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해 새로 입주한 블록형 단독주택지에 거주하는 가장입니다.
늘 좋은 글과 유용한 지식들을 이곳에서 얻어가고 있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올해 드디어 단독주택에 입주를 하였습니다.
비록 너무 바빠 개인적으로 설계와 시공을 맡기는 일반 단독주택이 아닌 블록형 단독주택(흔히 말하는 타운하우스)에 입주를 하였습니다.
건물은 철콘구조로 지하1층에서 3층(부분적으로 2층)으로 구성되어있는 박공지붕 주택입니다.
올해 늦은 봄에 입주를 하여 이제 막 6개월이 지난 시점입니다.
글을 남기는 이유는 다름이 아니라 박공지붕과 천정 마감 사이의 공간에서 지속적으로 악취가 발생하여 매우 힘든 상황이라 글을 남겨 고견을 여쭙습니다.
주택은 부분적으로 2층, 3층이 있고 지붕은 박공형태의 유럽형 스페니쉬기와를 얹은 형태입니다.
입주하면서 집에서 처음에는 시멘트 양생하는 듯한 냄새가 나서 하자리스트에 적었는데 갈수록 냄새가 심해지고 특히 저녁부터 새벽에 냄새가 더욱 강해집니다.
시공사에서 조치가 미약하여 직접 2층의 욕실 점검구를 통해 확인을 해보니 일부 습한 기운과 함께 시멘트양생하는 냄새와 매케한 악취가 섞여서 마구 퍼지고 있었습니다.
(나중에 보니 욕실쪽 벤틸레이션에 습기도 있고 플렉서블 관에는 물도 맺혀있었습니다. 확인해보니 욕실 벤틸레이션 플렉서블 관경이 좁아 관을 갈라서 대충 접합시키고 은박테이프로 마감을 해놓았는데 은박테이프가 떨어져 구멍이 생겼던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
시공사에는 새집증후군인듯하다며 새집증후군 전문가를 데리고 와서 점검구를 통해 확인하였습니다.
전문가는 "곰팡이 냄새는 확실히 나는데 원인을 알 수 없다"고 합니다. 지붕과 천정 사이에 곰팡이가 발행하거나 특별한 동물의 사체, 이물질 등을 문제를 육안으로 확인하기 어려워 원인을 특정할 수 없다고합니다.
문제는 이러한 악취가 더욱 심해지더니 욕실옆에 있는 드레스룸에 있는 옷들에 곰팡이가 피기 시작하였고 안방 벽체에서 일정거리 이상을 이격해 배치해 놓은 원목 침대에도 곰팡이가 발생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 느끼기에 냄새는 천정에서 저녁과 새벽, 아침 시간에 지속적으로 강하게 내려오고 있고, 벽체에서도 냄새를 느낄 수 있고, 이 구역이 옆에 방으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3층의 박공지붕 아래 방에서도 유사한 냄새가 나기 시작하더니 결국 냄새 때문에 아이들이 방을 못쓰는 상황까지 왔습니다.
제가 궁금한 점은 박공지붕과 천정 마감선 사이에 결로가 발생을 할 수 있는지 여부와 콘크리트 양생이 제대로 되지 않은 상태에서 마감재 공사를 진행할 경우 이런 현상이 나올 수 있는지가 궁금합니다.
또한 제일 우려되는 부분이 기와를 얹은 지붕에 혹여나 미세한 크렉이나 실링 불량등으로 인해 콘크리트가 물을 머금고 있을 수 있는지가 궁금합니다...
또한 해결이 가능한지와 이런 악취가 시공하자에 포함되는지도 궁금합니다.
전문가님들의 고견을 부탁드립니다.
가능성의 순서로는.. 석고보드를 붙일 때, 에폭시 본드나 G2 본드를 사용했을 경우가 가장 확률이 높고, 그 다음이 결로수에 의한 곰팡이, 그 다음이 빗물유입 순입니다.
단열재가 일체타설되어 있기 때문에.. 구조체와 단열재 사이에서는 빈틈이 없습니다. 그래서 빗물 유입이 원인일 가능성은 낮다고 보았습니다.
다만 이 것에 대한 확인은 천장의 일부를 뜯어서 확인해 보는 수 밖에는 없다는 점입니다. 원인없는 결과는 없으므로 당연히 해결을 가능하지만 어디까지나 공급자의 보수 의지에 달려 있는 것 같습니다.
냄새를 하자로 보기에 매우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만, 심할 경우 (그 정도를 판단하는 것이 애매하긴 하나) 당연히 하자로 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답변을 기다리실까봐 노파심에 댓글을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