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3년전 여기사이트에서 도움과 위로, 조언을 받았던 '일산인테리어'로 글을 올렸던 작성자입니디.
그간 눈팅만하던중 후기에대한 글이 별로 없어 이참에 써볼까합니다.
요약하자면
22년 1월 말 경 27년된 구축아파트를 구입하고 인테리어를 하던중 윗집에서 누수상황 확인.
배관검사2회 및 화장실 누수 탐지하였으나 발견치 못함.
관리사무소 및 업자의 의견을 종합하여 '윗집 외벽 결로수'에 의한 누수로 판단하고 우리집에서 누수되는 부분
윗층 바닥을 깠습니다. 외벽측세대 안방 동바리 구멍메운곳에 왼 썩은 나무판때기가 있어 이것이 원인이라생각후
제거 및 시멘트 마무리 했습니다. 그러나 불과 1주일도채 되지않아 다시 물이 샙니다.
이미 대공사를 한터라 위 세대 세입자에게 또 큰 피해를 주기 미안하기도 했으여 여름철 장마, 태풍때도 같은 누수가
발생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게시판 관리자님의 조언대로 우리집 천장 목공위에 큰플라스틱통을 두고 생활 합니다.
결과적으로 여름철 장마, 태풍때도 비가 새는걸 확인하였고, 마침 저희 아래집도 누수피해가 있어 저희집 외벽과 윗집
외벽 보수공사를 진행 합니다.
그러나 겨울철 결로수 누수는 멈추지 않았고 이걸 완만히 해결하기위해서 윗 세입자가 이사가는날 윗집 주인에게 연락하여
해결하기로 마음먹고 3년을 참아왔습니다.
대망의 25년 2월 24일 윗집 세입자가 이사간답니다. 집주인에게 연락하니 와이프가 갈테니 이야기해보라고 합니다.
텅빈 집안에 저와 윗집주인, 관리사무소직원과 이야기하니, 윗집주인은 우리집은 문제가 없다며 비용을 이유로 외벽측 개복을 거부 하고,
관리사무소는 외벽결로라고 확신한다며 개복없이는 외벽크렉수리를 진행할수 없다고 함.
이에 저는 외벽쪽 개복을 거부하는 윗집주인에게 "개복 및 복구 비용은 내가 내겠다. 그러나 내부에서 결로현상 발견시
모든 금액은 윗집이 내는 걸로 하자"고 걸어버리니 마지 못해 개복을 허가합니다.
그리고 확인한것은 외벽 내측에 붙어 있는 얼음이었습니다. 대략 최소3mm이상의 얼음벽이
전체를 감싸고있더군요
(사진을 바로 올리고싶은데 모바일이라 첨부파일로 올립니다)
그걸 본후 윗집주인은 꿀먹은 벙어리가 된체 속절없이 얼음을 손으로 만지고 있더군요..
그리고 외벽측 단열공사를 전부 하는것으로 하고 일단락 되었습니다.
그러나 아직 풀리지 않은 태풍과 장마때 누수가 되었던 사실에대해 의문점이 남았기에
100%문제 해결이 될것이라는 확신은 없습니다만.. 이경우는 관리사무소측과 외벽보수논쟁 또는
윗 세대와는 샷시 코킹 문제 단계이기때문에 몇달 더 두고본후 이 문제를 다루기로 하고
끝마쳤습니다.
이상 중간 후기 마치구요. 여름이 지나 또다시 겨울이 지났을때 마지막 후기 작성 하겠습니다.
윗집 외벽 결로가 얼어 있는사진입니다
큰 참고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