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꼭대기 층이 3층인 오랜된 다가구주택 2층에 거주 중인데,
매년 이 맘쯤되면 윗집에서부터 물이 흘러 내려와서
저희 집에 누수가 발생합니다.
누수는 항상 같은 자리에서 발생하고 있어요.
3년전 신혼집으로 오래된 다가구주택을 매입해
단열과 리모델링 공사 후 이사 들어왔습니다.
제가 곰팡이에 예민해서 그리고 이 집이 오래된 집이라
24시간 제습기 틀어두고 수시로 환기하고 결로도 없어요!
처음 누수가 발생한건 이사오고 3개월쯤
천장과 벽지에 물이 새어 윗집에서 누수탐지를 진행했는데
당시에는 누수를 발견하지 못했고,
집주인 피셜로 의심이 가던 윗집 욕실에서 누수를 찾아
누수 공사를 진행하고 저희 집 벽지도 새로 도배하였습니다.
(의심이 된 이유는 욕실 리모델링을 했었다고 하네요)
하필 드레스룸에 누수된거라 옷짐과 시스템장 분리해서
전부 옮기느라 너무 힘들었는데요ㅠㅠ
다시 작년 5월에 동일한 벽에 다시 물이 세며
벽지가 누렇게 젖었고
단, 처음 누수와는 다르게 하루, 이틀정도만 미세하게 물이 세다
누수가 멈췄습니다.
(전에는 누수가 벽을타고 바닥까지 흘러내렸어요)
그런데 당시 윗집에서 현재는 누수가 멈췄으니 탐지를 해도
누수탐지가 되지 않을거라고
다시 누수 될 때까지 한번 더 기다려보라 통지?하였고
윗집에서 일부러 누수한것도 아니고 윗집도 힘들겠지 생각하며
누수탐지를 잠시보류했습니다.
그 이후 1년정도 지켜봤지만 추가 누수가 발생하지않아
이번 5월에 벽지만 다시 도배하려 했습니다.
그런데 몇일 전 저희 집
현관 앞 천장에서 물이 계속 떨어져 출처를 찾아보니
3층과 2층 사이 계단 벽에 크랙이 좀 많은데
어느 특정 부위에서 물이 계속 흘러나와 천장에 고이며 떨어졌었고
건물을 돌아다니며 확인해보니 이곳에서만 물이 새는 것을 확인.
혹시나 쏴해서 집 안을 확인해보니 전에 누수된 곳에 다시
동일하게 누수가 되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윗집에 연락해서 다음 날
누수된 곳을 함께 확인하였는데
윗집에서는 누수 원인이 윗집이 아닌
외벽을 통해 빗물이 유입 되었거나
옥상 방수가 오래되어 물이 벽으로 흘러서 새는 것 같다며
(현재 꼭대기 층인 윗집은 누수된곳 없음)
전에 공사해서 욕실 누수도 전부 잡았고
(당시 욕실누수는 누수탐지해도 안 나와서 어렵게 찾았음...)
자기네 계량기도 확인했는데 숫자에 변화가 없다며
본인 집 배관에서 새는 거라면 숫자가 변해야되는데
윗집이 원인은 아닌거 같다고 하네요.
미세 누수라면 그럴 수 있지 않나요?
그리고 외부를 통해 누수된 경우가 맞다면
빌라 공동의 책임이니 본인들과 무관하고
일단 저희보고 더 지켜보고 알아보라 합니다.
1년간 불편을 견디고 기다렸는데 돌아온 대답이 저거라
어이없고 화도 났지만 일단 더 이상 윗집과 대화가 통하지않아
저희가 먼저 누수탐지를 진행 하려하는데
전처럼 누수탐지해도 누수가 안나오면 비용만 나가고
해결되는것도 없을까봐 걱정입니다.
윗 집주인이 작년에 세를 주고 다른 곳으로 이사해
현재 거주 중인 세입자의 허락이 있어야 누수탐지를 진행할 수 있는데 현 세입자가 직장을 다니고있고 본인 입장에서는 남의 일이니 그다지 협조적인것 같지도 않아서 머리 아프네요.
지금 누수탐지를 해도 누수가 나올지 안나올지 모르는데
세입자분이 시간되시는 날까지 몇일 더 기다려서
누수탐지를 해야하는 상황이라
이렇게되면 누수가 탐지될 가능성이 더 희박해지는거 아닌지?
잘못하단 돈만 날릴것같은데 그렇다고 가만히 있을 수도 없구요
이런 경우에는 다른 해결방안이 있을까요?
왜 겨울도 아니고 장마철도 아닌데 봄마다 물이 새는걸까요?
그것도 짧게요ㅠㅠ
그리고 항상 같은 곳에 누수가 생기는데 정말 윗집에
원인이 없는걸까요?
꼭 윗집을 통한 누수탐지가 아니더라도
다른 좋은 솔루션은 없을까요?
윗 집주인은 옥상방수 누수도 확인해야하고
빗물 외벽 유입도 의심된다고 주장하는데
만약 누수탐지해서 전처럼 또 누수가 안나오면
이런거 저런거 다 조사하려면 비용도 만만치 않을거고
중요한건 이런 조사는 어디를 통해 할 수 있는지도 잘 모르겠구요
피해를 보는건 저희 집이니 윗집은 계속 책임회피하는것 같아요.
소송도 너무 힘든 과정이라 너무 머리아픈데
이런 분쟁에 관련해서는 어디에서 해결, 의뢰해야할까요?
전문가분들께 고견 여쭙겠습니다ㅠㅠ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참고되실지 모르겠지만
아래는 새로운 현관 쪽의 누수와
기존 누수되던 벽 상태입니다.
일단... 왜 항상 년 중 이맘때 인 것인가를 알지 못하면 모든 추정이 무의미할 수 있겠다 싶습니다.
비가 많이 내리는 장마철도 아니고, 결로가 심할 수 있는 겨울도 아니고.. 화장실이나 배관 등은 년중 계속 누수가 있을텐데...
혹시 이맘때인 이유가 추정되는 것이 있으신가요?
조심스럽게 추측하건데 윗집 보일러 배관 미세누수나
결로누수가 아닐까 생각도 들지만
윗 집에 수도 계량기도 돌아가지않고
겨울철 누수도 없었어서 어려워요.
그렇다고 외벽이나 옥상방수 문제도 아니라고 추측되는게
지금껏 비오는 날과 장마철, 한 겨울에도 멀쩡했어서
왜 간헐적으로 누수가 생기는지는 예상이 되질않아요.
윗 집도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회피하고
공용의 문제일수있으니 더 알아보자고만 되풀이하다
결국 급한건 저희집이니 직접 누수탐지 업체를 불렀는데요
결론은 누수탐지 못했습니다.
윗 집주인과 세입자 사이 또 다른 문제가 있어
현재는 세입자도 협조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하구요.
저희 집은 몇 년째 피해를 입고있는데
도배는 불구하고 해결 원인이라도 찾고싶지만
윗 집 주인은 계속 같은 주장을 하고 있으며,
매번 오히려 본인들이 스트레스 받는다며
뛰어내려 죽고싶다는 식의 이상한 협박이나 해대고
앞으로는 전화도 하지말라는데
뭐 어찌해야할지 경찰에 신고해야하나 고민도 했구요
정말 도저히 대화가 안되는 상황에서
결국 그 집의 딸과 연락이 닿아 상황을 설명했지만
결론적으로 올해 12월에 세입자와 계약이 끝나니
그때까지 더 기다려달라고 합니다.
그리고 윗 집 세입자분과 대화를 해봤지만
그 세입자분도 이미 해당 집의 다른 문제들로
금전적인 손해를 봤고 그에 대한 보상없이
계속 집주인의 다른 요구들을 받아온 상황이라
집주인이 너무 괴씸해 저희집에는 미안하지만
더 이상 협조가 어렵다고 말하네요.
여기서 제가 뭘 더 해야하는지 모르겠어요.
다른 방법이라도 알면 좋겠지만
계단쪽에는 사진과 같이 지금도 물이 떨어지고 있구
집 안에 물 새는 곳도 이제는 물이 스위치와 콘센트 아래까지 내려온 상태라 안전도 걱정이 됩니다.
혹시나해서 저희 아랫집에도 얘기는 해놓은 상태고
제발 더 이상의 피해만 없기를 바라고있어요.
소송을 고민중이지만 소송 만이 정답은 아닌거 같아서
생각이 많네요
제발 원인만 좀 찾아 해결할 수 있으면 좋겠는데
12월이 되기 전까지 다른 솔루션은 정말 불가능할까요?
윗집이 아닌 저희집을 통해 누수탐지를 찾는다던지
알고 계신 다른 좋은 의견이나 방법이 있으면
고견 부탁드립니다.
당연히 평면도는 없으시겠고.. 계단과 콘센트 위치를 대략적으로라도 알 수 있는 그림을 하나 그려주실 수 있으실까요?
그리고 떨어지는 물이 맺혀 있는 모습을 아주 가까이서 찍은 사진도 하나 필요합니다.
핑크색으로 칠한 두 곳이
현재 윗쪽에서 누수가 되고 있는 지점이며,
파란빗금은 샷시, 초록색은 외벽이에요.
해당 벽에서 누수된 물 일부가 현관쪽 천장으로 흘러내려와
맺힌 모습이 바로 위의 사진 입니다.
사진에서 보이는 오른쪽 아래는 저희 집의 현관문입니다.
사진에서 보이지않지만 그 아래 전기 스위치와
바닥쪽에는 콘센트가 위치해있습니다.
세대내 배관의 누수 또는 공용배관에서의 누수가 아닐까 싶습니다. 둘 중에 후자일 가능성이 더 높아 보입니다.
공용배관이라 함은.. 각 세대로 수도배관이 분기되기 전에 하나로 들어오는데.. 그 배관에서의 누수일 경우 세대 내에서는 잡히지 않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선은 윗집 세대의 누수검사가 우선입니다. 그 때 공용배관을 같이 보든 따로 검사를 하든 결정을 하면 될 것 같습니다.
오래된 빌라라 공용배관의 위치는 모르는데
혹시 누수되는 지점을 기준으로 탐지하면 되나요?
아니라면 공용배관은 누수탐지하는 방법이 따로 있을까요?
참고로 말씀드리면
윗집이 이 전에 세탁실과 베란다를 없애고 씽크대 위치 밎
욕실 구조를 변경하는 리모델링 공사를 한적이 있어서
현재 다른 세대들과 집 안 구조가 다릅니다.
제일 처음 집 안에서 누수가 발생한 원인이
윗 집의 욕실 문제라 당시에 공사를 했었는데
(욕실 리모델링 공사로 윗 집 수전의 위치를
바꾸었는데 그 곳에서 문제가 발생했던것)
현재도 그 당시와 동일한 벽으로 물이 새고있어서
윗 집을 가장 먼저 의심했거든요ㅠㅠ
집 안쪽은 이번 처음 누수가 발생한 계단쪽과 다르게
벽에 물이 스미면서 위에서 아래쪽으로 벽지가 젖는 소량의 누수였으며 매 해마다 간헐적으로만 발생했고
그래서 윗 집 계량기가 안 돌아가는건가 생각했습니다.
집 안쪽 누수 지점과 계단쪽 누수 지점이
위치적으로 가깝진 않아서 처음 발생한 시기적으로도 다르고
누수 원인이 각각 다른 원인인가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만
계단 누수의 경우 몇 주전 처음 발생했고
물 새는 양도 집 안보다 훨씬 많이 새고 있습니다.
(물이 고여 1분에 5~6방울씩 떨어지는중)
그럼에도 불구하고 윗 집 계랑기가 돌아가질 않으니
이 곳 누수는 공용 배관을 의심할 수 있을것 같은데
공용 배관에서 새는 물이라면 다른 새대 계량기를 통해서도
확인은 불가하겠죠?
집 안쪽 누수는 1년에 한 번 간헐적으로만
소량 새고있는데 항상 같은 곳만요
30년 가까이 된 노후 빌라라
두 곳의 누수가 각각 다른 원인일수도 있을거같은데
이에 대해서는 어떤 의견이신지 궁금합니다.
당장 윗 집에 누수탐지를 진행할 수 없으니 답답하고
여러가지로 생각만 늘어나네요.
두 곳의 누수가 다른 원인일 수도 있겠으나, 지금의 정보로는 누구도 예측은 어렵습니다.
공용배관도 가스압력식 누수검사를 할 수는 있으나, 전체 세대의 수도공급이 검사하는 동안 불가능합니다. 이 점만 미리 협의하시면 되실 것 같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윗집입장이라 생각하면 되겠네요...
저희집 계량기 아래 크렉 부터누수. 저분 사진처럼 벽면중앙 습기부터 아랫집 천장 누수까지 엄청 같은상황이네요. 사진보고 놀랬어요. 저희집 누순줄 알고 누수검사까지 했는데 아니었어요. 아랫집안으로는 누수가 없고 공동 계단쪽만 있거든요. 거기다가 비올때는 몇일동안 넘치고 비안오면 좀 마르고 축축해지고... 저희집 누수검사할때잘하면 공동 배관일수 있다고하긴 했는데.. 아무튼 저희집 문제 아닌데 아랫집에 뭔가 죄송스러운기분이랄까...
그걸떠나 공동배관이면 어떻게 해야할지ㅠ 막막하고 하필 저희계량기벽면 맨 아래 크렉부터 물이 새서 찝찝하네요ㅠ
우선은 해당 집의 우수배관이 실내(계단실) 쪽으로 지나간 것이 없는지를 먼저 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그 가능성이 없다면, 비록 다른 세대가 불편하더라도 공용수도관에 대한 누수검사를 하시고요.
집 베란다나 옥상 같은데서 화분놓고 가끔 물주나?
봄철에 불규칙적으로 가끔 물이새면 이거 아님?
적어 주신 내용이 무슨 의미인지 이해를 하지 못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