요? 정확하지 않은 그저 의견이어도 좋으니 부탁드립니다.

2. 방음재 

비용과 수고가 들더라도 천정/바닥을 뜯어내고 어떤 시공을 해서 완화될 수만 있다면 하고 싶은 심정입니다. 허나 인터넷에 검색해본 결과로는 음악 스튜디오 등에서 시공하는 방음/차음재를 덧대는 식의 공사가 일반 소음에는 효과가 좋지만 발망치같은 직접 충격음에는 거의 효과가 없다는 것 같습니다.

소음은 분명히 둥, 둥 하는 '진동'의 형태(북소리나 징소리 같은?)로 들려오고요. 혹시 어떠한 과감한 방법으로도 방음 공사는 효과가 없을까요? 혹은 공사가 아니더라도 침대 아래에 진동을 저감할 만한 소재를 깔거나 할 수는 없을까요?

애초에 진동을 저감하는 소재라는 게 존재하기는 하는 걸까요?

전문가 분들의 의견 하나하나가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