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희 아랫집에서 2021.7월경 안방천정에 누수자국이 있다고 연락이 와서 관리실과 누수업체가 함께 방문하였는데요, 현장 답사 결과 당시 물이 전혀 새지 않고 천정 벽지는 바짝 마른 상태로 사진처럼 물얼룩 흔적만 있으며 배관 등 아무 문제 없어 누수가 없는 것 같다고 했습니다. 누수 여부와 원인은 물이 실제 흘러봐야 판단할 수 있으니 물이 새면 다시 연락하라고 하고 마무리 지었습니다. (윗집 주인은 그 물얼룩이 언제부터 있었던 것인지는 잘 모르겠다고 함)
그런데, 아랫집에서는 물이 전혀 새지도 않는데, 임의로 벽지와 석고보드를 뜯어내서는 벽지의 곰팡이 등이 누수 증거라고 합니다. 저희 입장은 실제 물이 새면 누수의 원인을 밝혀 윗집 문제이면 당연히 보상을 하겠다는 입장인데, 아랫집은 무조건 윗집이 원인이라는 것입니다.
궁금한점은,
1. 2021.7월 아랫집이 누수흔적을 발견한 날은 물론, 2022.5월 현재까지 단 한방울의 물도 새지 않고 있는데, 단순히 물얼룩 흔적만으로 윗집이 원인이라고 단정할 수 있는지요? (건축 전문가의 신문칼럼에서 누수는 외벽을 타고 오기도 하고, 윗집보다 더 위의 다른 집이 원인이 될수도 있다고 함)
2. 저희집이 2019.12월~ 2020.1월 정도까지 약 한달간 욕실 방수공사를 포함한 인테리어 공사를 하였고, 이후 2020.2월 말 세입자가 들어오기까지 겨울 3개월동안 빈집이었습니다. 한겨울 추운 날씨에 빈집인 상태였고 아랫집은 계속 거주하고 있었으면 누수보다는 결로가 더 의심되는데 전문가분의 의견을 여쭙고 싶습니다.
3. 개요를 정리하자면,
1) 아랫집에는 실제 누수는 없이 누수로 의심되는 물얼룩만 발견하였고 그 얼룩이 언제 생긴 것인지도 정확히 모른다 함
2) 발견당시 천정벽지는 바짝 마른 상태였고, 그후 1년가까이 동안 한번도 물 한방울도 떨어진 적 없음
3) 윗집(저희집)은 재작년 겨울동안 3개월간 빈집상태였으며, 아랫집은 계속 거주중이었음
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의견 부탁드립니다.
누수는 누수이고, 누수가 아니면 아닌 것입니다.
지금 물이 보이지 않으면 과거를 따져야 하고, 그 과거에 대한 증거가 없다면 사건은 미제가 될 것 같습니다.
그럼, 겨울 3달동안 윗집이 빈집이었는데, 아랫집 천정에 결로가 생길 가능성에 대해서는 혹시 어떻게 보시는지요?
아랫집에서 새로 선정한 누수업체가 윗집 욕실이 의심되므로, 욕실 배수관을 막아놓고 2,3일간 담수테스트를 하자고 하는데, 일상생활을 하면서 전혀 물이 새지 않는 상태인데 담수테스트를 하는게 맞는 것인지요?
만약, 하는 경우 새로운 수압(흐르는 물의 압력과 담아놓은 물의 압력은 다를 것으로 생각됨)이 가해져서 없던 누수가 새로 생기게 되는 것은 아닌지 염려가 됩니다.
저희와 같은 경우에 담수테스트를 새로 하는게 일반적인 누수탐지 방식인지요.. 혹시 다른 테스트 방법은 없나요? 일반인이라 아는바가 전혀 없고 답답하기만 하여 질문드립니다.
다만 물을 담아도 없던 누수가 수압으로 인해 새로 생기지는 않습니다.
담수 테스트는 몇 시간이면 가능 합니다만 이미 방수공사를 했기 때문에 큰 의미는 없을것 같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