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달전 신축후 얼마 되지 않아 평면상 가로로 거의 같은 위치에 수직 크랙들이 발생한것에 관해 글을 올렸습니다. 당시 관리자님과 설계자의 의견으로는 이것이 콘크리트가 건조하면서 수축하여 가운데부분에 크랙이 발생한것으로 보이며 부동침하 등의 원인일경우 수직크랙과는 형태가 다소 다르게된다 라는 결론을 내린뒤 여지껏 별 신경쓰지 않고 살고있습니다.
그런데 신경쓰이는부분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왜 천정에는 같은위치에 금이 가있지 않은걸까요?
그리고 오늘 신경쓰이는점을 또하나 발견했습니다. 아시다시피 저희 주택의 벽체는 형태와 크기가 모두 비슷합니다. 그런데 벽 하나는 화장실 개구부가 있어서 벽의 길이가 다릅니다. 따라서 콘크리트 수축이 원인일 경우 이 벽의 크랙위치는 다른 벽들과는 달라야할것인데 이 벽도 평면도상에서 다른 벽들과 같은 위치에 크랙이 가있더군요.
그리고나서 불현듯 드는 생각이
본래 지질조사?를 할때 파일을 박아야할지 등을 판단하는 테스트를 하도록 되어있고 그걸 견적에 포함해 계약한것을 저나 건축사에게 의견도 묻지않고 그걸 생략했다고 한것이 마음에 걸리더군요. 지나고나서물어보니 저희 택지가 낮은 산 바로 붙어있어 매립토양이 많지 않아서 암반이 많아서 그렇다는둥 둘러대는것을 들었는데 이제와서 생각해보면 그건 사실을 말한거긴 한걸까 싶은겁니다.
그래서 만약 이 택지에 행해지지 않은 그 테스트로 인해(정확한 명칭이 기억이 나질 않네요) 침하가 발생했고 그로인해 크랙이 생긴것인지를 검사해볼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더 진행될지도 알아야할것같구요.
크랙게이지라는 것이 있습니다. 몇천원 안팍이면 구매가 가능하신데요. 이 것을 에포시 본드로 접착해서. 균열이 진행 중인지 멈춘 것인지를 쉽게 판단해 줄 수 있는 기구인데요..
이 것을 사용해서 균열의 양상을 보는 것이 좋습니다.
부분 침하와 관련된 것은 측정이 매우 어렵습니다. 그저 균열의 양상을 살피는 것이 최선입니다.
https://www.11st.co.kr/products/2814566165?trTypeCd=PW00&trCtgrNo=585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