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열교환기 관련 질문드립니다.
입주 2년차 신축아파트인데, 전열교환기가 안방 베란다의 실외기실 천정에 설치되어 있습니다.
위치가 안방 바로 옆이다보니, 전열교환기 가동시 안방에서 돌아가는 소리가 너무 크게 들려서 거의 가동하지 않고 지내는 편입니다.
오늘 전열교환기 관련 글을 찾다보니 365일 가동할 필요가 있다고 하셨던데, 가동시 소리가 너무 커서 계속 가동할 수가 없습니다.
최근 입주자 단톡방에서 이슈는 전열교환기가 영하 5도 이하의 날씨에서는 제품 고장(?)을 방지하기 위해 댐퍼가 자동으로 열렸다 닫혔다를 반복하기 때문에 열릴때, 닫힐때의 소음이 밤새도록 들린다는 것입니다.(동영상첨부)
그렇게 설정되어 있기때문에 그건 하자가 아니라는게 업체의 입장이구요.
문제는 저희집은 그 자동으로 켜짐, 꺼짐 증상이 없다는 것입니다.
밤새 켜짐, 꺼짐을 반복해서 시끄럽다지만 소리가 나는게 정상이라고 하니 그 증상이 없는 저희집 전열교환기가 불량인걸까요?
센서가 고장인건지 오히려 자동 켜짐, 꺼짐이 되도록 AS를 받아야 하는게 맞는지 궁금합니다.
또 다른글에서 전열교환기 결로관련 질의응답이 많은것을 보았습니다.
단열되지 않은 공간의 결로예방을 위해서는 환기가 가장 중요하다고 하셔서 저희도 실외기실 루버창을 아주 살짝 열어놓은 이후로는 실외기실이 냉동고처럼 얼어있는 현상은 없어졌고, 전열교환기 또한 겉으로 보기에는 뽀송한 상태입니다.
그런데 오늘 전열교환기에 써있는 글을 보니 전열교환기의 결로방지를 위해서는 하루에 8시간이상 가동을 하고, 제품이 설치된 장소의 루버창을 닫으라고 안내되어 있었습니다.
뭔가 앞뒤가 안맞는것이 여름에 에어컨을 켜면 루버창을 열어야 하고, 전열교환기를 365일 가동하려면 루버창을 닫아야하고..
전열교환기가 실외기실에 있을때는 어떤것이 맞는 방법인지요?
입주자 중에는 전열교환기 결로로 물이 줄줄 흐르는 세대도 있긴 한데,
저희집의 경우, (속을 열어보지는 않았습니다만) 교환기를 가동하지 않아서 결로가 안생기는 것인지, 만약 그렇다면 실외기실과 같은 공간에서는 겨울에는 꺼두는게 맞는지 궁금합니다.
두서없이 질문드렸네요. 계속되는 한파에 감기조심하셔요.
여름에는 실외기를 사용해야하니 루버창을 열으셔야하고 겨울에는 내부 결로를 줄이기 위해서라도 루버창을 살짝 열어 두는 것이 현재로서의 최선입니다.
업체에서 그렇게 이야기 하는 것은.. 실외기실이 차가와져서 기기 내부의 온도를 낮출 경우 열교환소자에 내부에 결로가 생기는 것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저 아파트에 들어가는 저렴한 제품의 한계에 가깝습니다.
댐퍼의 작동여부를 확인해보시고 댐퍼가 작동하지 않는다면 AS를 요청하셔서 받으셔야 할 것 같습니다. 다만 댐퍼의 작동여부만이 아니라 결빙방지 모드로 내부 순환 혹은 영하 5도 미만인 경우 자동 OFF되는 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되는지 확인이 필요해 보입니다.
사실 실외기실은 루버창을 꽉 닫아도 거의 밖이나 마찬가지로 온도가 낮다고 생각됩니다. 이런 상황에서 전열교환기를 가동하면 결로현상은 당연히 생길 것 같은데, 그래도 가동을 하는게 맞는지요..
의견주신 것처럼 댐퍼의 작동여부를 확인하려면 전열교환기의 커버를 벗겨내고 가동시켜봐야 알 수 있을까요?
만약 가동시 댐퍼가 제대로 작동하고, 다만 결빙방지 모드만 불량이라면 반드시 AS를 받아야 할지요? 다른 세대에서 그 기능때문에 잠을 못 잘 지경이라고 하기에 오히려 소리가 나게 AS를 받기가 겁이 납니다. 제품 수명과 환기에 지장이 생긴다면 어쩔 수 없지만요..
댐퍼의 작동여부는 말씀하신대로 커버를 벗겨내면 육안으로 확인이 가능하고 결빙방지 모드가 불량이라면 AS를 받지 않을 경우 추운 겨울에 작동시 전열교환기가 망가질 수 있으니 AS를 받는게 맞습니다.
소음은...
1. 작동 하면서 나는 기계 자체의 소음 : 이 것은 정상(?)이나, 주무실 때는 풍량을 가장 약하게 틀던가.. 안방의 디퓨저를 모두 잠그고, 문을 조금 열고 자는 방법이 있을 수 있는데..
기계 자체의 소음이 아주 큰 경우는 디퓨저를 막아도 소음 문제는 해결되기 어렵습니다.
2. 댐퍼가 자동 작동하면서 나는 소음 : 이 소음이 나지 않는다고 하시니, 이 부분은 AS를 받아야 할 것 같습니다. 제품이 가진 한계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만들어 놓은 기능이니.. 이 기능이 작동을 하지 않으면 기기 내부에서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수리 후에 이 소음이 더 거슬리시면, 위의 방식대로 안방의 디퓨저를 잠가 보시고 그래도 잠을 자기 어려운 정도라면, 영하5도 이하로 내려가는 날에는 가동이 어려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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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경우, 자기 전까지만 환기장치를 가동하는 것이 가동을 하지 않는 것 보다는 낫습니다. 그 때까지 만이라도 실내 공기를 좋게 해 줄 수 있으니까요..
기계 자체의 소음이 워낙 크기에 디퓨저를 닫아놓아서, 댐퍼기능이 작동을 해도 다른 세대보다 덜 들릴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이번 주말에도 춥다고 하니, 안방에서 잘 들어보고 AS 신청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