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천시에 소재 1998년에 지어진 2층 적벽돌 주택입니다. 주택 두께가 두껍고 누수나 결로는 없는 상태입니다.
그러나 그 시절에 대부분 그러하듯 단열재가 거의 없습니다.
이번에 부분 리모델링 공사를 계획하면서 단열을 같이 하려고 하는데 이런저런 고민끝에 아래 네가지 방법을 생각해보았습니다.
1.내단열을 한다. 그러나 단점이 많고 욕실과 주방은 리모델링을 한 상태라 건드리기 아까움
2. 외부단열재를 넣고 스타코플렉스로 마감하는 외단열을 한다. 그러나 옥상을 징크 방수를 하고 태양광 등 구조물이 있어 옥상부분은 단열을 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건물 동쪽에는 외부계단이 있고 북쪽에는 발코니가 있는데 이번에 메탈사이딩으로 발코니를 베란다로 바꿀 예정입니다.
3. 주방과 욕실 제외한 나머지 부분 내단열을 하고 욕실과 주방이 있는 북쪽과 서쪽방향 외벽만 외단열을 한다. 이 방법이 괜찮다면 외단열 마감재로는 스타코플렉스가 나은지 메탈사이딩이 나은지 궁금합니다.
4. 냉온풍기 또는 벽난로를 설치한다.
부디 패스하지 마시고 조언 부탁드립니다.
단열을 하는 위치는 현장을 잘 아는 사용자가 판단을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할 수만 있다면 외단열을 하는 것이 백번 낫습니다만.. 초가삼간 태울 수도 있기에, 제가 함부로 말씀을 드릴 수는 없어 보입니다.
공법은...
단열 그 자체로만 본다면 외단열미장마감이 낫습니다. 언급하신 메탈사이딩 등의 방법은 일종의 건식마감인데, 건식마감을 하려면 바탕에 각파이프로 틀을 짜서 만들고, 그 각파이프를 구조체에 고정을 해야 하는데, 그 과정에서 단열의 결손을 피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다만, 지역에서 외단열미장마감을 건전하게 할 회사를 찾기도 거의 어렵기에 시공하시는 분이 익숙하거나, 사용자가 판단해서 그나마 결과가 조금이라도 더 건전하다고 본다면, 건식마감을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단열을 추가하는 것은 좋으나, 하자없는 결과여야 하니까요.
그리고 아래 글이 도움이 되실 수 있습니다.
https://www.phiko.kr/bbs/board.php?bo_table=z4_01&wr_id=73596
이번에 공사할 범위는 1층 리모델링(창호교체, 단열, 도배,장판,도어교체)과 외벽 도색, 2층 발코니 샤시교체 등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2층 베란다 부분 노후된 샤시를 교체할 예정입니다.
옥상난간부분부터 메탈사이딩으로 감싸서 1층까지 내려갈려고 합니다.
다만 시공자께서 할 수 있다고 한다면, 책임을 지는 분의 결정이므로 하셔도 되겠습니다.
다만 이 모든 것을 떠나서 드리고 싶은 이야기는..
외단열/내단열이냐 보다는 공사 후 누수가 없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러므로 외단열미장마감으로 하든, 메탈사이딩으로 하든. .마감 전 창문과 구조체 사이에 건전한 방수조치가 선행되어야 함을 유의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시공자에게도 개구부와 각종 배관 관통부위, 그리고 지붕 파라펫 등에 대한 방수 조치를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계획을 미리 달라고 하시고 이를 검토하시거나, 주변 전문가에게 문의를 하셔서 공사 후 후회가 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