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자관련 질문/사례

집안 정가운데 내력벽 부분의 결로? 누수? 증상

G 강돌 17 2,973 2023.01.05 20:09

안녕하세요,

지푸라기라도 붙잡는 심정으로 찾아보다가 여기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고견을 부탁드립니다 ^^

미리 감사합니다. 큰 도움 주셔서 감사합니다!!!


** 이미지를 많이 첨부했더니 글 업로드가 안되어

증상에 대한 사진은 첨부파일로 모아서 첨부드립니다.

첨부파일로 증상 사진과 도면 확인 부탁드릴게요 !!!

 


 - 전체 컨디션

 : 5년차 아파트, 래미안

 : 10-15층, 남서향, 1층에 3가구 증 끝집

 : 지난 6월에 이사, 인테리어 시공(실크벽지, 마닥마루, 걸레받이, 도배)

 

 - 현상이 나타나는 곳 위치

 : 집안 정가운데 부분 거실, 주방, 작은방 사이의 내력벽. 외벽이랑 연결된 밖이 아닌 완전 집 중앙

 : 화장실과 연결된 부분도 아님

   => 정확히는 내력벽 양쪽이 아닌 거실과 주방을 바라보는 한쪽 벽에서 집중적으로 발생 

         방쪽으로 향하는 반대편 벽은 증상이 미미함

   => 6월 이사 직후 여름에는 벽지가 조금씩 우는 현상이 아주 조금씩만 보이고 특이사항 없었음

        (이 부분은 벽지시공 후 수축팽창 하는 과정이라고 이해함)

        가을 지나 겨울이 되면서 점차 벽지의 이염이나 거멓게 변하는 부분이 육안으로 관찰되기 시작했고

        벽과 다아있는 마루 끝부분이 거멓게 변하는 모습이 관찰되기 시작함 

 


 - 현재 상황

① 벽지 부분의 이염 및 곰팡이 현상 계속 발생

   => 정확히는 벽을 가운데로 두고 아랫쪽 1/3 부분에서만 발생 / 천장이나 벽 윗쪽은 멀쩡함

② 내력벽 물기(습기)발생해서인지 걸래받이 부분이 팽창함

③ 내력벽과 맞닿아 있는 마루 끝 부분이 물기를 머금어 썩음


 - 그동안 점검&조치 상황

 1. 결로 현상을 의심해서 아래와 같이 지속 관리함

  : 보일러 온도를 고정 27도 이상으로 맞춰 건조한 환경으로 계속 유지

  : 규칙적으로 환기

  : 습기 제거제 비치

  : 선풍기 & 드라이기로 건조함 유지

  : 집안에 빨래 건조, 화분 물주기 등 습할 수 있는 상황 일체 만들지 않음

  => 이렇게 치밀하게 관리 했는데도 벽지가 물을 머금고 있는 모습이 육안으로 관찰되어 좌절함


 2. 벽지 부분이 변색된 부분에 대해 벽지를 뜯어내고 확인(전문 업체 진행)

   : 벽지 외부가 아닌 내력벽 안쪽 부분에서 곰팡이 및 축축한 물기가 올라오는 것이 다수 발견

   : 벽지 외부에서는 물기가 만져지지 않고 내력벽 안쪽에만 다수 존재

   => 도배 아저씨는 안쪽 벽에서 물기가 올라오는 것 같다며 

        어차피 도배 해도 재발할것 같다고 근본적 원인 찾기를 권하시며 전체 도배 안하시고 일부만 하심 


 3. 혹시 보일러 내부 배관의 미세한 누수가 아닐까 싶어 

  : 누수 전문가분을 모셔서 압 테스트, 누수음 청음 테스트 등 다양한 검사 진행했으나 보일러쪽 정상


 4. 보일러쪽만 누수 탐지를 했기에 혹시나하는 마음에 셀프로 수도 계량기 테스트

 : 셀프로 집안 수도/온수 다 막고 수도 계량기 잠그고 1시간 후 풀고 검침 움직이는지 테스트했으나

 : 별침 회전하지 않음


 5. 누수탐지 업체 2곳에 연락해서 사진 보내드리고 현상확인&탐지 요청했지만 동일한 답변

 : 정황상 결로, 우리집 누수나 윗집 누수 다 의심하기 어려워보이고

   이정도 증상으로는 누수 탐지를 해도 잡히지 않는다고 하여 더 지켜보고 증상 심해지면 탐지 해보자 함

 

 

 - 헷갈리는 부분

 : 결로?

  => 위치상 결로가 발생하기 힘든 집안 정중앙 내력벽 부분이고

  => 사람이 항상 상주하는 중앙 공간이라 온도차가 발생하기 어려움

  => 결로라면 집안 온도도 올리고 건조하게 유지하고 선풍기를 하루에 10시간씩 쐬면 마르지 않을까 싶은데

       실크벽지라 그런지 안쪽에 물을 머금고 있는 벽지 상태가 2-3일 동안 집중 관리해도 안 없어짐 


 : 우리집 누수?

  => 보일러(전문가 탐지), 수도(셀프 계량기 테스트) 했을 때 문제 없었고

  => 누수였다면 아랫집으로 흘러 연락이 왔을텐데 아래집 이슈 없음


 : 윗집 누수?

  => 벽 천장이나 윗부분에 아무런 흔적이 없음. 아랫쪽만 현상 발생함



 - 도와주세요!!!!!!!!

 : 설명드린대로 결로/우리집누수/윗집누수 모두 다 의심했지만 증상이 명확치가 않아

 : 어떤식으로 접근을 해서 해결을 해야하는지 가늠이 안되는 상황입니다.

 : 관리자님의 그동안 경험을 바탕으로 어떤 조언이라도 꼭 부탁드립니다.

 : 미리 정말정말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요! 

 

슬라이드1.JPG

 

슬라이드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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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M 관리자 2023.01.05 20:44
안녕하세요.
혹시 아래 그림에서 파란 원형친 부분에, 인테리어시 새로 만든 가구 같은 것이 있을까요?
G 강돌 2023.01.05 21:57
(파랑색 동그라미가 어느 부분인지 보이지 않아서 설명을 차근차근 드려보면)

인테리어 할 때 새로 만든 가구가 있는 것 맞습니다.

본 댓글에 첨부파일로 어떤 부분이 추가되었는지 자세한 설명과
시공 과정 시간순으로 찍어두었던 사진을 함께 첨부드립니다.
사진 참고 부탁드릴게요 ㅠ.ㅠ

 1. 거실방향과 원래 드레스룸 사이에 있던 가벽을 뒤로 조금 밀음
 2. 1번에서 밀었던 가벽을 사이에 두고 앞뒤로 허리 높이의 반장을 설피
 3. 주방쪽에 원래 붙박이장이 있던 곳을 다 철거했는데 그때 붙박이장 끝쪽(거실방향)에 있던 가벽 철거

가벽들을 조정하고 가구를 설치한 것이 문제가 되었을까요?
그렇다면 주방쪽 벽은 반장 설치한 쪽과 어떻게보면 살짝 떨어져 있는데
바닥으로 흘러 가서 벽으로 타고 올라갔다고 봐야할까요? ;;;;

참고로 앞서 첨부드린사진 처럼
현재까지는 마루가 꺼멓게 되는 부분이 벽과 딱 맞다아 있는 부분만 그렇고
중앙 부분은 아직까지 증상은 없는 상황입니다.

제발 고견 부탁드립니다.
무엇이든 원인만 파악해서 얼른 조치를 하고싶은 마음 간절합니다 ㅠㅠ
M 관리자 2023.01.05 23:23
감사합니다. 확인했습니다.

지금의 증상은 바닥의 배관에서 누수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타카핀 등이 배관에 박혀 있기에 때문에, 소량의 누수가 진행되고 있고 그 정도로 작은 양은 누수검사로 확인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찾기가 더 어려운 것인데요.
우선은 건식벽에 붙어 있는 석고보드와 걸레받이를 철거해서 벽체 속을 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하부에는 물자국 또는 물이 보일 수도 있는데요.
추정컨데 누수 지점은 냉장고가 있었던 자리에 철거된 가벽 자리, 또는 가벽을 뒤로 밀면서, 새로운 가벽을 칠 때 바닥에 타카핀을 박았다면 그자리 일 수도 있습니다.
가능성은 후자가 더 높습니다.
G 강돌 2023.01.06 00:28
빠르게 확인 주셔서 감사합니다.
현재 증상이 있는 부분을 하염없이 바라보고 관찰하며 추가적으로 생각난 부분도
덧붙여 봅니다 ㅠ.ㅠ 잠 못드는 밤 이네요.

생각을 정리한다고 정리했는데
제가 잘 이해를 못했나 봅니다.
조금 길어진 글에 먼저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고요.
다시 한 번 조언 해주시면 어떻게든 방법을 찾아나가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ㅠ.ㅠ


궁금증 1.
추정컨데 누수 지점은 냉장고가 있었던 자리에 철거된 가벽 자리, 또는 가벽을 뒤로 밀면서, 새로운 가벽을 칠 때 바닥에 타카핀을 박았다면 그자리 일 수도 있습니다.
가능성은 후자가 더 높습니다.

=> 조언해 주신 2가지 부분의 현재 모습 사진을 첨부드립니다.
보시면 그 부분 바닥에 타카핀이 배관에 박혀서 물이 샜다면 바닥 마루에 썪음이 먼저 나타나야 할거같은데
바닥 마루는 멀쩡하고, 벽에서만 증상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는 것일까요?

=> 또 첨부된 사진 이미지 보시는 것 처럼
가벽 설치한 곳과 증상이 있는 곳이 양쪽 방문 때문에 벽이 서로 연결되어있지 않은데
그렇다면 물이 바닥을 통해 이동해서 방문 사이의 공간을 두고 이동했다는 의미일까요?
(같은 질문이지만) 맞다면, 그러면 바닥은 증상이 없고 벽만, 벽에 맣다은 마루만 증상이 생기는 것이 가능한 일인지 궁금합니다.


궁금증 2.
말씀드린대로 도배하시는 분 모시고 다 뜯고 벽을 관찰하면서
한쪽벽만(주방 부분만) 도배를 다시 했는데
(12/30 딱 1주일 됨)
그동안은 괜찮았는데 어제부터 얼룩같은게 미세하게 보이더니
오늘 보니 아래 부분이 물을 머금은 것인지 곰팡이 재발인지
육안으로 얼룩이 보입니다.

 -> 이 말은 결국 현재진행행으로 계속 미세하게 물이 어디선가 올라오고 있다는 의미겠죠?
 -> 증상이 나타난다고 표시해드린 곳이 어떻게보면 동시다발적으로 모두 한번에 짝 발생했다기 보다는
      어느 한 곳에 물기가 벽지에 스며든게 싹 보이다가, 어느 한 곳은 곰팡이가 핀게 보이다가 그 뒤로 잠잠하고
      벽과 맣다은 곳 마루끝 썪은것도 더는 커지지 않았다가
      또 다른 곳 끝부분에서 새로운 것이 생기기도 하도
      이런식으로 간헐적이게 부분적으로 생긴다는 느낌이 듭니다.
      타카핀이 어딘가에 찍혔는데 거기서 나오는 물의 방향이 주기적으로 바뀌면서 이 벽 저 벽으로 바꿔 증상 나타날 가능성이 있을까요?

 => 그래서 말씀주신대로 어느 한 벽의 석고보드와 걸레받이를 철거해서 벽 속을 봐야할텐데
      만약 하부에 물자국 또는 물이 보인다고 해도
      이게 어디서부터 흘러들어온건지 어느 곳이 타카핀으로 찍힌 건지 찾아 나갈 수가 있을까요?



궁금증 3.
조언 주신대로 가벽을 뜯고 하부에 물기가 있는지 확인하는 작업과 배관에 타카핀이 박혔는지 찾아내는 것
(여기까지 원인을 찾기만 하면 너무 좋을 것 같아요)
이렇게 조언해주신대로 진행을 해야할텐데 이런 업무는
설비쪽 사장님께 의뢰드려야하는 부분일까요?
바닥 배관 타카 찍힌거까지 찾는 것도 설비쪽 사장님일까요. 누수 사장님도 함께 모셔야 하는 것일까요?


(참고로)
사실 안방 화장식 바닥의 보일러 배관 누수가 있어서 11월 초에 모두 교체했습니다.
(안방 화장실 보일러배관, 안방 화장실 앞 마루, 도배, 걸레받이, 필름) 
이 문제와 영향이 없는 것 같아 내용이 길어질까봐 설명 안드렸는데
혹시나 해서 부연 설명 드리면,
교체하고 2개월 정도가 지났고 지금은 아무 문제없이 잘 사용중이고
화장실 앞쪽 마루 벽지 모두 아무 이슈가 없습니다.
G 강돌 2023.01.06 01:01
잠이 안와서 계속계속 생각하다보니.
앞 댓글을 너무 두서없이 말씀 드렸네요.

요약하면
 1. 바닥 배관 타카핀 찍힌것에 대한 증상이 벽에서만 나타나고 바닥은 멀쩡할 수 있을지
 2. 증상도 어느 한 지역에 발생한 것이 아닌 띄엄 띄엄 거리를 둔 복수의 곳에 나타날 수 있을지
 3. 미세한 누수여도 결국 계속해서 물이 샌다는 의미일텐데
    크게보면 4개의 벽에서 시차를 두고 띄엄 띄엄 발생할 수 있는지
 
궁금하고요!
결국 조언주신대로 진행하려면 가장 깔끔하게 잘 봐주실 수 있는 공정?은 어느분께 찾아가면 될지
혹시 추천 해 주실 분이 계실지 궁금합니다.
 -
M 관리자 2023.01.06 09:31
타카핀에 의한 배관 손상일 경우, 마루는 상관이 없을 수 있습니다. 물은 아래로 내려가기에 때문에 바닥으로 퍼지거든요.
물론 타카핀 손상도 추정일 뿐입니다.

손상은 난방을 돌린 후에 열화상카메라로 확인이 어느 정도는 가능합니다. 바닥면에 온수가 퍼지는 것이 보이거든요.. 아니면 바닥을 들어 내야 하는데.. 너무 일이 커지는 거라서요.

화장실의 누수가 있었다고 하셨는데. 그 때 들어간 물일 수도 있긴 합니다. 그래서 더 어려운데요.
일단은 벽에 붙은 바닥의 일부라도 철거해서 그 속을 보는 것을 권해 드립니다. 썩 마음에 내키지 않으시겠지만 달리 방법은 없어 보입니다.

그리고 아랫집 천장에 누수현상은 전혀 없는 거죠?
G 강돌 2023.01.06 09:54
시간 내주셔서 확인 정말정말 감사합니다.

추정해주신 타카핀 손상이라는 것이 그럼 바닥 배관이 아닌 벽쪽의 어떤 배관을 의미일까요?
관리사무소에 가서 어떤 배관이 어디에 있는지 정확히 알아보는 작업을 선행해야겠네요 ㅠ.ㅠ

추정해주신 타카핀 손상이 보일러 배관 손상을 의미하는 거라면
설명드린대로 안방화장실 보일러 배관 누수때 수리를 마치고 집안 전체 보일러 배관의 압 테스트까지 진행해서
정상임을 확인 한 상황인데 그 사이 또 그럴 수 있을까요? ㅠ.ㅠ 지난 11월 2주차에 진행했습니다.

안방 화장실 누수 때 흘러간 물 일수도 있다는 추정이 맞다면 정말 좋긴 할거같아요.
지금 나타난 현상들만 잘 조치하고 보수해서 사용하면 되니까요!
그런데 이게 느낌 탓인지 원래 그랬는데 늦게 발견한건지
첨부드린 사진처럼 벽에 붙은 바닥쪽이 꺼멓게 올라오는게 다른 곳에서도 더 보이고 있어요.
만약 11월 2주차까지 있었던 안방 화장실 누수 때 흘러간 물이라면
그 물이 거의 2달이 다 되어가는 지금까지 안 날라가고 계속 머무를 가능성도 있을까요?

아랫집 천장에서 누수 현상있다고 연락은 없었습니다 ㅠ.ㅠ

벽에 붙은 바닥의 벽 일부 철거해서 보는 거 내키지 않지 않습니다.
지금은 제발 원인을 찾아서 얼른 고치고 싶은 마음 뿐입니다.
이걸 제가 셀프로 할수는 없을거같고, 셀프로 뜯어내고 본다고 해도
물에 젖었다는 현상 확인을 한다 해도 그 다음으로 제가 더 진행을 못할테니
전문가분께 말씀드려야할 거 같은데 어느 작업자분께 연락을 드려보는게 맞을까요? ;;;;

다시 한 번 귀한 시간 할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G 강돌 2023.01.06 11:32
윗 댓글 달고 이어서…
곰곰이 생각해보며 추정해주신 단서들을 바탕으로
아래와 같이 가설을 2가지 생각해보았는데 맞는 말 일까요? ;;;;


(가설1)
타카핀에 의한 보일러 배관 손상
 => 11월 2주차 압 테스트까지 마쳤지만 아주 미세한 누수 존재

극소량이라 누수 탐지해도 안나옴
아래 가설2 처럼 바닥이 멀쩡한 이유는 콘크리트는 자연건조되고 흡수가 좋은 벽으로 타고 올라갔거나
물은 아래로 흐르니 그냥 아래로 흘러버린 것
 -> 하지만 아랫집 천장 피해봤다고 연락오지 않음
    (보일러가동이 11월 부터 되었으니 보일러배관의 소량 누수라면 약 2개월 정도 경과됨)
 => 지금 해볼 수 있는 것. 1. 열화상 카메라로 탐지 해보기 2. 증상있는 벽 뜯어서 확인해보기


(가설2) 제일 해피한 케이스
안방 화장실 보일러 배관 누수 때 흘러간 물
 => 기존 물이 흘러흘러 집 안쪽으로 타고 넘어감

바닥은 멀쩡하고 벽들만 그런 이유
1.  바닥 콘크리트 바닥에 머금은 물 : 보일러 가동 등 따끈한 온도 등 이유로 자연건조되어 바닥은 멀쩡
    혹은 물은 아래로 흐르니 아래로 내려갔지만 시간이 지나 자연건조
2. 바닥 콘트리트 타고 넘어간 물이 흡수가 쉬운 나무/석고보드 소재의 가벽을 타고 올라가 벽에서면 현상 발생

=> 추가적인 누수가 없다는 가정 하에 잘 말리고 시간이 흐르면 재발은 안할 수 /  기존 손상 부분 조치는 필요
=> 그런데 궁금한 부분 2달 전 있었던 일이고 추가 누수가 없다면 증상이 더 퍼질 수는 없을텐데
    비슷한 공간의 다른 부위로 벽지 물이 먹은 것이 1주 전에 추가로 발견되곤 함
  : 2달전 물이 아직 계속 남아있다고 날라가지 않은 것으로 봐야할지
  (12/30 벽지 다 뜯고 봤을 때 벽에 물이 맺힌건 아니고 쓱 딱아보면 습이 만져질 정도까지는 관찰됨
    2달이 지나도 벽안에서 건조되지 않고 머무를 수 있는 것이 맞을지)
G 강돌 2023.01.06 11:44
스팸처럼 자꾸 댓글 남겨놓아 송구스럽습니다.
죄송합니다 ;;;

혹시 윗집 누수의 가능성은 없다고 봐도 될까요?
서치를 열심히 하다보면 비록 천장이나 벽 윗쪽의 손상이 전혀 없어도
결국 윗집에서 타고 흘러 내려온 것이라는 사례들도 종종 보이는데

외력벽이면 결로수가 타고 나려오거나 그럴 수 있는데
집 중앙이고 콘크리트가 아닌 가벽쪽이라 가능성 낮다고 추정해보면 될까요? ㅠ.ㅠ

죄송합니다.
M 관리자 2023.01.06 20:00
네 윗집의 누수 가능성은 극히 희박합니다. 하지만 만약 가벽을 철거해서 그 내부를 보았을 때, 내부에서 물이 흐른 자국이 있다면 (그럴 가능성도 없습니다만) 윗집의 누수라 확신할 수 있습니다.

지금은 화장실 누수의 잔존수가 난방과 함께 가벽으로 증발되어서 올라 왔을 가능성과 인테리어 공사를 하면서 배관이 손상된 경우 중에 어느 것의 가능성이 높을지 모르겠습니다.

화장실 누수라도 바닥의 물이 다 증발하는데는 2년 정도의 시간이 걸립니다.
그게 가벽이기 때문에. 그 쪽으로 현상이 나타나는 것이고요. 이게 만약 콘크리트 벽이었다면, 아랫집에 피해가 갔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말씀 드린 바와 같이 이게 화장실 누수인지 배관의 손상인지는 예측이 어렵습니다.
그러므로 가벽의 석고보드를 뜯어서 그 안쪽 아래를 보는 것이 첫번째이고, 벽과 붙은 바닥의 일부를 철거하는 것이 두번째입니다.

가벽 하부에는 바닥이 보이는데.. 그 것이 건조되는지의 양상을 보시면 되세요. 만약 건조가 된다면 화장실 누수이고, 건조가 되지 않고 계속 젖는 증상이 지속된다면 배관의 누수라고 볼 수 있습니다.
G 강돌 2023.01.06 21:28
선생님, 확인 감사드립니다.
말씀주신 내용 이해한 바는 아래와 같습니다.

 1. 가벽 뜯어 하부 바닥이 마르면 -> 화장실 누수 : 다 증발하는데 2년 정도
 2. 가벽 뜯어 하부 바닥이 계속 젖으면 -> 배관 문제
 3. 가벽 뜯어 위에서 흐른 자국 있으면 -> 윗집 문제(가능성 낮음)

마지막으로
1번(화장실 잔존수) 가정에서 하나 궁금한 것은,

가벽이기에 물이 그쪽에서 현상이 나타나는 이유가 목재 소재이기에 흡수되서 그런거라면
 - 바닥 마루(원목마루)도 목재 소재인데 증상이 없는 이유는
    물이 아래로 흐르기에 바닥 콘크리트가 머금었기 때문이고
 - 바닥 콘테리트는 난방으로 자연건조 되거나,
    혹은 바닥 방수가 되어있어서 아래집으로 흐르지 않은 것

이라고 이해하면 맞을까요?

정말 감사합니다 !!!
M 관리자 2023.01.06 21:40
바닥에 층이 많기 때문입니다.
즉 콘크리트바닥 - 기포콘크리트 - 단열재 - 난방용몰탈 - 마루의 순서입니다. (기포콘크리트와 단열재는 순서가 바뀔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오래되면 마루에 곰팡이가 필 수는 있어도 바닥의 물이 마루를 적실 수는 없습니다.

바닥에는 방수가 되어 있지도 않고, 난방으로 자연건조 되지도 않습니다. 그저 운이 좋게 슬라브에 균열이 없어서 흐르지 않았을 뿐입니다.
G 강돌 2023.01.06 21:53
늦은 시간까지 감사합니다. 건축사님,

만약 가벽 뜯었을 때 물이 건조되어 가서 화장질 잔존수로 판단이 되면
지금 바로 곰팡이 제거하고, 벽지 등 조치를 하는게 나을까요?
증발하는데 2년정도 걸린다고 말씀주셔서 지금해도 의미 없이 다 증발한 후 2년 후에 하는게 깔끔할지
추천해주시는 시점이 있으실지 궁금합니다.


또 가벽 뜯었을 때 하부에 물이 보이면 이걸 다 닦아내는 게 구조적으로 가능할까요?
아니면 증발할 때까지 기다릴 수 밖에 없는 것일까요?

그리고 이렇게 성심성의껏 상담 해주셔서 작지만 보답이라도 드리고 싶은데,
방법이 있다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정말 감사합니다 !!!
M 관리자 2023.01.06 23:03
화장실의 잔조수라고 할지라도 그 수분이 다 건조되기 전에 마감을 하는 것은 소용이 없습니다.
그저 더 이상의 추가 수분의 유입이 없다는 것만 확인될 뿐입니다.

건조 시간 2년은 그저 추정일 뿐, 적극적으로 개입을 해야 합니다. 이는 아래 글을 보시면 도움이 되실 것입니다.
https://www.phiko.kr/bbs/board.php?bo_table=z4_06&wr_id=57

바닥에 바짝 붙어 있는 물이라 닦아 내는 것은 큰 의미가 없습니다. 그 보다는 신문지 등으로 물을 빨아 내는 것이 더 효과적입니다. 계속 신문지를 바꾸는 것이 아니라.. 신문지의 상부를 부채처럼 펼쳐서 물의 증발을 더 빠르게 하는 역할입니다.

보답은 이미 받은 것으로 하겠습니다. 주셔서 감사합니다.
G 강돌 2023.01.07 15:49
네네,

만약 화장실 잔존수 문제면 지금 생각은
벽쪽에 붙은 석고보드, 합반, 걸레받이 등 다 교체를 하고
(생활을 하고 있기에 일정기간 1주 정도 말리고)
벽지를 새로하고 하면 괜찮치 않을까 싶었는데

바닥에 붙어있는 물이 아예 마르지(추정기간 2년) 않는 이상
벽쪽 석고보드 등을 교체해도 큰 의미가 없을 것이라는 말씀이신거죠?

아주아주 장기적인 연간 프로젝트가 되겠네요 ㅠ.ㅠ 
적극적으로 개입해서 신문지 빨아내기를 쓰면 당겨질 수 있을까요? ㅠ.ㅠ
M 관리자 2023.01.08 11:55
네 그렇습니다. 하부에 물이 있다면 계속 증발하면서 석고보드가 다시 젖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링크해 드린 글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바닥을 철거해서 말리면 시간을 많이 당길 수 있습니다. 다행인 것은 건식벽체라서 (철거해서 그 안쪽 아래를 살펴 봐야 겠지만) 건식벽체 하부가 콘크리트 바닥이 보이는 상태라면 그 자체로 바닥을 철거한 것과 같은 결과입니다.
만약 그 속의 바닥이 콘크리트가 아니라 철재로 막혀 있거나 한다면 건식벽 주변의 바닥을 일부 철거해야 합니다.
G 강돌 2023.01.08 21:27
아. 바닥에 머금은 물이 증발을 하면서 석고보드가 다시 젖는 원리이군요.
그래서 증상이 나타난 초반에는 없었던 영역에 물자국이 새로 생기기도 하고 그랬던 것이었군요.

건식벽체 하부가 콘크리트이기를 간절히 바라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