윗집 누수로 인해 천장 벽지가 물에 젖었다가 현재는 벽지가 아주 미세한 흔적말고는 잘 마르고 있습니다.
그래서 굳이 석고보드나 도배 교체 없이 그냥 지내려고 하는데 주변에서 물 먹은 석고보드는 곰팡이가 생긴다고 겁을 줘서요.
혹시 몰라 젖은 부위 근처 환풍기를 뜯어 내부 석고보드를 확인해봤는데 다 깨끗한데 하필 물에 젖어있던 부분의 석고보드가 사진처럼 저렇게 하얗게 석고가루? 등이 있네요.
핸드폰으로 가까스로 찍은거라 더 자세히 볼수가 없어요.
전문가님들께서 보시기엔 어떤가요?
석고보드를 경량 철물에 고정 시키면서 생긴 가루가 잠시 고였던 물 때문에 영향을 받아
밀려 나온 건 아닌가 싶습니다. 피스가 보이는 철골 내부에도 가루가 좀 보이죠?
잘 마른 상태라면 그리고 부풀어 올라 외부에서 층이 생긴 것 아니라면
곰팡이는 생기지 않을 것 같습니다.
가능하다면 환풍기 구멍을 잠시 열어 놓아 두시면 건조 과정에 도움이 되겠습니다.
한가지만 더 여쭤볼께요.
물에 젖어 흔적이 희미하게 남은 실크벽지는 재시공하지 않고 그냥 두어도 추후에 곰팡이나 흔적이 더 심해지지는않을까요?
문제는 실크벽지라 젖어 있는 상태인지 시각적으로 판별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흔적이 있음이 혹 물기가 아직 남아 있는 상태인지도 모른다는 말씀입니다.
그리고 곰팡이가 내부(배면)에서 발생해도 실크벽지는 당장 알 수 없기도 하고요.
ㅜㅜ 도배사분이 오셨었는데 이질감때문에 하려면 거실(우물천장 빼고) 주방 천장을 다 해야한다고 하네요.
겉으로 만졌을때 젖어있던 저 부분에 이제 물기는 없고 그 모양 그대로 아주 희미하게 흔적은 있습니다.
비닐벽지를 부분적으로 떼었다가 다시 붙일 수 없습니다. 특히 이 모서리 부분은 그러합니다.
육안으로 볼 때는 그냥 사용하셔도 될 상태로 보입니다.
네 조언해주신대로 그냥 지내야겠어요.
주변에서 하도 무섭게 말씀들을 해주셔서 ㅜㅜ
감사합니다.